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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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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0. 주일오전 -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마가복음 18) * 오늘 음성파일은 녹음되지 않은 관계로 올리지 못합니다. 설교본문 : 마가복음 3장 31-35절 오늘은 설날입니다. 설날하면 뭐니 뭐니해도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일이 가장 기쁜 일일 것입니다. 물론 아이들에게는 세뱃돈을 받는 일이 더 기대되고 기쁜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어떻게, 보고싶던 가족들이 많이 오셨습니까? 오늘 이렇게 보니 가족들을 방문하셨다가 함께 예배에 참석하신 분들도 계시고, 우리 성도들 중에서도 가족들과 모이시느라고 보이지 않는 분들도 더러 계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회처럼 혈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에서는 가족은 정말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은 쉼이며, 우리를 보호해 주는 피난처이며, 삶의 보람이고, 심지어는 삶의 목적이 되기까지 합니다. 가장 큰 기쁨이..
2013년 신년특새 -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위하여(특새4) 본문 : 히브리서 4장 14-16절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꼭 필요합니까? 그리고 그 은혜가 항상 언제나 필요합니까?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꼭 필요하고 또 항상 필요합니다. 그런데, 실은 우리는 평상시에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꼭 필요하고 또 항상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크든 작든 우리의 삶을 흔드는 어려움이 있을 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저절로 느끼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평안한 때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은 우리의 삶이 그렇게 평안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큰 은혜 가운데 있다는 뜻이고 그래서 항상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
2012.12.20. 새벽예배 - 주 안에서와 그 힘의 능력으로(대강절 열일곱번째 날) 본문 : 에베소서 6장 10-20절 그리스 신화를 보면 아킬레스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아킬레스는 테티스라는 신이 아직 아기일 때, 그의 발목을 잡고 저승의 강 스틱스에 몸을 담궈 주어서 불사의 몸을 갖게된 전사인데, 그 때 테티스 잡았던 발목 부분이 강물에 담가지지 않아서 거기만 약점이 되었는데, 결국 계략에 빠져 그 발목 부분에 화살을 맞고 죽게 됩니다. 우리 발복 뒷부분을 아킬레스건이라고 하는데, 그 때부터 어떤 사람의 약점을 ‘아킬레스건’이라고 부르게 되었습니다. 다른 곳이 강해도 너무 약한 곳이 한 군데라도 있으면, 결국 그 곳 때문에 무너져 내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모든 곳이 다 엄청나게 강하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그렇지 못하다면 골고루 챙기는 것이 더 현명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
2012.10.31. 수요저녁 - 이 마음을 품으라(빌립보서 9) 본문 : 빌립보서 2장 1-12절 우리는 지난 주 수요일에 우리가 가지고 있는 고난에 대한 견해가 어떻게 변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주로 우리에게서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을 빼앗는 것이 고난과 고통이며 그것이 가져오는 시험이기 때문에 고난의 의미를 신앙적으로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아무리 예수를 믿는다고 해도 고난과 시험 앞에서 기쁨을 빼앗기고 믿음을 잃어버리기가 쉽습니다. 신앙때문에 당하는 고난은 모두가 다 우리가 올바른 길을 제대로 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래서 제대로 믿는 사람에게 고난과 시험은 당연히 찾아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은 이 세상이 하나님을 반대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지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도 그렇습니다. 우리가 고난 가운데서도 흔들리지 않고 믿음의 견..
2012.10.30.새벽예배 -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한복음 42) 본문 : 요한복음 6장 52-59절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살다가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실의 구석구석까지 돌보시고 계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일들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필요한 물질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양식을 주시고... 또 정말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신지 지내놓고 보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주시고, 또 반대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풍성하게 부어주시고...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구체적인지 놀라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현실적인 은혜를 주시면서 우리에게서 보기시를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계속해서 하나님께 간구해야 하며, 또 그렇게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
2012.10.08.새벽예배 - 너희가 알지 못하는 양식(요한복음 26) 설교본문 : 요한복음 4장 31-38절 제가 설교사역을 하면서 정말 희안하다고 밖에는 표현할 길이 없는 그런 경험을 하게 될 때가 더러 있습니다. 지난 삼일 동안도 그런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성경 중에서 책 하나를 연속해서 설교하기 때문에 제가 스스로 본문을 정할 수가 없습니다. 어제 설교의 본문도 그렇게 보면 저의 의지와 상관없이 주어진 것이죠. 아뭏든 저는 그렇게 주어진 본문으로 목요일 부터 설교준비를 시작했고, 금요일 저녁에 결론 부분만 남겨놓고 거의 끝내 놓았었습니다. 그렇게 하고 집에 돌아갔는데 집에 집사람이 없는 겁니다. 그래서 전화를 했더니 약국을 하시는 성도 한 분을 만나러 갔다고 했습니다. 저도 잘 아는 분이어서 합류를 했죠. 그런데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약국의 일이 너무 많아서 굉장히..
2012년 매일성경 설교 - 그들 가운데로 지나 가시더라 오늘 매일성경 묵상은 설교로 대신합니다. 날짜 : 2012-01-29 본문 : 누가복음 4장 14-29절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첫번 사역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첫번 사역지는 갈릴리였습니다. 갈릴리로 돌아오신 예수님은 거기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회당에서의 가르치심은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자라나신 동네인 나사렛에서는 정반대의 대접을 받으셨습니다.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처음에는 나사렛에서도 비슷한 대접을 받으셨지만 곧이어 나사렛 사람들이 가지게 되었던 한 가지 의문 때문에,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스스로 내린 답변 때문에 정반대의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게 되었고 그것은 아주 불행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고..
2012.01.19. 새벽예배(매일성경) 오늘 성경묵상은 설교로 대신합니다. 날짜 : 2012-01-19 본문 : 누가복음 1장 26-38절 성도들과 만나거나 혹은 심방을 하게 되면 가끔씩 저에게 개인적인 질문을 하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참 감사하죠. 그것은 저에 대해서 궁금해 하시는 것이 있고 용기를 내어 물어보실만큼 저에게 관심이 있다는 뜻이니까요. 저에 대해서 물으시는 질문 중에는 제가 어떻게 목사가 되었는가에 대한 질문이 가장 많습니다. 성도님들이 저에게 “목사님은 어떻게 목회자가 되셨습니까?”라고 물으시면 저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목사가 안되면 죽을 것 같아서 목사가 되었습니다.” 이런 대답을 들으시면 더 궁금해 하십니다. 더 궁금해 하라고 드린 대답이니 제 작전이 성공한 것이죠. 그런 다음에는 좀 더 자세히 설명해 드립니다. “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