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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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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8. 금요기도회 -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2(사도행전 51) 본문 : 사도행전 9장 32-43절 지난 금요일에 살펴 본 것처럼 베드로는 자기 계획을 가지고 시간표 대로 움직여 가면서 사역하지 않았습니다. 성령충만했던 베드로는 그저 성령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이곳 저곳을 방문하면서 성도들을 굳건히 하는 일을 했고, 거기에 룻다와 욥바가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로 이 두 곳에서 베드로는 정말 놀라운 일을 행하게 되었고 그 결과 수많은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첫번째 도시였던 룻다에서 베드로는 애니아라는 중풍병에 걸려 8년 동안이나 누워있던 환자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그리고 두 번째 도시에서는 다비다라는 이미 죽은 여제자를 다시 살렸습니다. 물론 베드로가 이런 이적을 일으킨 것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사도행전이 기록하고 있는 첫번째 이적인..
2014.01.24. 금요기도회 - 사울아 사울아(사도행전 47) 본문 : 사도행전 9장 01-09절 유명한 007 시리즈 중에 ‘살인면허’라는 조금은 섬뜩한 제목의 영화가 한 편 있습니다. 영국의 정보원인 제임스 본드가 극악한 마약범인 산체스를 처리하기 위해 합법적으로 살인을 할 수 있는 권한을 가지고 일한다는 다소 황당한 이야기 입니다. 황당한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정말 어떤 나라는 자국의 첩보원들에게 살인면허를 주었다는 기록도 있는 것을 보면 그 영화가 전혀 현실성 없는 이야기는 아니며, 현실 속에서도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을 가정하고서 만들어진 영화인 듯합니다. 사람들은 무언가 합당한 이유가 있으면 그 이유에 걸맞는 어떤 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되고 그럴 수 있는 권한만 있으면 그렇게 생각하는 일을 실행에 옮기기도 합니다. 스데반은 공회에서 복음을 전한 ..
2013.04.08.새벽예배 -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요한복음114) 본 문 : 요한복음 18장 38-19장 1절 마지 못해 예수님을 심문하고 난 빌라도는 아무래도 예수님을 로마법상으로는 그 어떤 법으로도 처벌할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왕이신 나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세우시는 나라는 전혀 로마에 위협이 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관정 밖으로 나와서 무언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던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무죄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던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자신에..
2013.02.20.새벽예배 - 이 소리가 난 것은 너희를 위한 것이라(요한복음 81) 날짜 : 2013년 2월 20일 수요일 본문 : 요한복음 12장 27-30절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리라” 이제 점점 예수님의 마지막이 다가오는 것을 아셨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삶의 방식이 하늘에서 영광을 얻게 하는 삶의 방식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셨습니다. 하늘나라를 위해서 살아가야할 제자들에게는 그것보다 귀한 것이 없었으니까요. 그러나 사실 이러한 삶의 방식, 특히 죽음의 방식은 예수님께도 엄청난 고뇌를 가져오는 그런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영생을 얻는 방법을 알려주고 또 하나님의 귀히 여기심을 받는 방법을 알려주신 후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내 마음이..
2012.02.11. 새벽 - 믿으면 하나님의 영광을 보리라(요한복음 75) 날짜 : 2013년 2월 12일 월요일 본문 : 요한복음 11장 40-44절 만 4주 만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습니다. 특별한 것도 좋지만 가만히 생각해 보면 일상적인 것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것이 특별하게 여겨지는 것이고 실은 그 특별한 것들이 일상적인 것들을 새롭게 하고 또 힘있게 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지 않은가 합니다. 그리고 그 특별했던 것들이 계속 의미가 있고 또다시 우리를 실망시키지 않으려면 특별한 것이 끝나고 일상적인 것들로 돌아왔을 때, 그 일상적인 것들을 잘 다루어야 합니다. 우리가 신년 특별 기도회를 끝냈지만 이것은 평범한 우리의 일상과 매일의 우리의 기도를 위한 투자였지 그것 자체가 특별히 소중한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그 기간동안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셨다면 그것은 너희의 일..
2012.10.18. 새벽예배 -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니라(요한복음 34) 본문 : 요한복음 5장 41-47절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에서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으면 불안합니다. 반대로 알아주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애씁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사람의 욕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채우며 사는 것을 자연스럽고 건강한 삶으로 이해하고 가르칩니다. 심리학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통념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믿는 사람들까지도 어느 정도는 그런 욕구가 있어야 그래도 사람이 다른 사람도 생각하면서 재대로 살지 그렇지 않으면 제 맘대로 사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욕구를 따라 사는 삶을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이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기..
2012년 새벽설교. 벧전 2:11-25 육체의 정욕을 제어하라 날짜 : 2012-06-04 본문 : 베드로전서 2장 11-25절(11-12절, 21-25절) 제가 가끔씩 욕심을 주제로 설교를 하거나 가르쳐야 할 때면, 빠지지 않고 묻는 질문 하나가 있습니다. 바로 “욕심은 꼭 필요한 것인가?”라는 질문입니다. 여러분은 어떠십니까? 여러분은 욕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욕심은 꼭 필요한 것입니까?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우리는 이미 기독교 신앙의 입장에서 욕심에 대해서 배우기 전에 상식적이고 세속적인 수준에서 욕심은 개인이나 사회의 발전을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라고 배우고 또 그렇게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욕심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게 되면 신앙에 대해서도 심각한 오해가 생겨나게 마련입니다. 신앙을 욕심을 추구하고 또..
2012.5.18. 매일성경 묵상 몇 주간의 게으름을 용서해 주세요.개인적으로 급하고 힘든 일들이 많아서 글을 올릴 여유가 좀 없었습니다.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오늘 본문은 역대상 17장 16-27절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위해서 언약궤를 놓아둘 성전을 세우려고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하나님께서는 정반대로 다윗이 하나님의 집을 세울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가문, 왕국)을 세워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오늘 본문은 그러한 은혜로운 언약을 받은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감사드리는 부분이다.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가로되 여호와 하나님이여 나는 누구오며 내 집은 무엇이관대 나로 이에 이르게 하셨나이까” 다윗은 하나님의 영원하고도 일방적인 은혜의 언약을 받고 여호와 앞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