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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주일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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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0. 주일오전 - 어찌하여 믿음이 없느냐(마가복음 22) 설교본문 : 마가복음 4장 35-40절 우리 장로님 이야기는 아닌데요. 어느 장로님이 산행을 하다가 갑자기 미끄러져서 낭떠러지로 떨어졌습니다. 그런데 다행히도 미끄러지다가 손을 뻗어서 나무뿌리 하나를 잡았답니다. 이제 살았다 싶어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는 도와달라고 살려달라고 소리를 쳤는데, 아무리 소리를 쳐도 이상하게도 아무도 오지 않더랍니다. 이제 정말 큰 일입니다. 아래는 천길 낭떠러지이고 나무뿌리를 잡은 손은 점점 힘이 빠지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나님을 찾았답니다. 살려달라고, 한 번만 살려달라고 말이죠. 그런데 갑자기 하나님의 음성이 들려오더랍니다. “그 잡은 손을 놓아라. 그러면 내가 살려줄 것이다.” 세상에! 살려달라고 기도를 드렸더니 하나님은 하나 밖에 없는 생명줄을 놓으라고 하..
2013.03.03. 주일예배 - 무엇을 듣는가 삼가라(마가복음 21) 설교본문 : 마가복음 4장 21-34절 아마 여러분에게도 어떤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항상 저절로 떠오르는 그런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읽을 때마다 오래 전에 저를 찾아왔던 어떤 집사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집사님은 그 이전에도 저와 알고 지냈던 분이었는데, 하루는 아주 흥분한 얼굴로 저를 찾아와서는 너무나 기쁘고 놀랐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 저 아주 놀라운 발견을 했습니다. 성경에도 빈익빈 부익부 법칙이 있던데요?” 저도 놀라서 어디 있느냐고 물었더니 오늘 본문의 25절 말씀을 보여주면서 “여기,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라고 되어 있쟎아요. 하나님도 부자를 더 사랑하시나 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집사님은 평소에 물..
2013.02.24. 주일오전 - 뿌리는 자는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2(마가복음 20) 설교본문 : 마가복음 4장 14-20절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수확을 기대하며 씨앗을 뿌리는 농부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뿌리시는 씨앗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모든 말씀은 씨앗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꼭 얻기를 기대하는 열매가 있어서 뿌리시는 씨앗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씨앗으로 뿌리는 이유는 그만큼 그 씨앗에 자신이 있기 때문입니다. 다른 것을 뿌린다면 실패할 수 있어도 말씀을 뿌리면 열매를 맺는데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다는 확신이 있으시기 때문에 말씀을 씨앗으로 뿌리시는 것입니다. 이사야서 55장 10절과 11절을 보면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고 계십니다. “비와 눈이 하늘로부터 내려서 그리로 되돌..
2013.02.17. 주일오전 - 말씀을 뿌리는 것이라(마가복음 19) 설교본문 : 마가복음 4장 1-20절 겨울이 언제 끝나나 했는데, 이제 슬슬 겨울도 끝나 가는 것 같습니다. 성도 여러분, 봄은 어디서 부터 올까요? 혹자는 봄은 여인의 마음에서부터 온다고 하지만, 봄은 실은 농부의 마음에서부터 옵니다. 봄이 다가오면 농부의 마음은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한 해 농사의 가장 중요한 일이 이 봄에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 일은 바로 씨를 뿌릴 준비를 하는 일이고 또 씨를 뿌리는 일입니다. 그런데, 농부들 중에서 취미로 농사를 짓는 사람은 없습니다. 농사가 잘 되든 못 되든 신경쓰지 않는 농사꾼은 없습니다. 씨앗을 뿌리면서 열매를 생각하지 않는 농부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씨앗을 뿌리는 것은 언제나 전혀 예외 없이 열매를 거두기 위해서 입니다. 그것도 최대한 많이 거두기 위..
2012.02.10. 주일오전 -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마가복음 18) * 오늘 음성파일은 녹음되지 않은 관계로 올리지 못합니다. 설교본문 : 마가복음 3장 31-35절 오늘은 설날입니다. 설날하면 뭐니 뭐니해도 흩어져 있던 가족들이 모두 모이는 일이 가장 기쁜 일일 것입니다. 물론 아이들에게는 세뱃돈을 받는 일이 더 기대되고 기쁜 일이겠지만 말입니다. 어떻게, 보고싶던 가족들이 많이 오셨습니까? 오늘 이렇게 보니 가족들을 방문하셨다가 함께 예배에 참석하신 분들도 계시고, 우리 성도들 중에서도 가족들과 모이시느라고 보이지 않는 분들도 더러 계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회처럼 혈연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라에서는 가족은 정말 커다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족은 쉼이며, 우리를 보호해 주는 피난처이며, 삶의 보람이고, 심지어는 삶의 목적이 되기까지 합니다. 가장 큰 기쁨이..
2013.02.03. 주일오전 - 이는 그가 미쳤다함일러라(마가복음 17) * 오늘 설교는 녹음파일이 지워진 관계로 올리지 못합니다. 설교본문 : 마가복음 3장 20-30절 이제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날이 다가옵니다. 아마 타지에 가서 살고 있는 가족들은 고향으로 가서 부모님들과 가족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부터 흐뭇한 마음이 되어있을 것이고, 올해는 또 무엇을 선물할까 행복한 고민을 하기도 할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명절이 다가올 때마다 우리들 중에는 굉장히 힘들어 지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 분들은 바로 가족 중에서 혼자만 혹은 자기 직계가족만 예수를 믿는 성도들입니다. 제가 서울에 있다가 대구에 와서 깜짝 놀란 일 중 하나가 성도들 중에 이 문제로 무척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다는 것이었습니다. 전통적이고 유교적인 가정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예수를 믿었지만 ..
2013.01.27. 주일오전 - 이에 열 둘을 세우셨으니2(마가복음 16) 설교본문 : 마가복음 3장 13-19절 지난 주일에는 예수님께서 수많은 제자들 중에서 열 두 사도를 부르신 가장 중요한 목적에 대해서 함께 생각해 보았습니다. 한 번 기억을 더듬어 볼까요? 그게 무엇이었죠? 그것은 바로 예수님과 함께 있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다른 목적들도 있지만 이 목적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것은 열 두 사도를 통해 교회를 세우신 이유가 다름이 아닌 하나님께서 그토록 원하셨던 하나님과 함께 거하는 하나님의 백성을 부르시고 만드시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가장 열심히 그리고 빼먹지 말고 꼭 챙겨야 하는 것이 있다면, 과연 나는 지금 하나님과 함께, 예수님과 함께 거하고 있는가, 그렇지 못한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 일을 위해서 주신 기도..
2013.01.20. 주일예배 - 이에 열 둘을 세우사(마가복음 15) 오늘 주일설교 음성파일은 녹음이 안되었습니다. 양해바랍니다. 설교본문 : 마가복음 3장 7-19절 이 세상에 수많은 종교가 있지만 저와 여러분을 포함한 모든 성도들이 믿는 종교는 바로 ‘기독교’입니다. 그런데, 이 기독교라는 말만큼 우리들의 신앙에 대해서 잘 표현하는 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어떤 사람은 기독교가 기도를 많이 해서 기독교라고 생각하기도 하지만 ‘기독’이라는 말은 실은 ‘그리스도’라는 말의 한자어입니다. 그러니까 기독교란 그리스도를 믿는 신앙을 가진 종교라는 뜻이 되는 셈인데, 이것이야 말로 우리 모두의 정체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를 기독교라고, 그리스도교라고 부르며, 우리의 신앙을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이라고 이야기 합니까? 그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