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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8. 새벽예배 -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져((창세기 14) 본 문 : 창세기 3장 1-7절 하나님께서는 아담에게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뱀은 똑같은 나무의 열매에 대해서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라고 했습니다. 여러분이 들으시기에 둘 중에서 어떤 이야기가 듣기 좋으십니까?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뱀의 이야기입니다. 그렇다면 둘 중의 어느 것이 진리였고, 그래서 아담과 하와에게 유익한 것이었으며 두 사람을 위한 이야기였습니까? 뱀의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우리가 듣는 이야기들에 대한 일반적인 원리를 한 가지 배우게 됩니다. 그것은 당장 듣기 아무런 거슬리는 것이 없는 것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2013.05.21.새벽예배 - 지금 벌써 세상에 있느니라(요한일서17) 본 문 : 요한일서 4장 1-6절 요한일서는 크게 이단의 문제와 성도들이 서로 사랑하지 못하는 문제, 그리고 죄를 가볍게 여기는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요한일서에서 이 세가지는 모두가 다 영생을 얻었느냐 얻지 못했느냐, 그리고 하나님께 속했느냐 아니면 악한 자에게 속했느냐를 결정할 정도로 아주 아주 중요한 것들입니다. 얼핏보면 이 세가지는 별로 상관이 없어 보입니다. 그렇지만 이 세가지는 실은 서로 뗄래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 속에 있습니다. 사도 요한이 요한일서를 써서 보낼 당시, 이 편지를 받는 교회 속에는 당시에 유행하던 ‘영지주의’라는 이단이 침투해 들어왔고, 그 당시 교회는 이 이단 때문에 굉장한 혼란에 빠져 들게 되었습니다. 영지주의는 쉽게 말씀드려서 어떤 영적이고 특별한 지식을 아는 사..
2013.05.14.새벽예배 - 미혹하지 못하게 하라(요한일서12) 본 문 : 요한일서 3장 4-9절 복음은 복된 소식, 혹은 기쁜 소식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복음은 그냥 기쁘고 복된 소식이 아니라 세상에 단 하나 밖에 없는, 세상에서 가장 기쁜 소식입니다. 만약 이 사실을 부인한다면 그 사람은 자기 스스로가 어떻게 말하든 절대로 예수를 믿는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복음은 우리에게 세상에서 가장 기쁘고 복된 소식이 될까요? 그것은 복음이 사람은 절대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 그렇지만 해결하지 않으면 절대로 안되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해결책이 무엇인지를 알려주기도 하고, 복음 자체가 그 해결책이 되어주기 때문입니다. 그 문제는 바로 죄입니다. 죄는 복음이 오기 전에는 그 누구를 통해서도, 그 어떤 방법으로도 해결된 적이 없습니다. 이것은 이 죄의 결과요 형벌..
2013.05.08.새벽예배 - 누구든지 세상을 사랑하면(요한일서 8) 본 문 : 요한일서 2장 15-17절 태초에 하나님께서 이 세상과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들을 만드셨습니다. 그 때 하나님께서는 그 모든 만드신 것들을 보시면서 좋다고 하셨습니다. 성경에서 좋다는 말은 그저 보기 좋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것은 모든 것이 있어야 할 자리에 있다는 뜻이고, 그래서 조화롭다는 뜻이고, 제대로 움직이며 제 역할을 하고 있다는 뜻이며 나아가서 하나님의 영광을 제대로 드러내고 있다는 뜻입니다. 이것이 우리가 우리의 신앙으로 세상과 세상에 속한 것들을 바라보는 기본적인 시각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들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려야할 수장인 인간이 죄를 지었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섬기기를 거부하고 자신이 왕이 되고 하나님이 되려는 반역죄를 저질렀습니다. 이 때부..
2012.12.30. 주일오전 -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가복음 12) 설교본문 : 마가복음 2장 13-17절 가끔 교회에는 술을 거나하게 드시고 교회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들어오실 때가 있습니다.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도 가끔 그런 분들이 계셨는데요. 그 교회에서는 그런 분들을 예배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아주 정중하게 부탁드리기는 하지만 예배실에 들어오시면 예배실 밖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합니다. 어떤 분들은 아주 순순히 따르시지만 어떤 분들은 소리를 지르기도 하시고 화를 내고 교회를 나가버리기도 합니다. 여러분, 예배는 거룩해야 합니다. 그 거룩함은 지켜져야 하구요. 또 현실적으로 예배를 드리러 오신 분들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엄밀하게 말하면 술을 드시고 교회에 오시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