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예수님의 사랑

(4)
2014.03.12. 새벽예배 -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사순절 2) 성경본문 : 시편 22편 1-6절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오늘 본문인 시편 22편의 첫절 말씀은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려 운명하시기 직전에 하셨던 일곱 마디 말씀 중에서 네번째로 하신 말씀과 똑같습니다. 그러나, 원래 이 말씀은 다윗이 극심한 고난 가운데서 하나님께 탄원하며 드린 기도의 일부였습니다. 다윗이 이 시를 쓸 때, 그가 어떤 고통과 고난 가운데 있었는지 우리가 정확하게 알 길이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시편 22편을 여는 첫 마디가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라는 절규였다는 것을 통해서 그가 지금 견디기 힘든 어려움 가운데 있으며 그 어려움은 그가 저지른 잘못 때문이 아니라 억울하게 당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2014.01.19. 주일오전예배 - 전부를 넣었느니라(마가복음 59) 설교본문 : 마가복음 12장 35-44절 저하고 함께 한 교회를 섬기던 한 목사님이 세례자 교육을 마치고 사무실로 돌아와서는 아주 씁쓸한 웃음을 지었습니다. 자초지종을 물었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교육시간에 성령에 대해서 가르쳐 주기 위해서 “여러분, 여러분은 성령을 아십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답니다. 그랬더니 젊은 남자 청년 하나가 자기가 잘 안다고 대답하더랍니다. 그래서 그러면 한 번 성령에 대해서 말해 보라고 했더니 설명을 하는데, 그 설명이 아주 이상하더랍니다. 이 청년은 도대체 무엇에 대해서 설명한 것일까요? 이 청년은 삼위일체 하나님 중의 성령님이 아니라 홍콩 영화배우인 성룡에 대해서 설명했다고 합니다. 그럼 그 청년은 그저 그 목사님의 질문을 잘못 알아들었기 때문에 그런 설명을 한 것일까요..
2013.04.12.새벽예배 - 성경을 응하게 하려하사(요한복음118) 본 문 : 요한복음 19장 28-37절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면 궁금해 지는 것이 많이 생겨나지만 그 중에서도 성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신약과 구약의 관계, 율법과 복음의 관계입니다. 사실 이것은 여전히 논쟁 중인 문제여서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성경 자체의 증언으로 보면 구약은 예언이고 신약은 성취이며 구약은 그림자이고 신약은 실체라는 것이 신약과 구약의 관계를 가장 잘 정리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약성경 특히 복음서를 읽다가 보면 ‘성경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라든지 ‘성경을 응하게 하려하사’라든지 하는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런 구절들은 예수님의 어떤 행동이나 말씀이 구약성경의 어떤 말씀의 성취라는 뜻이고 예수님께서 그..
2013.02.26. 새벽예배 - 끝까지 사랑하시니라(요한복음 85) 본문 : 요한복음 13장 1-11절 성경에는 정말 은혜로운 구절들이 많고, 사람들마다 좋아하는 구절이 다르지만 저는 성경에서 가장 은혜로운 구절 하나를 고르라면 13장 1절을 고를 것입니다. “유월전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예수님께서는 이제 자신의 마지막이 다가오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물론 그 일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의미하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참 쉽지 않은 길, 고통스러운 길, 사실 할 수만 있으면 예수님께서도 피하고 싶어하셨던 일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일이 가까와 올 때, 주님께서는 고민을 하고 애통해 하거나 혹은 다른 일을 하면서 그 시간들을 보내신 것이 아니라 그 마지막 시간들을 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