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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새벽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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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4.새벽예배 - 영생의 양식을 위하여 일하라(요한복음 38) 본문 : 요한복음 6장 22-29절 사람들은 어딜가나 예수님을 따라다녔습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시는 일을 보고 놀라고, 때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기도 하였습니다. 얼마나 열심히 따라다녔느냐 하면 꼭 요즘 청소년들이 연예인들을 따라다니는 것처럼 그렇게 따라다녔습니다. 때로는 사람들이 예수님보다 먼저 예수님께서 가시는 곳에 도착한 적도 있었을 정도 였습니다. 오늘 본문에도 보면 사람들은 가버나움까지 예수님을 따라갔습니다. 배를 빌려타고 갈릴리 바다 건너편까지 예수님을 쫓아 간 것입니다. 요즘 말로 하면 팬 클럽이 버스를 대절해서 따라간 것입니다. 얼마나 열정적으로 주님을 따라다녔습니까? 아마 그들 중에는 생업을 포기하고 주님을 따라다닌 사람도 있었을 것입니다. 몇 날 몇 일을 주님만 따라다녔다면 그럴 수 밖..
2012.10.23. 새벽예배 - 내니 두려워 말라(요한복음 37) 본문 : 요한복음 6장 16-21절 물고기 두 마리와 떡 다섯 덩이로 오천 명을 먹이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보면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이 기다리던 모세와 같은 선지자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예수님을 자신들의 왕으로 삼아서 그 능력을 이용해서 물질적인 어려움도 해결하고 또 나아가서는 이스라엘을 독립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사람들의 심중을 아시고 홀연히 산으로 올라가셨습니다. 물질적인 곤경을 해결받는 것도 중요합니다. 나라의 독립과 같은 현실적인 문제의 해결도 중요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오신 것은 그런 목적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예수님께 맡기신 영혼을 한 영혼도 빼놓지 않고 다 구원하는 일 때문에 오셨습니다. 주님께서 이 땅에 계실 때 주님은 항상..
2012.10.22. 새벽예배 - 오병이어 기적의 교훈(2)(요한복음 36) 본문 : 요한복음 6장 1-15절 지난 시간에 우리는 오병이어 사건을 놓고 보인 빌립의 실패의 경험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왜 영적인 실패를 경험하게 하시는가 하는 것과 우리는 그 실패를 통해서 어떤 유익을 얻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을 살펴 보았습니다. 하나님의 시험은 이미 다 아시고 하는 시험입니다. 그렇게 다 아시고 시험하시는 이유는 나의 신앙의 현주소를 정직하게 볼 수 있는 기회를 주시고, 또 나의 약점을 깨닫게 하시기 위한 것임을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시험을 당할 때, 그 시험을 이기든지 혹은 실패하든지 그것이 끝이 아니라는 것을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것은 또 다른 하나의 출발입니다. 더 나은 믿음, 더 나은 인격, 더 나은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하나님의 특별한 선물임을 아는 것이 중..
2012.10.19. 새벽예배 - 오병이어 기적의 교훈(1)(요한복음 35) 본문 : 요한복음 6장 1-15절 예수님께서 행하신 이적들은 다 유명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이적은 바로 오늘 본문의 오병이어의 기적일 것입니다. 정말 교회에 다니는 사람이라면 이 기적에 대해서는 삼척동자도 다 압니다. 이렇게 잘 알려진 본문으로 설교하는 것만큼 설교자에게 부담되는 것은 없습니다. 너무 잘 알기 때문에 사실 새로울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익숙한 본문은 익숙하기 때문에 유익도 있습니다. 이미 성도들께서 여러분 읽고 묵상한 본문이기 때문에 서로 편하게 말씀을 나눌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익숙한 말씀을 다시 한 번 함께 묵상해 보면서 참된 이 말씀의 모든 교훈과 은혜가 나의 것으로 받아들여지며 그래서 오늘 본문의 말씀이 우리 삶의 능력으로 작용되어 지기를 축원합니..
