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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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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1.0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시편 120편과 121편입니다. 시편 120편 [1-4절] 물리적인 고통도 큰 고통이지만 다른 이들의 공격적이고 사악하며, 거짓된 말 때문에 고통을 당하는 것 또한 때로는 죽기보다 힘들게 여겨질 때도 있다.(실제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도 있는 것을 보면 차라리 물리적이고 구체적으로 느껴지는 고통이 더 심각한지도 모르겠다) 시인이 당하는 환란은 바로 그런 악하고 거짓된 말로 인한 고통이었다.(주님보다 이런 고통을 강하게 당한 사람이 또 있을까!) 시인은 그런 환란 중에서 하나님께 부르짖었다. 그랬더니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 역시 하나님은 약속을 지키시는 하나님이시다! 2절은 그의 기도다. 그는 거짓된 입술과 궤사한 혀에서 나오는 악하고 거짓된 말들로 인해서 죽음에 방불한 고통 속에 있었고 거..
2011.12.3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묵상할 부분은 시편 119편 161-176입니다. 시편 119편의 마지막 부분입니다. 161-176절 방백들은 시인을 핍박하지만 정작 시인이 두려워하는 것은 방백들이 아니라 주의 말씀이었다. 그런데, 시인은 동일한 주의 말씀을 전쟁에서 승리하고 탈취물을 얻는 것보다 더 기뻐한다고 말한다. 큰 경외함(두려워함)과 큰 기쁨이 하나의 대상, 주의 말씀을 향한다. 얼핏 모순같아 보이지만 이것은 일반적인 사람들의 마음이다. 사람은 누구나 가장 기뻐하고 또 사랑하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어 있다. 물론 그 두려움은 그 대상 자체를 향한 것이라기 보다는 그 대상에서 자신이 이탈되었을 때, 그리고 그 대상이 자신을 떠났을 때의 불이익과 상실감을 두려워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그런 점에서 두려움과 기쁨, 그리고 사랑함은 ..
2011.12.30. 매일성경 묵상 시편 119편 145-160절 시편 119편의 145절부터 160절까지의 구절들은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한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보여준다. 시인은 지금 굉장히 급박한 상황에 있다. 그런 상황에서 하나님께 부르짖고 있다. 그는 하나님께서 자신의 간구를 들으시고 구원이라는 응답을 주신다면 자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지키고 순종하는 삶을 살겠다고 말한다. 이것은 단지 ‘내가 하나님 말 잘 들을테니 우선 좀 살려달라’는 기도가 아니다.(우리는 자주 자주 그렇게 기도하지만...) 시인은 자신이 극심한 어려움과 고난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고 어기게 될까 근심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 이르지 않기를 부르짖으며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시인이 새벽도 되기 전에 기도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바랬고 또..
2011.12.29. 새벽예배설교 * 오늘은 새벽예배 설교로 매일성경 묵상을 대신합니다. 날짜 : 2011-12-29 본문 : 시편 119편 129-144절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성도로 살아가시는 것이 쉬우십니까? 아니면 만만치 않다고 여겨지십니까? 그렇죠. 성도로 이 세상을 살아가는 것은 참 만만치 않은 일인 것 같습니다. 그우리들은 성도이기 이전에 한 명의 생활인입니다. 예수를 믿어도 예수믿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은 세상, 똑같은 환경 속에서 ‘생활’해 나가야 하기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들과 똑같은 무게의 삶의 짐을 져야만 합니다. 그런데, 우리 성도들은 여기다가 이것보다 더 무거운 짐 하나를 더 짊어지고 살아갑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의 뜻,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짐입니다. 그냥 생활인으로 살아가는 일도 그리 쉽지 않은데,이 짐까..
2011.12.28. 매일성경 묵상 * 매일성경 묵상이라는 폴더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왼쪽 카테고리란에 보시면 있습니다. 클릭해 보세요. 오늘 함께 묵상할 본문은 시편 119편 113절부터 128절까지입니다. 바쁜 일들과 또 갑자기 서울을 다녀오는 바람에 그 동안 묵상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그 동안 이곳을 찾으신 분들께 사과드립니다. 113-115절 113절에서는 미움과 사랑이 대조되고 있다. 미움의 대상은 '두 마음을 품은 자'이고 사랑의 대상은 '주의 법'이다. 시인이 두 마음을 품은 자를 미워하는 이유는 그가 하나님의 법을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다. 두 마음을 품은 사람은 결코 하나님의 법을 따를 수도 없고 사랑할 수도 없다. 그 마음의 두 방향이 그의 마음을 나뉘게 하고 하나님과 하나님의 법을 향한 마음을 약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사..
매일성경 묵상 2011.12.23. 시편 119편 33-48절 * 매일성경 묵상이라는 폴더를 따로 만들었습니다. 왼쪽 카테고리란에 보시면 있습니다. 클릭해 보세요. 오늘 함께 묵상할 본문은 시편 119편 33절부터 48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시편 119편의 제 5연과 6연이 되겠네요. 33-34절 시인이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주의 율례의 도'를 가르쳐 주시고 깨닫게 해 달라는 것이다. 시인은 배우기를 원한다. 그리고 깨닫기를 원한다. 먼저 잘, 그리고 제대로 알아야 한다. 그리고 나서는 그것이 완전히 내면화되어야 한다. 그것이 내 생각과 마음의 법칙이 되어야 하고 삶의 방식이 되어야 한다. 순종의 추진력은 바로 거기서 나온다. - 순종의 기본은 바로 배움이며, 그 배움의 내면화이다. 우리에게는 누구에게나 이 두 가지를 위한 시간과 마음의 투자가 필요하다..
2011년 매일성경 설교 45. 내게 찌끼가 되었나니 날짜 : 2011-12-09 본문 : 에스겔 22장 17-31절 서론 : 약한 우리들, 강한 말씀 공교롭게도 그저께,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날 오늘과 같은 본문으로 새벽예배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은 한낮이어서 그래도 괜챦다고 생각되지만 새벽에 이런 본문으로 설교를 한다는 것이 설교자인 저에게는 여간 부담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새벽예배에 나오시는 분들 중에는 물론 아무런 문제가 없이 정말 자신의 믿음을 위해서 예배에 참석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분들은 긴급한 문제와 아픈 마음을 가지고, 혹은 하나님의 특별한 위로가 필요해서 갈급한 심정으로 나오시는 분들인데 그런 분들에게 이런 거칠고 충격적인 본문을 있는 그대로 설교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았습니다. 준비할 때도 마음이 무거웠지만 설교를 하는 동..
2011년 매일성경설교 43.네 형은 사마리아요 날짜 : 2011-11-27 본문 : 에스겔 16장 35-52절 도입 : 정체성에 대하여 아이덴티티(identity)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는 ‘정체성’이라고 번역되는 말인데요, 어떤 사람을 향해서 “저 사람은 아이덴티티가 분명해.”라고 말하면, 그 사람은 신분이나 위치, 그리고 행동 등에서 다른 사람들과 그 사람을 확실히 구분짓는 분명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답다’라든지 혹은 ‘...답지 않다’는 말은 바로 이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말하는 우리 식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덴티티라는 것은 남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아이덴티티가 분명하다 말의 참된 의미는 자신의 신분과 위치, 그리고 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