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교회 설교,강의 (1758)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3.04.14. 주일오전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마가복음 25) 설교본문 : 마가복음 5장 21-24, 35-43절 우리가 살다보면 나는 급해 죽겠는데, 하나님은 전혀 급해 보이지 않으셔서 화가 나고 야속해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정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맞나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지내놓고 나서 보면 어떻습니까?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때에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때로는 그 일이 내 생각대로 해결되지 않은 것이 훨씬 더 유익하고, 정말 하나님은 모든 일을 완벽하게 빈틈없이 행하시는 분이시구나 하는 깨달음에 소름이 돋곤 합니다. 인간은 당장, 그리고 눈 앞의 일 밖에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들어 하죠. 그러나, 하나님은 나 한 사람의 인생만 돌보는 분이 아니십니다. 현재 세계인구가.. 2013.04.12. 금요기도회 - 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사도행전 8) 본문 : 사도행전 1장 12-14절 “예루살렘을 떠나지 말고 내게서 들은 바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요한은 물로 세례를 베풀었으나 너희는 몇 날이 못되어 성령으로 세례를 받으리라.”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이것이 예수님께서 갈릴리 사람들에 불과한 제자들에게 마지막으로 남기신 말씀이었고 약속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말씀을 남기고는 감람산에서 훌쩍 하늘로 올라가 버리셨습니다. 이제 제자들은 무엇을 하면 좋을까요? 둘 중의 하나입니다. 그저 뿔뿔이 흩어지든지 아니면 지금은 아무 것도 보이지 않지만 그저 예수님의 약속을 붙들고서 그 약속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다리든지 말입니다. 다행히 제자들은 부활하신 .. 2013.04.12.새벽예배 - 성경을 응하게 하려하사(요한복음118) 본 문 : 요한복음 19장 28-37절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면 궁금해 지는 것이 많이 생겨나지만 그 중에서도 성도들이 가장 많이 궁금해 하는 것 중의 하나가 바로 신약과 구약의 관계, 율법과 복음의 관계입니다. 사실 이것은 여전히 논쟁 중인 문제여서 한마디로 결론을 내리기가 굉장히 어려운 문제이지만, 성경 자체의 증언으로 보면 구약은 예언이고 신약은 성취이며 구약은 그림자이고 신약은 실체라는 것이 신약과 구약의 관계를 가장 잘 정리하는 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신약성경 특히 복음서를 읽다가 보면 ‘성경을 이루려 하심이니라’라든지 ‘성경을 응하게 하려하사’라든지 하는 표현들이 많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그런 구절들은 예수님의 어떤 행동이나 말씀이 구약성경의 어떤 말씀의 성취라는 뜻이고 예수님께서 그.. 2013.04.11.새벽예배 - 사랑하는 제자가(요한복음117) 본 문 : 요한복음 19장 25-27절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천천히 죽어가고 계셨습니다. 그 죽음은 승리를 위한 죽음이었고 부활을 위한 죽음이었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했던 예수님을 따르던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떠났고, 제자들도 뿔뿔이 흩어져 예수님 곁을 떠났습니다. 그렇지만, 그래도 여전히 십자가 곁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성경은 그들이 “그 모친과 이모와 글로바의 아내 마리아와 막달라 마리아”였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누구인지 명확하게 기록되어 있지는 않지만, “사랑하시는 제자”도 그 사람들 중에 포함되어 있었다고 말합니다. 학자들은 이 “사랑하시는 제자”는 바로 이 요한복음을 기록한 요한이었다고 말합니다. 모든 사람이 떠나는데, 모든 사람이 버리는데 끝까지 그렇게 버림받는 사람과 함께.. 2013.04.10.수요저녁 - 오직 너희에게 유익하도록(빌립보서28) 본문 : 빌립보서 4장 14-19절 교회에서 목회자가 성도들에게 하기 힘든 이야기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야기들의 종류는 점점 더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이상하게도 신앙은 그저 영적인 것하고만 관계된 일로만 축소되고 있고 공적인 일은 공적인 영역이라는 이유로, 그리고 사적인 일은 사적인 일이라는 이유로 교회의 울타리 안에서 다루기는 부적절한 분야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런 현상은 전혀 바람직한 것이 아닙니다. 일이 이렇게 된다는 것은 교회가 성도들의 삶을 다룰 수 없는 곳, 그래서 성도들의 삶을 바로잡아주거나 치유해 줄 수 없는 곳이 되어가고 있다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성경은 인간의 삶에 대해서 그렇게 조각 조각 나눠놓고 이것은 교회에서 신앙적으로 이야기 해도 좋지만 여기.. 2013.04.10.새벽예배 -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요한복음116) 본 문 : 요한복음 19장 17-22절 아주 오래 전에 한 아버지가 한 아들을 제물로 드리려고 지금은 예루살렘의 성전이 있는 곳인 모리아산에 오른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때 아버지는 그 아들을 제물로 바치지 않아도 되었습니다. 이미 거기에는 하나님께서 마련해 두신 제물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오늘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는 것을 그대로 내버려둘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 옛날 그 아버지의 아들을 살리기 위해서 어린 양 한 마리가 필요했듯이 오늘은 이 땅의 죄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대신 죽을 유월절의 어린 양 한 마리가 꼭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어린 양, 하나 밖에 없는 아들을 제물로 삼았습니다. 아들은 ‘자기 십자가’를 지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습니다. 자.. 2013.04.09.새벽예배 - 위에서 주시지 아니하였더라면(요한복음115) 본 문 : 요한복음 19장 1-16절 설교 준비를 하려고 오늘 본문을 묵상하는데, 문득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이번 정부의 장관임명 청문회 생각이 났습니다. 어떻게 단 한 사람도 쉽게 그 자리를 통과하지 못하는지... 고위공직자였고 또 사회의 지도층이나 혹은 사회의 지성이라는 사람들이 어떻게 하나같이 법을 어기고 양심을 어기고도 그런 일들에 대한 문제의식이 그리도 없는지 그들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그나마 우리나라가 이정도라도 굴러가는게 정말 기적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왜 그 사람들은 그렇게 밖에 살 수 없었을까? 실제로는 다른 사람들을 지도하고 또 그래서 본이 되어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앞장서서 사회의 부조리의 온상 노릇을 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 생각에 그 이유는 어찌보면.. 2013.04.08.새벽예배 - 이 사람이 아니라 바라바라(요한복음114) 본 문 : 요한복음 18장 38-19장 1절 마지 못해 예수님을 심문하고 난 빌라도는 아무래도 예수님을 로마법상으로는 그 어떤 법으로도 처벌할 수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예수님의 말씀대로 예수님이 왕이신 나라,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세우시는 나라는 전혀 로마에 위협이 될 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빌라도는 관정 밖으로 나와서 무언가 발표를 기다리고 있었던 유대인들에게 나가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그에게서 아무 죄도 찾지 못하였노라 유월절이면 내가 너희에게 한 사람을 놓아주는 전례가 있으니 그러면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주기를 원하느냐?” 무죄임을 공식적으로 선언했던 것입니다. 빌라도는 예수님을 “유대인의 왕”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이것은 아마도 유대인들이 예수님께서 자신에.. 이전 1 ··· 185 186 187 188 189 190 191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