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교회 설교,강의 (1758)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04.19. 요한복음 15장 7-17절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명함은(1)"(요한 53) 날짜 : 2020년 4월 19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5장 7-17절 사람은 하나님의 피조물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을 의지하면서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도록 그렇게 만들어 졌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온전히 하나님께 의지해서 살고, 하나님의 뜻대로 살아가야만 참으로 행복하고 풍성한 삶을 살아갈 수 있지요. 그런데, 안타깝게도 우리의 첫 조상인 아담과 하와는 그 길을 벗어나 버렸습니다. 자기 마음대로 살고 싶어서 말이지요. 하지만, 아담과 하와가 그렇게 해서 얻은 것은 자유가 아니었습니다. 그들이 얻은 것은 혼란과 두려움, 그리고 목마름과 배고픔이었습니다. 그 후로 그들은 어디로 가야 하는지, 또 어떻게 가야하는지도 모르면서 그저 여기에 행복이 있고, 저기에 구원이 있다고 어림짐작하며 아무 곳으로나 달려가.. 2020.04.05. 요한복음 15장 1-16 "내 안에 거하라"(요한51) 날짜 : 2020년 4월 5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5장 1-16절(1-6절) 제가 부교역자로 섬길 때, 종종 학습을 받는 성도들을 교육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교육이라고 해 봤자 한 시간 남짓 문답서를 읽으면서 꼭 필요한 내용을 강의하는 정도가 다였지만, 강의를 한 그 다음 토요일에는 문답을 받기 위해서 모인 그 분들에게 몇 가지 질문이 적힌 종이를 나눠주고 답을 적어 제출하게 했는데요. 그 첫번째 질문은 항상 “예수님은 당신에게 어떤 분이십니까?”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참석하신 분들은 저마다 친구, 보호자, 목자, 상담자, 기도를 들어 주시는 분 등등… 참 다양한 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제가 그 답들을 몇 년동안 읽으면서 오늘 우리들이 예수님을 생각하는 것이 굉장히 감성적이고 실용적이라는.. 2020.03.29. 요한복음 14장 15-31절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요한복음 50) 날짜 : 2020년 3월 29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4장 15-31절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는 이름이 참 많습니다. 교인, 크리스챤, 성도, 신자, 하나님의 백성 등. 무엇을 기준과 중심으로 삼느냐에 따라 우리는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고, 각각의 이름이 우리에게 주는 무게감도 많이 다릅니다. 어떤 것은 조금 더 가볍게 느껴지고 어떤 것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지지요. 그런데, 이런 이름들 중에서 가장 무겁게 느껴지는 이름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제자”라는 이름이 아닌가 합니다. 누군가가 우리에게 “당신은 크리스챤입니까?”라고 물으면 우리는 아무 주저 없이 “그럼요.”라고 대답할 것입니다. 하지만, 같은 사람이 우리에게 “당신은 예수님의 제자입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렇다는 대답을 내놓기가.. 2020.03.22. 요한복음 14장 1-14절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요한복음 49) 날짜 : 2020년 3월 22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4장 1-14절 성도 여러분, 한 주 동안 믿음으로 잘 사셨습니까? 믿음으로 근심과 걱정을 이기고 자유롭고 능력있는 삶을 사셨나요? 신경을 쓰고 애를 써도 참 쉽지가 않지요? 사실 그렇습니다.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기면 그것이 믿음의 싸움이라는 것은 생각하지 못합니다. 그저 걱정하고 그저 두려워하지요. 다 지내놓고 그게 그런 줄 알게 될 때가 훨씬 더 많습니다. 그래서 싸움에서 이기기는 커녕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할 때가 더 많지요. 하지만, 그래도 우리는 이 싸움을 계속해야 합니다. 주님을 믿는 우리의 믿음이 실제로 두려움과 근심을 제어하게 될 때까지, 주님을 믿는 연습을 하며, 그 믿음을 키워가야 합니다. 