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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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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31. 새벽예배 - 거기서 그를 번제로 드리라(창세기 74) 본 문 : 창세기 22장 01-04절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그런데, 성경이 시험이라는 단어를 써서 표현하는 것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말 그대로 시험입니다. 아이들이 학교에서 치르는 시험처럼 우리 신앙의 현주소를 알아보시기 위해서 우리에게 주시는 테스트가 바로 이것입니다. 그리고 나머지 하나는 유혹입니다. 이것은 우리를 넘어뜨릴 목적으로 주어지는 시험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시험이라는 단어를 생각할 때, 꼭 기억해야 할 진리가 하나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테스트 하시기는 하지만 절대로 유혹하시지는 않는다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시험과 유혹은 한 가지 일을 통해서 동시에 우리를 찾아옵니다. 똑같은 일로 하나님은 우리를 시험하시고 사탄은 그것을 악용해서 우리를 ..
2013.10.30. 새벽예배 - 아비멜렉과 그 군대장관 비골이(창세기 73) 본 문 : 창세기 21장 22-34절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 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전하게 하려 하심이라” 베드로 전서 2장 9절의 말씀인데, 얼마나 은혜롭고 영광스러운 말씀인지 모릅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구원을 받았을 때, 그 때 우리에게 일어난 변화가 무엇 인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 우리는 하나님의 택하신 백성, 참 이스라엘이 되었습니다. 둘째, 왕 같은 제사장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구원을 받은 후 우리는 세상에 대해서 왕 노릇도 하고 제사장 노릇도 하는 그런 사람들이 되었다는 뜻입니다. 왕 노릇이라는 것은 단순히 이 세상을 다스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
2013.10.25. 금요기도회 - 우리 조상 아브라함이(사도행전 35) 본문 : 사도행전 7장 01-08절 스데반은 은혜와 권능이 충만하여 사역했습니다. 그런데 그래서 시기를 받게 되었고 또 무고하게 모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자유민들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사람을 사서 스데반이 모세와 하나님을 모독하는 것을 들었다고 거짓으로 고소를 하게 만든 것입니다. 12절 이하를 보면 이 죄목이 성전과 율법에 대한 것으로 바뀌는데, 그것은 성전은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곳이고, 율법은 모세가 가져다 준 것이기 때문에 두 가지는 내용은 다른 것이 아니라 같은 것입니다. 그렇게 거짓 고소를 받고 공회로 끌려온 스데반에게 대제사장은 이렇게 묻습니다. “이것이 사실이냐?” 어디 몰라서 물었겠습니까? 이 질문 뒤에 이어지는 7장 53절까지 이어지는 디모데의 설교는 일단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이었기 ..
2013.10.25. 새벽예배 -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창세기 71) 본 문 : 창세기 21장 08-13절 우리가 예수님을 믿고 또 하나님을 믿으면 우리의 과거의 모든 죄를 용서받습니다.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고 있었던 모든 죄의 장벽들이 허물어지고 사라지게 됩니다. 그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관계가 온전히 회복되며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또 그렇게 한 번 열린 길은 때로 우리가 다시 죄를 짓고 그 길이 좁아진다고 해도 다시 우리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면 언제든지 다시 활짝 열려지게 됩니다. 이것은 세상 그 어떤 것으로도 일어나게 할 수 없는 놀랍고 은혜로운 사건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좋은 것들이 바로 이 일 때문에 우리에게 허락되는 것이고 또 계속해서 주어지는 것이니까요.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꼭 기..
2013.10.24. 새벽예배 -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창세기 70) 본 문 : 창세기 21장 01-07절 신앙생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내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 인내란 것이 종종 오해될 때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볼 때 인내란 그저 어려운 일을 참고 견디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인내에 있어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신념과 의지이지요. 그렇지만 신앙 안에서 인내란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수많은 성도들이 인내라는 것을 그저 오래참고 기다리는 것이라고만 생각했기 때문에 인내의 부작용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참는 것 자체를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저 참고 견디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했고, 그러다 보니 그 과정에서 성도들이 굉장히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입어왔습니다. 확실한 이유도 모른 채로 그저 ‘성도는 참아야 한다’고 하니 어떻게 견..
2013.10.23. 새벽예배 -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기도하니(창세기 69) 본 문 : 창세기 20장 14-18절 이제 아브라함이 아비멜렉을 속인 사건의 결론 부분에 이르렀습니다. 저는 이 마지막 부분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아브라함이 이런 일을 자신이 죄를 저지른 후가 아니라 좋은 상황 속에서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고 말입니다. 아브라함은 분명히 이 상황 속에서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식이어서는 절대로 빛이 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도 그렇게 하나님께도 그렇고 전혀 영광스럽지 못한 일이 됩니다. 우리가 가만히 살펴보면 이 사건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것은 분명히 아브라함이지만 오히려 아브라함보다 아비멜렉의 태도가 훨씬 더 바람직합니다. 아브라함은 거짓을 지어냈고 거짓말로 아비멜렉을 속였습니다. 그렇지만 이방인이었던 아비멜렉은 오히려 아주..
2013.10.22. 새벽예배 - 합당치 아니한 일을 행하였도다(창세기 68) 본 문 : 창세기 20장 08-13절 예수믿는 사람은 아무리 자신이 원치 않는다고 해도 그저 개인으로만 살아갈 수가 없습니다. 예수믿는 사람은 부르심을 받고 예수를 믿는 그 순간부터 이 세상에서 공인으로 살게 됩니다. 우리는 언제나 교회 전체와 또 하나님을 나타내게 되어 있습니다. 그것이 우리가 하나님께 받은 소명이며 이것은 싫으나 좋으나 우리를 따라다니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는 교회의 일부요 하나님 나라 백성의 한 사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공인으로 살 수 밖에 없는 또 한가지 이유가 더 있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믿음을 가지게 되면 영적으로는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기 때문에 생겨나는 소명때문입니다. 바로 이 세상의 복으로 부름받았다는 것 말입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위한 복답게 살아가면 이 세..
2013.10.18.새벽예배 - 사라를 자기 누이라 하였으므로(창세기 67) 본 문 : 창세기 20장 01-07절 이제 이야기는 롯에 대한 이야기에서 아브라함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집니다. 그 때 아브라함은 남쪽 네게브 지역으로 옮겨 그랄이라는 곳에 잠시 거류하고 있었습니다. 아브라함은 이미 가나안 지역에서 상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나그네로 살아가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에게 맡기신 삶에 순종하여 살아가는 것이었지만 사실 나그네로 살아간다는 것은 항상 위험과 불안함을 감수해야만 하는 삶이었습니다. 롯이 나그네로 사는 것을 포기하고 완전히 소돔사람이 되고자 했던 것도 이것이 싫어서 였을지도 모릅니다. 우리도 이 세상의 나그네로 살도록 부름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땅에서 영원히 살아갈 것처럼 살지 말고 이 땅에 하늘나라를 향해 여행하는 자의 삶을 살면서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