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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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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8. 수요저녁 - 이 마음을 품으라 5(빌립보서 13) 본문 : 빌립보서 2장 5-11절 모든 일에는 차례가 있습니다. 중요한 일일수록 앞에 와야 할 것은 앞에 와야 하고 뒤에 와야 할 것은 그 뒤에 놓여져야 모양도 좋고 무엇보다도 그 일의 결과도 확실합니다. 그런데 항상 그렇게 할 수 없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설교도 그렇습니다. 먼저 가르치고 먼저 배워야 할 것은 먼저 배워야 합니다. 그 뒤에 배워야 할 것은 그 뒤에 가르쳐 져야하구요. 그러나 그렇게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자면 이런 것입니다. 기독교 신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하늘나라입니다. 모든 가르침이나 요구들, 심지어는 예수를 믿어야 한다는 이야기까지도 하늘나라가 있고 거기 가야만 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서 이야기되어 집니다. 그래서 가장 먼저 가르쳐 져야 하고 또 배워야 할 것..
2012.11.14. 수요저녁 - 이 마음을 품으라 3 (빌립보서 11) 본문 : 빌립보서 2장 1-12절 성도 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지음받은 사람들입니다. 이 말은 우리의 원형이 하나님이라는 뜻입니다. 이것은 우리의 모든 것이 그 분을 닮아있다는 뜻이 될 것입니다. 물론 우리의 겉모습은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닮아있지 않습니다. 그저 우리 몸의 균형과 아름다움이 하나님의 아름다우심과 조화로우심을 닮아있을 뿐입니다. 직접적으로 그 분의 모습을 닮은 곳은 겉사람이 아니라 우리의 속사람입니다. 하나님이 영이시기에 그 분의 형상을 닮은 우리들 또한 영혼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 우리의 성품은 하나님의 성품을 닮아 있습니다. 우리의 지성 또한 하나님을 닮아 있습니다. 감성이나 의지도 하나님을 닮아 있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과 닮아있기 때문에, 우리가 그 분의 자녀가 ..
2012.06.08. 매일성경 묵상 이번 주 본문은 베드로전서 4장 12-19절입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시련하려고 오는 불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직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예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욕을 받으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12-14절) 기독교의 가르침은 역설적인 것 투성이다. 한 마디로 말도 안되는 것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른다. 만약에 땅이 전부이고 땅에서 모든 것이 끝나버린다면 기독교의 역설적 가르침들은 모두 다 이 세상에서 가장 가치없는 것에 불과할 것이다. 그런데, 여기 하늘이 끼어들면 모든 것이 뒤집혀 버린다. 그렇게 역설적이고, 그렇게 가..
2012년 매일성경 설교 - 그들 가운데로 지나 가시더라 오늘 매일성경 묵상은 설교로 대신합니다. 날짜 : 2012-01-29 본문 : 누가복음 4장 14-29절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첫번 사역에 대해서 말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첫번 사역지는 갈릴리였습니다. 갈릴리로 돌아오신 예수님은 거기서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회당에서의 가르치심은 많은 사람들의 칭송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자라나신 동네인 나사렛에서는 정반대의 대접을 받으셨습니다. 정확하게 설명한다면 처음에는 나사렛에서도 비슷한 대접을 받으셨지만 곧이어 나사렛 사람들이 가지게 되었던 한 가지 의문 때문에, 그리고 그것에 대해서 스스로 내린 답변 때문에 정반대의 그들은 예수님에 대해 정반대의 반응을 보이게 되었고 그것은 아주 불행한 사건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예수님께서는 고..
2012.01.1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시편 131편입니다. 누구나 평강을 원한다. 그렇다면 평강은 누구의 것일까? 그리고 누가 그 평강을 계속해서 누리게 될까?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하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시인은 전혀 진취적이지 않아 보인다. 마음도 눈도 높지 않다. 시인은 높이 나는 새가 아니다. 그러니 그는 큰 일이나 굉장한 일에는 관심이 없다. 그런데 이것은 시인의 ‘천성’이 아니다. 시인은 그런 삶의 유형을 일부러 선택하고 있다. 아마도 다른 사람들이 선택하는 형태의 삶과는 정반대가 되는 삶의 유형일 것이고, 그래서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참 어리석고 무능해 보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생각해 보자. 우리가 왜 눈과 마음을 높이며 큰 일과 굉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