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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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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30. 새벽예배 - 백성이 믿으며(출애굽기 22) 본 문 : 출애굽기 4장 27-31절 참 신앙을 따르려면 힘드는 것이 참 많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제일 힘드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가려고 하지 않는 길이기 때문에, 그 길에 동행하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사실 그 길을 가는 사람이 많든지 적든지 내가 그 길을 가야 하며 또 가고 있다는 것은 달라지는 것이 전혀 없습니다. 그렇지만 사람은 기계가 아닙니다. 기계는 똑같은 기계가 100대가 돌아가나 한 대가 돌아가나 전혀 차이가 없지만 사람은 그래도 자신과 똑같은 길을 걷는 사람이 아직은 세상에 남아있다는 것을 확인하게 될 때, 그것을 확인하기 이전에는 낼 수 없었던 힘을 낼 수 있게 됩니다. 사람은 생각보다 약합니다. 그래서 혼자로는 충분하지 못합니다. 사람에게는 ..
2012.10.17. 수요저녁 - 다만 그를 믿을 뿐아니라(1) (빌립보서7) 본문 : 빌립보서 1장 27-30절 사람들은 누구나 기쁨을 원하며 또 그 기쁨을 얻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렇게 원하며 또 얻기 위해 힘쓰는 기쁨을 얻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성도들 중에서는 그래도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보다는 비율적으로 볼 때, 이 기쁨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 사정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심방해 오면서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이런 기쁨을 알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무척 드물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적어도 예수를 믿는 우리들에게는 굉장히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이미 하늘에 뿌리를..
2012.01.20.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마가복음 1장 39절부터 56절까지입니다. 두 사람의 ‘복의 통로’가 서로 만났다. 한 사람은 약속된 메시야의 어머니가 될 사람이고 또 한 사람은 그 메시야가 오실 준비를 할 ‘엘리야’의 어머니가 될 사람이다. 예수님과 세례 요한의 만남이 복되고 감격적이었듯이 이 둘의 만남도 참으로 복되고 감격적이다. 거기에는 축복과 찬양이 흘러 넘치며 하나님의 뜻이 더욱 견고해 진다. “여자 중에 네가 복이 있으며 네 태중의 아이도 복이 있도다. 내 주의 모친이 내게 나아오니 이 어찌된 일인고?”(43절) 이것이 성령님의 충만한 임재가운데 엘리사벳이 마리아에게 건넨 첫번째 이야기였다. 성령님께서는 엘리사벳을 통해 마리아에게 두 가지 말씀을 들려주신다. 첫째는 마리아와 마리아의 태중의 아이가 복되다는 것이다..
장년2부 마지막 설교 -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날짜 : 2011-12-18 본문 : 시편 133편 1-3절 서론 : 약한 우리들, 강한 말씀 오늘이 제가 여러분 앞에서 마지막으로 설교를 하는 날입니다. 자꾸 시간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지만 만 7년이 넘는 동안의 장년2부 사역을 오늘 마감한다고 생각하니 이런 저런 생각과 감정이 교차합니다. 그동안 여러분같은 청중이 있었다는 것은 저에게 참 큰 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저의 목회의 대상이었을 뿐 아니라 제가 머무는 울타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가장 의미있는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이었습니다. 이런 여러분 앞에서 마지막으로 무엇을 이야기할까, 어떤 말씀을 전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떠오른 말씀이 오늘 설교의 본문인 시편 133편의 말씀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너무 개인화되어 있고 파편화되어 ..
2011년 매일성경 설교 21. 사방 땅을 그들에게 주매 본문 : 민수기 32장 28-42절 두 지파 반의 돌출행동 좋은 것을 보고 욕심을 내는 것은 어쩌면 모든 사람들의 공통점이겠지만, 그래도 그런 그런 사람을 직접 보는 일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닙니다. 특히 모두가 함께 이룬 결과물 중에서 좋은 것을 먼저 차지하려는 어찌보면 약삭빠른 사람이 나타나면 무척 얄밉고 또 화가 나게 마련입니다. 이스라엘 역사 중에도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바로 32장 1절부터 시작해서 오늘 본문까지 주욱 이어진 사건이 그런 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여곡절끝에 40년만에 다시 가나안의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 큰 전쟁을 두 번 치러야 했습니다. 아모리왕 시혼과 바산왕 옥과의 전쟁이었습니다. 지난 번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이 전쟁은 하려고 해서 하게된 전쟁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