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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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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30.새벽예배 - 그 사람도 나로 말미암아 살리라(요한복음 42) 본문 : 요한복음 6장 52-59절 우리가 신앙을 가지고 살다가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현실의 구석구석까지 돌보시고 계신다는 확신을 갖게 하는 일들을 경험할 때가 있습니다. 필요한 물질을 주시고, 건강을 주시고, 양식을 주시고... 또 정말 어떻게 그렇게 정확하신지 지내놓고 보면 남지도 모자라지도 않게 주시고, 또 반대로 기대하지도 않았는데 너무 풍성하게 부어주시고... 정말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구체적인지 놀라울 때가 한 두번이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이런 현실적인 은혜를 주시면서 우리에게서 보기시를 원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믿음입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계속해서 하나님께 간구해야 하며, 또 그렇게 공급받아야 합니다. 그래야 살 수 있으니까요. 그렇지만 ..
2012.10.23. 새벽예배 - 내니 두려워 말라(요한복음 37) 본문 : 요한복음 6장 16-21절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보면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이 기다리던 모세와 같은 선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왕으로 삼아서 그 능력을 이용해서 물질적인 어려움도 해결하고 또 나아가서는 이스라엘을 독립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심중을 아시고 홀연히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물질적인 곤경을 해결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라의 독립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의 해결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오신 것은 그런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맡기신 영혼을 한 영혼도 빼놓지 않고 다 구원하는 일 때문에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주님은 항상..
2012.10.17. 수요저녁 - 다만 그를 믿을 뿐아니라(1) (빌립보서7) 본문 : 빌립보서 1장 27-30절 사람들은 누구나 기쁨을 원하며 또 그 기쁨을 얻기 위해서 살아갑니다. 그러나 그렇게 원하며 또 얻기 위해 힘쓰는 기쁨을 얻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우리 성도들의 사정도 이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물론 성도들 중에서는 그래도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보다는 비율적으로 볼 때, 이 기쁨을 누리며 사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그 사정이 그렇게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특히 제가 목회자로서 성도들을 심방해 오면서 경험을 통해 깨닫게 되는 것은 생각보다 이런 기쁨을 알고 그 속에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무척 드물다는 것입니다. 사실 이런 현상은 적어도 예수를 믿는 우리들에게는 굉장히 심각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들은 이미 하늘에 뿌리를..
2012.09.18. 새벽 - 지금까지 좋은 포도주를 두었도다(요한복음 12) 성경본문 : 요한복음 2장 1-12절 하늘나라의 혼인잔치, 신랑되신 예수님과 신부인 우리들의 혼인잔치... 저는 그 날이 정말 기다려집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그 날은 신랑이신 예수님과 온전히 함께 거하는 그런 시간이 시작되는 날이 될 것이고, 또 신부인 우리들도 이 땅 위에서의 불완전함과 부족함을 벗어버리고 가장 영광스럽고 아름다운 그 분의 신부로 그 분 앞에 서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 날이 얼마나 기쁘고 홀가분할까요? 또 얼마나 충만한 날이 될까요? 그 날이 오면 저와 여러분은 이 세상에서는 단 한 번도 지니지 못했던 온전한 하나님의 형상을 입고 가장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그 분 앞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러나, 모든 결혼식이 그렇지만 단지 결혼식이 정해졌고, 그 날짜가 정해졌다고 해서 아무 것..
2012.09.17.새벽 - 갈릴리 가나에 혼례가 있어(요한복음 11) 본문 : 요한복음 2장 1-12절 어떤 사람이 어떤 직무를 맡아서 처음 하는 일은 굉장이 중요한 의미를 가집니다. 그 일이 겉으로 보기에는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고, 또 그 사람이 나중에 하는 다른 일들과 비교해 보아도 별다른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그 사람이 아주 중요한 직책을 맡아서 일을 시작하는 시점이라는 그 일은 적어도 그 사람에게는 아주 중요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니게 마련입니다. 제자들을 불러 모으신 예수님은 한 결혼식에 참석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종들을 불러 이런 저런 일을 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보아서 이 집은 아마 예수님의 가까운 친척쯤 되는 사람의 집이었던 것 같습니다. 집안의 경사니 예수님께서도 초청되셨을 것입니다. 대개 이스라엘의 결혼식은 며칠씩 계속되는데, ..
2012.09.14. 새벽-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3(요한복음 10)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43-51절 우리는 그제와 어제 이틀에 걸쳐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그 마음에 간사함이 없는 참된 이스라엘인 나다나엘이 되기를 원하신다는 것과, 그러한 나다나엘들을 위해서 준비해 놓으신 놀라운 약속이 무엇인지를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고 오는 모든 세대의 참 이스라엘을 위해서 십자가의 그 모든 풍성한 복을 약속해 주셨다는 것을 묵상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귀한 보물이 있고 그것이 어디 있는지 알고 있어도 만약 거기까지 가는 길을 모른다면 소용이 없습니다. 그래서, 보물을 찾으려면 지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과 영혼을 위한 가장 귀한 보물은 바로 십자가의 부요함입니다. 그 십자가를 통해 흘러들어오는 하늘의 풍성하고 선한 모든 것들입니다. 그리고, 그 보물은 나다..
2012.09.13.새벽 - 이는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라 2(요한복음 9) 성경본문 : 요한복음 1장 43-51절 시몬도 하나님께서 그 이름을 바꿔주신 사람들 중의 하나이지만 구약에는 그 이름이 아주 극단적으로 바뀐 한 사람이 나옵니다. 그는 바로 야곱입니다. 야곱이라는 이름은 발꿈치라는 뜻이지만, 이 속에는 속이는 자, 그러니까 사기꾼이라는 의미가 들어있기도 합니다. 그런 야곱의 이름을 하나님께서 ‘하나님과 싸우는 자’ 혹은 ‘하나님과 싸워 이긴 자’라는 이름을 붙여 주셨으니 야곱만큼 그 이름이 극단적으로 바뀐 사람은 성경에 또다시 없을 것입니다. 야곱은 그야말로 그 이름답게 살아갔던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인생은 거짓과 속임수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형을 속이고 아버지를 속이고, 삼촌을 속이고, 다시 고향으로 돌아와서도 다시 형을 속이고... 야곱은 말 그대로 간사함의 대명사였..
2012.09.12.수요저녁 - 은혜와 평강이 있을지어다(빌립보서 2) 성경본문 : 빌립보서 1장 1-2절 우리가 사는 이 세상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이 세상과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것, 그러니까 모든 생물, 사물, 그리고 그런 것들 사이에 존재하는 자연적인 관계와 질서, 또 그런 것들이 어우러져 만들어가는 수없이 다양한 모습들...... 그 모든 것들은 하나도 빠짐없이 하나님의 계획과 고안, 그리고 그 분의 생각 속에서 나온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세상에 자연스럽게 존재하는 모든 것과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일 치고 하나님의 성품과 생각, 그 분의 영광을 표현하지 않는 것은 없습니다. 그래서 자연을 보면 그 속에서 하나님을 볼 수 있고, 그 자연이 돌아가는 모습 속에서 그 분의 성품과 일하시는 방식을 볼 수 있습니다. 17세기 미국의 영적 대각성의 중심 역할을 했던 조나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