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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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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01.새벽예배 - 아버지께서 주신 잔을 마시지 않겠느냐(요한복음109) 본 문 : 요한복음 18장 1-11절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마치셨습니다. 우리가 이미 살펴본대로 예수님의 제자들을 위한 마지막 기도는 기도인 동시에 제자들을 향한 한없는 사랑의 표현이었고, 축복이었습니다. 물론 성령님께서 오셔서 제자들을 도와주실 것을 아셨지만, 심정은 자식들을 거친 세상으로 떠나 보내는 어머니의 심정 같으셨을 것입니다. 제자들을 위한 기도를 모두 마치신 주님은 이제 하나님께서 주신 십자가를 지실 준비가 모두 끝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다가오는 고난을 피하지 아니하시고 오히려 그것을 적극적으로 기다리시는 모습을 보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을 이끌고 기드론 시내 건너편으로 가셨습니다. 2절을 보면, 그곳은 예수님과 제자들이 자주 모임을 가지던 곳이었고, 그래서 유다도 그 곳을 ..
2013.03.31.주일오전 - 이것을 네가 믿느냐(2013 부활절) 설교본문 : 요한복음 11장 21-27절 성도 여러분, 여러분에게는 두려움이 있습니까? 아니면 두려움이 없습니까? 만약 두려움이 있다면 여러분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 그래서 여러분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모든 인간은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겉으로 나타나는 양상은 모두 다르지만 이 두려움의 맨 아래쪽에는 바로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겉으로 무엇을 두려워하면서 살든 실은 죽음을 두려워한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인간의 모든 두려움의 뿌리에 죽음이 놓여져 있다는 것은 이렇게 생각해 보면 너무나 분명해 집니다. 여러분, 만약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사람은 더 이상 그 어떤 것도 두려워하지 않는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이 ..
2013.03.29. 금요기도회-가상칠언 묵상 오늘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날을 기념하는 성금요일 수난일입니다. 그래서 우리 주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십자가 위에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들을 하나 하나 함께 묵상하면서 그 의미를 새기며 또 함께 기도하고자 합니다. 오늘 우리가 이 말씀들을 살필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큰 은혜를 주시고 또 예수님을 깊이 생각하는 마음을 허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 1 언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누가복음 23장 34절)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셨을 때, 그 십자가를 둘러싼 사람들의 교만과 표독스러움은 극에 달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십자가에 매달아 놓은 그들은, 하나님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하는 동안 그 아래에서 계속해서 예수님을 빈정거리며 놀려댔습..
2013.03.29. 새벽예배 -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4(요한복음 108) 본문 : 요한복음 17장 20-26절 그냥 대수롭지 않게 지나쳤던 성경말씀이 어느 날 갑자기 되살아 나서 충격으로 다가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오히려 처음 읽었을 때부터 은혜를 전해준 말씀보다도 훨씬 더 큰 은혜를 주고 훨씬 더 큰 영적인 흔적을 남기게 됩니다. 저에게는 요즘 여러분과 함께 살펴보고 있는 요한복음 17장이 그런 말씀입니다. 요한복음 17장은 그 자체로도 은혜가 되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과 교회를 향한 사랑이 정말 구구절절히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이번에 저는 여러분에게 설교를 하기 위해서 17장 말씀들을 살피다가 이 말씀이 단순히 그런 은혜만을 담고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번에 17장 말씀을 묵상하고 연구하다가 새롭게 맞닥뜨린 단어는..
2013.03.28.새벽예배 -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3(요한복음107) 본문 : 요한복음 17장 14-19절 하나님의 지켜주심, 하나되게 하심, 그리고 예수님의 기쁨을 주심... 이러한 것들이 지금까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실 때, 하나님께 제자들을 위해서 요청하신 복과 은혜였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에게 제자들이 하나님의 것이니 지켜주셔야 한다고 하셨고, 그렇게 해서 예수님과 하나님이 한 분이신 것처럼 제자들을 하나가 되게 해 주셔야 하며, 그래서 예수님께서 누리셨던 그 완전한 기쁨을 제자들에게도 누리게 해 주셔야 한다고 요청하셨습니다. 이 기도는 이미 응답되었습니다. 예수님의 모든 기도는 이미 말씀드린 대로 하나님의 뜻대로 하는 기도이니까요. 우리는 항상 이런 은혜와 복이 우리의 것으로 허락되어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믿고 예수님처럼 하나님께 구해야 합니다. 우..
2013.03.27. 새벽예배 -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2(요한복음106) 본문 : 요한복음 17장 11-13절 “지금 내가 아버지께로 가오니 내가 세상에서 이 말을 하옵는 것은 그들로 내 기쁨을 충만하게 가지려 함이니이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가시기 전에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던 이유는 제자들이 기쁨을 가지게 하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이 말씀을 가만히 살펴보면 그 기쁨이라는 것이 평범한 기쁨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히 예수님께서 이 땅을 떠나가시면 제자들이 슬퍼할까봐 그 슬픔대신 기쁨을 허락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주시려고 하시는 기쁨은 예수님 자신의 기쁨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이 기도는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기쁨을 허락해 달라는 기도였던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기쁨을 주고 싶어합니다. 무언가를 통해서 만족을 ..
2013.03.26. 새벽예배 - 내가 그들을 위하여 비옵나니1(요한복음 105) 본문 : 요한복음 17장 09-12절 예수님의 기도는 계속됩니다. 앞서서 말씀드린 대로 이 기도는 제자들을 위한 기도였고, 예수님의 제자들을 위한 마음이 그대로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우리 또한 오늘을 살아가는 예수님의 제자라고 할 때, 그래서 이 기도는 우리들을 위한 기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도는 대제사장으로서 우리를 위해서 드리는 중보의 기도였습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영원한 중보가 되신다고 말씀합니다. 이것은 예수님께서 그 때 제자들을 위해서 기도하셨던 것처럼 시대를 막론하고 하나님의 자녀들을 위해서 계속해서 기도하고 계신다는 뜻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우리들을 위해서 계속해서 중보하시는 이유는, 그 기도가 우리에게 계속해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저..
2013.03.25. 새벽예배 - 영생은(요한복음 104) 본문 : 요한복음 17장 02-03절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불리는 요한복음 17장의 기도를 드리실 때, 예수님께서는 그 어떤 때보다도 행복하셨습니다. 왜냐하면 비록 막 닥쳐올 십자가를 눈 앞에 놓고 있지만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꼭 하셔야할 일들을 거의 완수하신 후에 이 기도를 드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예수님을 보내실 때, 하나님의 모든 능력과 권위를 그 손에 쥐어 주시고 나서 보내셨습니다. 왜 그러셨을까요? 그 엄청난 능력을 다 어디 쓰게 하시려고 말입니다. 기적을 베풀라고 그랬을까요? 사람들을 고치고 돕고 놀라운 일을 행하라고 그러셨을까요? 물론 예수님의 능력,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손에 맡기신 하나님의 모든 능력은 그런데도 사용되었지만 사실 그 모든 일들을 행하신 것도 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