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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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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6.금요기도회 -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1(사도행전10) 본문 : 사도행전 2장 1-13절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이 두 가지 약속을 주시고는 훌쩍 하늘로 올라가셨습니다. 이 약속은 너무 너무 위대하고 복된 약속이지만, 이 약속에는 한 가지 아주 중요한 것이 생략되어 있습니다. 그것은 구체적으로 언제 그렇게 해 준다는 시간에 대한 내용입니다. “몇 날이 못되어”라는 말씀을 해 주시기는 하셨지만 이게 도대체 며칠을 의미하는 것인지가 분명치 않습니다. 짧다는 의미가 들어있기는 한데 정확한 시기..
2013.04.26.새벽예배 - 그의 증거가 참인 줄 아노라(요한복음 128) 본 문 : 요한복음 21장 24-25절 성도 여러분,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오늘은 저와 여러분이 함께 요한복음을 묵상한지 128번째 되는 날인 동시에 마지막 날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성경의 한 책을 다 설교하고 나서보면 참 부족하고 엉성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다음에 요한복음을 설교할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좀 더 충실하게 설교할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하면서 아쉬움과 부끄러움을 달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은 많은 깨달음을 주셨고 또 은혜와 기쁨을 주셨습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본문은 두 절 밖에 안되는 짧은 구절들이지만, 그리고 어찌보면 별로 필요없어 보이고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구절들이지만 요한복음 전체의 최종적인 결론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겉으로 보이..
2013.04.25.새벽예배 - 너는 나를 따르라(요한복음 127) 본 문 : 요한복음 21장 20-23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예수님은 구구절절한 설명이나 감언이설로 그들을 설득하여 부르시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그들을 향해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고, 제자들은 그 말씀 한 마디로 자신들이 하던 일이나 가족마저도 뒤로 하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부르심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그들이 보고 들은 예수님의 삶의 모습과 가르침이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설득되어서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며, 제자가 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제자도란 바로 그렇게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
2013.04.24.수요예배 -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빌립보서29) 본문 : 빌립보서 4장 20-23절 오늘은 빌립보서를 마지막으로 설교하는 날입니다. 오늘까지 29번에 걸쳐서 드디어 마지막에 오게 되었습니다. 빌립보서는 이미 소개드린대로 바울의 수많은 서신서들 중에서 특별히 기쁨의 서신이라고 불리는 책입니다. 일반적으로 본다면 이런 기쁨의 서신은 가장 잘 나갈 때, 여러가지 기쁨의 조건이 갖추어졌을 때, 쓰여져야 하지만, 놀랍게도 빌립보서는 가장 힘들 때, 생사를 가르는 가장 중요한 기로에서 쓰여진 책이라는 데 그 특이한 점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다이아몬드가 자신의 진가를 발휘할 때가 언제일까요? 다이아몬드가 가장 아름다운 빛을 발할 때는 화려하고 밝은 빛 가운데 있을 때가 아닙니다. 오히려 작고 미미한 빛 가운데 있을 때입니다. 다이아몬드는 그렇게 다른 보석들이..
2013.04.24. 새벽예배 -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요한복음 126) 본 문 : 요한복음 21장 18-19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성격이나 취향,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들 중 그 누구도, 아마 같은 지붕 밑에 사는 가족들이라도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때때로 사람들을 생각하면 하나님은 참 재미있으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70억이 넘는 사람들이 하나도 같은 사람이 없고,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다 다르니 그런 사람들을 지켜보시고 섭리하는 것이 지루하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지문만큼이나 다릅니다. 그렇지만, 아마도 이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좋은 기억으로 ..
2013.04.23.새벽예배 - 세 번째 가라사대(요한복음 125) 본 문 : 요한복음 21장 15-17절 디베랴 바닷가에서의 제자들과 예수님과의 식사는 그렇게 시끌벅적한 파티가 아니었습니다. 예전같으면 서로 즐거운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맛있게 식사를 했겠지만, 지금은 전혀 그럴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은 큰 잘못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큰 꾸지람 없이 오히려 “밥 먹어라” 라고 하시는 아버지의 엄하고도 부드러운 음성을 듣고 함께 식탁에 앉은 아이처럼 식사를 어디로 하는지, 그리고 그 음식이 무슨 맛인지도 모르고 식사를 마쳤습니다. 오늘 말씀은 그 이후에 주님께서 베드로와 함께 나누신 대화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오늘 대화는 모두 3이라는 숫자를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세번의 베드로를 향한 부르심, 주님의 세 번의 질문, 베드로의 세 번의 대답, 그리고 예..
2013.04.22.새벽예배 - 그물이 찢어지지 아니하였더라(요한복음 124) 본 문 : 요한복음 21장 1-14절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이 모여있던 다락방에 나타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두려움과 절망에 빠져 있던 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보고 손으로 만져 볼 수 있는 정말 놀라운 경험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리고는 제자들을 파송계획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는, 홀연히 사라지졌습니다. 이 일로 제자들은 절망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뿐이었습니다. 제자들은 너무 놀라운 일을 경험하고 그 경험을 통해서 주님의 생전의 말씀이 하나 하나 현실로 나타나는 것을 보면서 잔뜩 큰 기대를 했겠지만, 이상하게도 주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나타나시지 않으셨습니다. 온갖 기대를 가지게 해 놓고 나중에는 소식조차 없는 사람처럼 주님은 기다리는 제자들에게 나타나시지 않으..
2013.04.19. 교리강좌 12강 하나님의 영원하신 작정(2) ※ PDF파일을 띄워놓고 들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