오늘은 본문 말씀을 통해 예수님이 주신 .. 2020.03.15. 요한복음 14장 1절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요한복음 48) 날짜 : 2020년 3월 15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4장 1절 성도 여러분, 참 반갑습니다. 어쩔 수 없이 이렇게 모두들 눈만 내놓고서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지만, 그래도 이렇게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으니 아주 조금이지만 이제서야 우리 삶이 제 자리로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이번 일로 우리는 너나 할 것 없이 적잖게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일이 우리를 이만큼 힘들게 만든 것은 아마도 질병 자체라기 보다는 그 질병이 만들어 낸 불확실성인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잦아들 것 같기는 한데, 그게 언제인지 우리로서는 감을 잡을 수가 없었으니까요. 다행히 지난 주중에 감염자 수가 세 자리에서 두자리로 줄어들었습니다. 확진자 숫자보다는 완치자 숫자가 더 많아졌구요. 그래서 조금은 마음.. 2020.03.08. 요한복음 13장 36-38절 "세 번 나를 부인하리라"(요한복음 47) 날짜 : 2020년 3월 8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3장 36-38절 우리의 당연한 ‘일상’이 깨어지기 시작한 지, 벌써 한 달이 넘었습니다. 일상이라는 말은 말 자체가 이미 말해주고 있듯이 특별한 것이 아닙니다. 매일 매일 항상 그런 것. 그것이 일상이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일상이 얼마나 귀한 줄 잘 모릅니다. 그래서 늘 일상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꿈꾸지요. 하지만, 이렇게 그 일상이라는 것에 문제가 생기고 요즘처럼 심각하게 깨어져 버리면, 그제서야 사람들은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이 특별한 일들이 아니라 일상이라는 사실을 절실하게 깨닫게 됩니다. 주일이면 예배를 드리는 것은 어쩌면 우리의 일상이었는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번 한 번의 주일, 한 번 한 번의 주일예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제대.. 2020.2.16. 요한복음 13장 31-38절 "새 계명을 너희에게 주노라"(요한복음 46) 날짜 : 2020년 2월 16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3장 31-38절 예수님께서는 유다를 끝까지 사랑하셨고 그래서 유다를 포기하지 않으셨지만 가룟 유다는 결국 바깥으로 나가버렸습니다. 빛과 사랑을 버리고 어둠과 배신을 선택했습니다.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실 때가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다시 한 번 제자들에게 십자가에 대한 말씀을 해 주셨지요. 그런데 예수님은 그 말씀을 영광에 대한 말씀으로 바꿔서 들려주셨습니다. 영광과 십자가! 이 두 가지는 아무리 생각해도 하나가 될 수 없습니다. 십자가를 지는 일은 절대로 영광스러운 일이 될 수 없고, 이 세상 가장 부끄럽고 치욕스러운 일이니까요.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십자가를 가리키시면서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 2020.2.9. 요한복음 13장 21-38절 "너희 중 하나가"(요한복음 45) 날짜 : 2020년 2월 9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13장 21-38절 “브루투스 너마저 나를?” 배반과 배신이 이야기될 때마다 인용되는 이 짧은 문장은 로마 공화정 시대의 위대한 지도자 줄리어스 시저가 한 말로 알려져 있는데요. 로마의 왕을 가리키는 시저라는 말이 이 사람의 이름에서 나왔을 정도로 당대에 대단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줄리어스 시저는 나중에 죽은 다음에는 신으로 추앙받기까지 했지만, 종신 독재관이 된 다음, 왕이 되려고 한다는 소문이 돌자 원로원 사람들은 이를 저지하기 위해서 시저를 암살하기로 모의했고, 하루는 시저가 원로원 회의에 참석하려고 폼페이우스 대극장의 복도를 지나는 도중에 한 무리의 원로원 원로들이 그를 납치에서 방으로 끌고 갔습니다. 시저는 거기서 원로들의 칼에 목숨을 잃게 .. 이전 1 2 3 4 5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