2012.10.18. 새벽예배 - 사람에게서 영광을 취하지 아니하니라(요한복음 34) 본문 : 요한복음 5장 41-47절 사람의 가장 기본적인 욕구 중에서 인정을 받으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자기를 알아주지 않으면 불안합니다. 반대로 알아주면 마음이 편안합니다. 그래서 누구나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으려고 애씁니다. 심리학에서는 이러한 사람의 욕구를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그것을 채우며 사는 것을 자연스럽고 건강한 삶으로 이해하고 가르칩니다. 심리학이 아니더라도 사람들의 통념이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믿는 사람들까지도 어느 정도는 그런 욕구가 있어야 그래도 사람이 다른 사람도 생각하면서 재대로 살지 그렇지 않으면 제 맘대로 사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며, 그런 욕구를 따라 사는 삶을 어느 정도는 필요한 것이라고 여기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성경은 다른 사람의 인정을 받기..
2012.10.17.새벽예배 - 내게 오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라(요한복음 33) 성경본문 : 요한복음 5장 30-40절 어떤 사람이 나타나서 자기 자신에 대해서 말하면서 미사여구를 동원하여 자신을 칭찬하고 설명한다면, 사람들은 그 사람 자신의 말만듣고 그를 믿기는 힘들 것입니다. 그 대신에 그를 교만한 사람으로, 허풍이 심한 사람으로 볼 것입니다. 또 그 사람을 진실한 사람으로 보지않게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만약 아주 믿을 만한 권위와 공신력을 가진 다른 사람이 그 사람이 자신에 대한 말을 그대로 사용해서 그 사람에 대해서 보증해 준다면, 사람들은 그 권위자 때문에라도 그 사람을 믿지 않을 수 없습니다. 권위자를 신뢰하는 것과 그 권위자의 말을 신뢰하는 것은 따로 뗄 수 없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 권위자를 믿는 것과 그가 소개하고 또 보증하는 사람을 믿는 것은 같은 일이 될..
2012.10.16. 새벽예배 -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요한복음 32) 성경본문 : 요한복음 5장 19-29절우리 몸은 수많은 부분 부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각기 다른 역할을 하기 때문에 그 어떤 부분도 쓸모 없는 부분이 없습니다. 각각의 부분은 제 나름대로 상황에 따라 쓰이는 데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몸의 지체들 중에서 믿음생활과 가장 관계가 깊은 두 부분은 어디일까요? 바로 눈과 귀입니다. 주님께서는 중요한 말씀을 하실 때마다, 엄중한 경고를 하실 때마다 들을 귀 있는 사람은 들으라고 하셨으며, 우리의 몸 중에서 눈이 밝으면 온 몸이 밝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눈과 귀란 우리의 육체적인 눈과 귀가 아닌 마음의 눈과 귀, 영혼의 눈과 귀를 말하는 것이지만, 아무튼 눈과 귀가 온전치 아니하고는 믿음생활을 온전히 할 수 없을 ..
2012.10.15. 새벽예배 - 이 날은 안식일이니(요한복음 31) 성경본문 : 요한복음 5장 10-18절 ‘인지상정’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이라면 당연히 가져야 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헐벗은 사람을 보면 측은히 여기며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생겨야 하며, 불의한 일을 보면 분노가 생기고, 다른 이들의 좋은 일에는 함께 기쁨을 나누는 이런 등등의 마음들이 바로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이러한 인지상정을 잃어버린다면 그것은 이미 인간으로서의 기본적인 모습을 잃어버린 것을 의미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는 그런 인지사정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나옵니다. 그들이 바로 ‘유대인’들이었습니다. 일단의 유대인들은 40년동안 자리보전하고 누워있던 사람이 자리를 들고 걸어가는 것을 보고는 축하하고 기뻐하거나 자초지종을 묻는 대신에 대뜸 그 사람을 나무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