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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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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25. 새벽예배 - 사래는 임신하지 못하였고(창세기 54) 본 문 : 창세기 16장 01-06절 신앙생활을 잘 하려면 무엇보다도 분별력이 있어야 합니다. 어디까지는 내가 해야할 영역에 속해 있고 또 어디서부터는 하나님께 속한 영역인지 그것을 잘 분별하고 또 그 경계를 잘 지켜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를 않습니다. 일상생활에서 본다면 어디까지가 믿음이고 또 어디서부터는 무책임한 것인지를 구분한다는 것이 특히 어렵습니다. 믿음을 핑계로 나몰라라 할 수도 없고, 그렇다고 정반대로 자신이 나서서 다 하려고 들 수도 없고, 때로는 이런 진퇴양란 속에서 굉장히 혼란스럽고 고민스러울 때가 있습니다. 이제는 어느 정도 이런 것들을 분별하고 또 대처하는데 익숙해 졌지만 목회 초년생 때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내가 생각해야할 부분이 어디까지인지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서 많은 고민과 ..
2013.09.17.새벽예배 - 나는 여호와니라(창세기 52) 본 문 : 창세기 15장 07-11절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이 구절은 아브람의 인생에 있어서 분수령과도 같은 구절입니다. 아브람이 하나님을 믿은 것은 처음 갈대아 우르를 떠날 때부터 였지만 하나님은 여기와서야 공식적으로 아브람의 믿음을 보시고 의롭다 여겨주셨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아브람에 대한 아주 소중한 정보를 가지고 있으니 이제부터 우리는 아브람을 조금은 다른 눈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아브람을 하나님의 인정을 받은 의인이라는 시각에서 바라보아 주어야 하고, 또 그의 삶을 의인의 삶이라는 틀에서 바라보아 주어야 합니다. 그래서 만약 이전의 모습과 닮은 모습을 보일지라도 그렇게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제 의인이라고 인정해 주신 아브람을 향..
2013.09.13.새벽예배 -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창세기51) 본 문 : 창세기 15장 01-06절 사람만큼 연약하고 사람만큼 복잡한 피조물이 없습니다. 바로 이러한 연약함과 복잡함은 우리로 하여금 어떤 사람을 정말 이해하기 힘들게 만들지만, 실은 그 사람이 사람인 이유는 바로 그 연약함과 복잡함이 만들어 내는 결점들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우리의 신앙만 생각해 보아도, 이론적으로 보면 어느 정도 성장한 믿음이라면 흔들리거나 커다란 퇴보없이 계속해서 성장해 가야 하는데 이게 때로는 그렇게 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신앙에 있어서 엄청난 부침을 겪습니다. 물론 우리로서는 그 굴곡을 작게 하거나 없애려고 노력해야 하지만 우리의 신앙역사속에는 직전과 직후가 달라도 너무나 다른 모습을 보일 때도 있고, 또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바로 우리들인 것 같습니다. 목숨을 건 용감..
2013.09.11.새벽예배 - 당시에(창세기 49) 본 문 : 창세기 14장 01-16절 어제와 오늘의 본문인 창세기 14장 1절부터 16절까지의 말씀은 아브람이 전쟁통에 포로로 잡혀간 롯을 구해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를 가만히 보면 잡혀간 롯을 구해오는 이야기가 분명히 본문의 중심이 되는 이야기인데도 불구하고 사실 그 이야기는 12절부터 16절까지 다섯절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다 그 당시 전쟁을 벌였던 나라들과 그 전쟁 자체의 상황에 대한 이야기가 길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심지어는 그 나라들 사이의 구체적인 관계와 전쟁을 일으키게 된 동기와 전쟁이 벌어졌던 싯딤골짜기라는 곳의 지형적인 특징까지 구구절절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 내용들을 읽는 우리들의 입장에서는 왜 이런 이야기가 여기 이렇게 길고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지 궁금할 정도이고 나아..
2013.09.10.새벽예배 - 그의 조카가 사로잡혔음을 듣고(창세기 48) 본 문 : 창세기 14장 01-16절 롯이 요단들을 택하고 삼촌 아브람을 떠난 후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하나님의 땅을 주시겠다는 약속은 이미 등기이전이 끝난 것이나 마찬가지라는 것을 알려주시고 또 직접 그 땅을 발로 밟게 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자녀를 티끌같이 많게 해 주시겠다고 거듭 확인해 주셨습니다. 아브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멀리 남쪽 헤브론에 내려가서 거기서 제사를 드리면서 하나님의 약속을 스스로도 확인했습니다. 아마도 아브람은 마음이 많이 편안해졌을 것입니다. 새로 이사한 지역에서 자리도 잡혀가고 있었구요. 그런데, 그런 아브람에게 갑자기 비보가 전해집니다. 롯이 살던 소돔을 포함한 5개국이 그 동안 자신들이 섬기던 엘람왕국 동맹에 대항해서 전쟁을 벌였다가 패배하게 되..
2013.09.06.새벽예배 - 롯이 아브람을 떠난 후에(창세기 47) 본 문 : 창세기 13장 14-18절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통해서 롯에게 복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그 복은 두 사람을 더 이상 함께 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불어난 가축들을 먹이기에는 벧엘과 아이 사이의 목초지가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아브람은 조카 롯을 데리고 언덕 위로 올라가 좌우의 땅을 바라보면서 롯에게 땅을 선택할 우선권을 주었습니다. 아브람이 이렇게 했던 것은 이제 아브람에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생겨나기 시작했다는 뜻입니다. 애굽에 내려갈 때까지만 해도 자신이 자신의 인생을 책임지려고 하다가 아내를 팔아넘기는 커다란 죄를 저질렀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께서는 아브람을 혼내시는 대신에 천하의 바로에게 벌을 내리셨고, 바로는 꼼짝 못하고 선물까지 주어서 아브람을 애굽에서 내보냈습니다. 원래 ..
2013.09.04. 새벽예배 - 그대로 말마임아 안전하고(창세기 45) 본 문 : 창세기 12장 10-20절 어제 우리가 살펴본 말씀의 마지막 절인 9절을 보면 가나안에 도착한 아브람이 점점 남방으로 옮겨갔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남방으로 옮겨가던 아브람은 심한 흉년을 만나게 되고, 애굽으로 내려가게 됩니다. 흉년이 끝날 때가지 애굽에 머물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애굽으로 향해 가던 아브람은 한 가지 커다란 걱정이 생겼습니다. 사래는 매우 미인이었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바로가 사래를 보게 되면, 자기를 죽이고 사래를 빼앗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고민하던 끝에 그는 한가지 묘안을 생각해 냅니다. 그것은 아내 사래를 자기의 누이동생이라고 속이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자기의 목숨을 건질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
2013.09.03.새벽예배 - 마침내 가나안 땅에 들어갔더라(창세기 44) 본 문 : 창세기 12장 05-09절 하나님은 언약의 하나님이십니다. 언약을 하시고 그 언약을 이루어 가시는 일을 통해서 하나님의 계획도 이루어 가시고, 우리를 향해 은혜를 베푸시기도 하십니다. 하나께서 그런 약속을 하지 않으시고도 충분히 자신의 뜻을 이루실 수 있고, 또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를 주실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하시는 이유는 그 모든 것이 다 우리의 유익을 위해서 입니다. 하나는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이루어 가시는 분이심을 깨닫고 은혜를 은혜로 알아볼 수 있게 하시는 것과 또 하나는 그 과정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훈련시키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을 알고 또 그것을 통해 우리의 인생과 이 세상을 바라보는 일은 결국 그 두 가지 유익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