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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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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2.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5장 27-39절입니다.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은 것을 보시고 나를 좇으라 하시니 저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좇으니라” 돈 때문에 동족으로부터 등을 돌렸고, 그래서 동족들도 그에서 등을 돌렸었다. 그런 그에게 세관의 자리는 ‘모든 것’을 의미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에게 ‘나를 좇으라’고 하셨고 그는 그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좇았다. “레위가 예수를 위하여 자기 집에서 큰 잔치를 하니...” 모든 것을 다 버렸지만 그는 기뻤다. 그 모든 것을 버리고도 잔치를 벌일 정도로 그의 기쁨은 말할 수 없이 컸다. 그 기쁨은 어디서 왔을까? 아마도 그는 ‘돈’에서 기쁨을 찾으려고 했던 것 같다. 그렇기에 돈 때문에 모든 것을 포기했었을 것이다. 그러나 예수님의 부르심 속..
2012.02.0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5장 12-26절입니다.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12절, 18절) 두 명의 치료 불가능한 환자가 등장하고 예수님께서는 그 두 사람을 고치신다.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12절)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왔다. 그런데, 그는 병을 고쳐달라고 하지 않았다. 문둥병자는 병도 문제였지만 그 병이 가져다준 부수적인,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더 주된 문제들이 더 컸다. 그는 그 질병으로 인하여 율법의 기준으로 ‘부정해(unclean) 졌다.’ 그 부정함은 그를 모든 사람들, 심지어는 가족들로 부터까지 분리시켰으며, 그를 영적인 ..
2012.01.3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5장 1-11절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신다. 우리는 본문에서 제자들을 부르시는 예수님의 신중한 준비와 실행을 보게 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인간임을 잊지 않으신다. 예수님께서 얼마나 신중하고 확실하게 베드로에게로 다가가고 있는지를 생각해 보자. 우리는 ‘믿음’이라는 미명 하에 ‘진리’라는 핑계로 너무 무례하고 무감각하게 사람들을 대하고 또 그들에게 다가가려고 하지 않는지 말이다. 단호함과 사려깊음은 반대말이 아니다. 충분히 함께 추구될 수 있으며 또 추구되야하는 가치들이다. 무리가 옹위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새 예수는... 두 배가 있는 것을 보시니... 한 배... 시몬의 배라... 말씀을 마치시고 시몬에게 이르시되... 예수님께서는 원래 하셔야 할 일을 행하신다. ..
2012.01.28.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4장 1-13절입니다. “성령의 충만함을 입어...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1-2절) “광야에서 사십 일 동안...” 광야의 사십 일은 금식의 기간이었고 시험의 기간이었다. 금식은 목숨까지도 하나님께 의탁하는 행위이고 그래서 그만큼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만 의존하는 행위이다. 광야에는 사람이 없고 거칠음과 황량함만이 있을 뿐이다. 그렇게 해서 광야와 금식은 그야말로 하나님께 대한 절대의존과 절대신뢰의 환경이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시험은 더욱 더 강하게 느껴질 수 밖에 없다. “성령에게 이끌리시며 마귀에게 시험을 받으시더라”(2절) 우리 상식과는 정반대인 것 같다. 성령의 인도를 받는 내내 마귀의 시험을 받으시다니! 그러나 이것이 ..
2012.01.27.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3장 18-38절입니다. “이 위에 한 가지 악을 더하여 요한을 옥에 가두니라”(20절) 이 구절은 헤롯이 요한의 책망을 받은 후에 취한 행동이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준다. 악한 사람은 선에 대해서 선하게 반응하지 못한다. 성경은 세례 요한이 백성들에게 전한 소식이 ‘좋은 소식’이었다고 말한다. 그렇다면 이 ‘좋은 소식’은 그저 마냥 듣기 좋기만한 그런 이야기들이었을까? 앞에서 소개된 세례 요한에 대한 이야기와 그의 성품을 통해 생각해 보면 그랬을 것 같지 않다. 분명히 세례 요한은 백성들의 죄를 지적했을 것이고 또 회개를 요구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이것은 좋은 소식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은 단순히 잘못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통해서 구원을 받아들일 준비를 시키는 것이었기 때..
2012.01.26.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3장 1-17절입니다. 본문은 세례 요한의 사역을 소개하고 있다. 그의 사역은 이사야를 통해 주신 예언을 성취하는 것이었다. 주의 길을 예배시키고, 그의 첩경을 평탄케하는 것이 그의 임무였다. “디베료 가이사가 위에 있은 지 열다섯 해 곧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의 총독으로, 헤롯이 갈릴리의 분봉왕으로, 그 동생 빌립이 이두래와 드라고닛 지방의 분봉왕으로 안나스와 가야바가 대 제사장으로 있을 때에 하나님의 말씀이 빈 들에서 사가랴의 아들 요한에게 임한지라”(1-2절) 세상은 세상대로 돌아가고 있었다. 세상은 제 나름대로의 권력구조와 질서 속에서 스스로를 이어가고 있는 것처럼 보여졌고, 그것이 전부인듯이 보여지는 그런 세상이었다. 그것이 세상이 주인이며 그래서 그것이 세상을 구원할 것처럼..
2012.01.25.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2장 39-52절입니다. 누가복음이 소개하는 예수님의 성장기의 이야기이다. 예수님은 한 명의 온전한 인간으로 성장해 가셨다. 특히 본문은 예수님의 ‘선생(랍비)‘로서의 성장 이야기를 들려준다. “아기가 자라며 강하여지고 지혜가 충족하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있더라(40절)...예수는 그 지혜와 키가 자라가며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52절)” 인간으로서 성장해 간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어떻게 성장하는 것이 ‘온전한 성장’일까? 예수님은 본문에서 두 번째 아담으로써 그 해답을 들려주신다. 예수님은 강해지셨고, 지혜가 더욱 충족해져 가며, 하나님의 은혜가 그 위에 머물러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중요한 것이 있다. “하나님과 사람에게 더 사랑스러워 가시더라”..
2012.01.22.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1장 67-80절입니다. 스가랴의 예언이며 노래. 예언은 노래가 되기 힘들다. 그러나 스가랴의 예언은 그 어떤 노래보다도 기운차며 소망넘치며 확신이 가득찬 노래다. 그 노래가 그리스도를,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구원을 노래하고 있기 때문이다. “찬송하리로다 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여 그 백성을 돌아보사 속량하시며...”(68절) 때로 우리가 사는 인생에 우리 하나님께서 우리를 돌아보시지도 않고 또 건져주시지도 않는 것 같은 순간이 있다. 그러나, 그것은 ‘막간’일 뿐이다. 그 막간이 지나면 본막은 반드시 오른다. 그 막간을 참지 못하면 본막을 기대할 수도 없을 뿐더러 그 본막의 감격과 기쁨을 경험할 수 없다. 스가랴는 그 막간에 살았던 사람이지만 본막이 오를 것을 의심치 않았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