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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교회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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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년2부 마지막 설교 -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날짜 : 2011-12-18 본문 : 시편 133편 1-3절 서론 : 약한 우리들, 강한 말씀 오늘이 제가 여러분 앞에서 마지막으로 설교를 하는 날입니다. 자꾸 시간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일은 아니지만 만 7년이 넘는 동안의 장년2부 사역을 오늘 마감한다고 생각하니 이런 저런 생각과 감정이 교차합니다. 그동안 여러분같은 청중이 있었다는 것은 저에게 참 큰 복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저의 목회의 대상이었을 뿐 아니라 제가 머무는 울타리이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저에게는 가장 의미있는 사람들이 바로 여러분이었습니다. 이런 여러분 앞에서 마지막으로 무엇을 이야기할까, 어떤 말씀을 전할까 고민하다가 문득 떠오른 말씀이 오늘 설교의 본문인 시편 133편의 말씀이었습니다. 오늘날 교회는 너무 개인화되어 있고 파편화되어 ..
2011년 매일성경 설교 45. 내게 찌끼가 되었나니 날짜 : 2011-12-09 본문 : 에스겔 22장 17-31절 서론 : 약한 우리들, 강한 말씀 공교롭게도 그저께, 그러니까 지난 금요일날 오늘과 같은 본문으로 새벽예배 설교를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은 한낮이어서 그래도 괜챦다고 생각되지만 새벽에 이런 본문으로 설교를 한다는 것이 설교자인 저에게는 여간 부담스럽지가 않았습니다. 새벽예배에 나오시는 분들 중에는 물론 아무런 문제가 없이 정말 자신의 믿음을 위해서 예배에 참석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많은 분들은 긴급한 문제와 아픈 마음을 가지고, 혹은 하나님의 특별한 위로가 필요해서 갈급한 심정으로 나오시는 분들인데 그런 분들에게 이런 거칠고 충격적인 본문을 있는 그대로 설교한다는 것이 참 쉽지 않았습니다. 준비할 때도 마음이 무거웠지만 설교를 하는 동..
2011년 매일성경설교 43.네 형은 사마리아요 날짜 : 2011-11-27 본문 : 에스겔 16장 35-52절 도입 : 정체성에 대하여 아이덴티티(identity)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 말로는 ‘정체성’이라고 번역되는 말인데요, 어떤 사람을 향해서 “저 사람은 아이덴티티가 분명해.”라고 말하면, 그 사람은 신분이나 위치, 그리고 행동 등에서 다른 사람들과 그 사람을 확실히 구분짓는 분명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는 뜻이 됩니다. 우리가 많이 사용하는 ‘...답다’라든지 혹은 ‘...답지 않다’는 말은 바로 이 아이덴티티에 대해서 말하는 우리 식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덴티티라는 것은 남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하는 것과 직결되어 있습니다. 아이덴티티가 분명하다 말의 참된 의미는 자신의 신분과 위치, 그리고 삶..
2011년 매일성경 설교 42. 평강이 없으나 날짜 : 2011-11-20 본문 : 에스겔 13장 1-16절 도입 : 목회자의 갈등, 에스겔의 갈등 목회자에게는 크게 두 가지 임무가 맡겨져 있습니다. 한 가지는 선지자적인 임무이고 또 하나는 제사장적인 임무입니다. 아시다시피 선지자는 죄를 지적하고 돌이킬 것을 요구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제사장은 죄를 지어 무겁고 아픈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죄용서를 선포하고 위로를 주어야 하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이 두 가지 책임은 서로 갈등관계에 있습니다. 선지자적인 임무를 제대로 감당하려면 제사장적인 임무는 제대로 감당하지 못합니다. 반대로 제사장적인 임무에 충실하려면 선지자적인 임무는 제대로 행해질 수 없습니다. 두 가지 모두를 적절하게 행해야 한다고 말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것이 절대로 아닙니다. ..
2011년 매일성경 설교 41. 다른 가증한 일을 보리라 날짜 : 2011-11-06 본문 : 에스겔 8장 1-18절 도입 : 우상숭배에 대하여 구약성경을 보면 우상숭배에 대한 말씀이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전부가 다 우상숭배를 금지하는 것들이죠. 우상숭배에 대한 하나님의 말씀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바로 십계명의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나 이외의 다른 신을 네게 있게 말지어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속에 있는 것에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우상숭배를 금지한 말씀 중에서 이것만큼 명확하고 분명한 말씀이 없습니다. 다른 신을 섬겨서는 안됩니다. 자신을 위해서 우상을 만들지 말고 거기 절하지 말며 섬기지 말아야 합니다. 그 어떤 모양으로건 만..
2011년 매일성경 설교 40. 무서워 말며 두려워 말라 날짜 : 2011-11-06 본문 : 에스겔 3장 1-15절 도입 : 에스겔을 향한 부르심 하나님께서는 낙심해 있는 에스겔을 불러 하나님의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것은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와 있는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의 심판을 전하는 일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신들의 완고한 죄악 때문에 징계를 받아 그런 처지에 있었으면서도 오히려 하나님께 대해서 굉장히 화가 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인 자신들을 그런 어려운 사황 가운데로 몰아넣으셨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에게는 하나님의 뜻을 들을 귀가 없었습니다. 아무리 말해주어도 들으려 하지 않을 것이고 들으면 들을수록 마음은 더욱 완악해 갈 수 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에스겔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야 하는 사람들은 바로 이런 사람..
2011년 매일성경설교 39. 어찌 합당하냐 날짜 : 2011-10-30 본문 : 요나서 4장 1-11절 도입 : 이렇게 열받을 때가 어떤 마을에 한 청년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마을에는 그 청년이 정말 정말 싫어하는 한 사람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 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이 남자를 싫어했지만 문제는 이 사람이 마을에서 제일 부자이고 힘도 세서 그 누구도 그 사람의 말을 무시하거나 거부할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정의감에 불타는 청년이 가장 싫어하는 일은 그 부자에게 득이 되는 일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어느 날 그 부자가 바로 이 청년을 직접 불렀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네, 여기 이 사과를 옆 마을에 가서 좀 팔아오게. 값은 잘 받아와야 하네.” 생전에 그 부자를 잘되게 하는 일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2011년 매일성경 설교 38. 로마로 가니라 날짜 : 2011-10-23 본문 : 사도행전 28장 1-15절 서론 : 또 다시 버스 안에서 지난 주일에는 우리에게는 우리가 흔들릴 때, 든든하게 붙들 수 있는 손잡이들이 여러 개가 있는데, 그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소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소명은 우리가 넘어질 수 밖에 없을 때, 넘어지는 것을 막아주며, 우리가 심하게 흔들릴 때 다시 균형을 잡고 서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도 본문을 통해서 우리들의 삶을 지탱해 주고 든든히 세워줄 손잡이를 하나 더 소개해 드릴텐데, 제가 일단 손잡이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손잡이가 아니라 기둥이나 기초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의 그 버스 안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지난 주일 그 사람이 탔던 버스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사람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