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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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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한 분으로 충분하다. 나는하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고 고백하며진실로 충분한 삶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 왔다. 이 믿음만 있으면 모든 것이 충분할 수 있기에 계속 기도하는 중에문득 깨달음 한 가지를 주셨다. 그 동안은 이 기도가나 개인의 삶에 국한되어서 이루어졌다. 그런데,하나님은나의 개인적인 삶 뿐만이 아니라고 하셨다. 너의 목회도너희 교회도나하나면 충분하다고 말씀하셨다. 하늘이 열렸다. 그렇다. 하나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것은'완전한 진리'다. 영혼만?개인적인 삶만? 아니다.목회라는 엄연한 현실도교회라는 부족한 모임도 그저하나님한 분이면족하다. 하나님은 무한한 현실이요 실재이시므로.
아브라함의 믿음 요즘 문득 아브라함의 믿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되었다. 히브리서에 의하면 아브라함은자기 몸의 죽은 것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않고 더욱 굳건하여져서하나님께 영광을 돌렸으며결국 약속의 성취를 보았다. 아브라함은 자신의 죽음이라는 무능과사라의 죽음이라는 절망스런 현실에도계속해서 하나님의 약속을 신뢰했다.그것은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신뢰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전능하심을 믿는 믿음은 자신과 환경에 좌우되지 않는다. 나는 무능하고내가 있는 환경은 거의 죽은 것 같은 환경이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을 보고 하나님의 약속을 본다. 믿음 안에서아브라함에게 주신 약속은 나에게 주신 약속이므로나는 그 약속을 아브라함의 믿음으로 붙든다. 하나님은믿음 안에서나에게 주신 아..
2013.06.16. 주일오전 - 내니 두려워하지 말라(마가복음 31) 설교본문 : 마가복음 6장 45-56절 예수님께서는 하루 종일 사람들을 먹이셨습니다. 많은 말씀들로 사람들의 영혼을 먹이셨고, 오병이어로 그들의 배를 채워 주셨습니다. 거기 모여있던 사람들에게 그 날은 인생 최고의 잔칫날 이었을 것입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렇게 몸도 영혼도 온전히 만족을 누린 날은 지금까지 한 번도 없었을 테니 말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 세상에 우리의 몸과 영혼의 문제를 한꺼번에 그리고 온전히 만족스럽게 해결하실 수 있는 분은 우리 주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몸과 영혼, 그러니까 우리 존재 전체가 만족을 누리기 위해서 무엇이 필요한지 잘 모를 수 있어도 주님은 다 아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의 필요를 안다고 해도 그것을 얻고 또 채울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지만 주님께서는 ..
2013.06.14. 금요기도회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사도행전 17) 본문 : 사도행전 2장 37-42절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사실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깊은 본문입니다. 제가 설교자로 사역을 하면서 설교사역에 대해서 깨달은 것이 참 많이 있었지만, 오늘 본문이 저에게 준 도전은 설교사역 뿐만 아니라 목회 자체에 대해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에 사역을 시작할 때, 그저 말씀만 제대로 설교하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말씀 자체가 일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만 애썼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 사역에 이렇다할 열매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를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스스로를 자책하기만 했습니다. ‘내가 말씀을 제대로 설교하지 못해서 그렇다. 나에게 말씀을 제대로 가르칠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2013.05.27.새벽예배 - 그의 계명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요한일서21) 본 문 : 요한일서 5장 1-4절 세상 모든 사람들이 모두다 인정하는 가장 아름다운 미덕이 있다면 그것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아마도 사랑일 것입니다. 요즘은 세상이 이상해서, 겸손도 싫어하고 희생도 싫어하며 섬김도 탐탁치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지만 사랑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아마 ‘사랑’이라는 말,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듣고서 화를 내거나 불쾌하게 여기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사람들이 사랑이라는 말을 이렇게 기분좋고 가볍게 생각하는 이유는 일반적으로 볼 때, 사람들에게 사랑이란 결코 부담되는 어떤 것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랑이란 좋은 감정이고 또 받는 것을 먼저 생각하며, 또 실제로 의무가 아닙니다. 그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은 사랑스러운 사람을 사랑한다는 뜻이고..
2013.04.19.새벽예배 - 믿는 자가 되라(요한복음 123) 본 문 : 요한복음 20장 124-31절 열 두 사도 중의 한 명인 도마의 별명은 ‘의심많은 도마’입니다. 도마가 이런 별명을 얻었던 것은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오는 도마의 모습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문을 꽁꽁 걸어잠그고 두려움 가운데 떨고 있었던 제자들에게 나타나셨던 날 도마는 불행히도 그 자리에 없었습니다. 어디가서 무슨 일을 하다 왔는지 모르지만 느지막히 나타난 도마는 제자들로부터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었습니다. 그렇지만 거기 모여있던 다른 모든 제자들이 똑같은 증언을 하는데도 도마는 그 말을 믿지 않았습니다. 다른 제자들이 ‘우리가 주를 보았다!’라고 아무리 말하고 또 말해도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았고 그 대신 “내가 그의 손의 못 자국을 보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2013.04.16. 새벽예배 - 아직 알지 못하더라(요한복음120) 본 문 : 요한복음 20장 1-10절 안식 후 첫날 새벽, 그러니까 첫번째 부활절의 새벽이 찾아왔습니다. 안식일이 끝나기만을 기다리던 막달라 마리아는 아직 날이 밝기도 전에 예수님께서 장례되어진 무덤을 향해 달려갔습니다. 제자들보다도 더 빨리 용기를 내어서 예수님의 무덤으로 갔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 이런 행동은 정말 커다란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일지도 모르지만 막달라 마리아에게는 이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행동이었습니다. 왜냐하면 막달라 마리아는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누가복음을 보면 막달라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그에게서 일곱 귀신을 내쫓아 주셨고, 그 때부터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게 되었고, 그 때 이후로 예수님을 돕고 섬기는 자리에 있게 되었던 여인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여인들 ..
2013.04.14. 주일오전 - 두려워하지 말고 믿기만 하라(마가복음 25) 설교본문 : 마가복음 5장 21-24, 35-43절 우리가 살다보면 나는 급해 죽겠는데, 하나님은 전혀 급해 보이지 않으셔서 화가 나고 야속해 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정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는 것이 맞나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그러나, 나중에 지내놓고 나서 보면 어떻습니까? 오히려 내가 생각하는 때에 그 일이 이루어지지 않고 때로는 그 일이 내 생각대로 해결되지 않은 것이 훨씬 더 유익하고, 정말 하나님은 모든 일을 완벽하게 빈틈없이 행하시는 분이시구나 하는 깨달음에 소름이 돋곤 합니다. 인간은 당장, 그리고 눈 앞의 일 밖에 보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내가 원하는 대로 되지 않으면 굉장히 힘들어 하죠. 그러나, 하나님은 나 한 사람의 인생만 돌보는 분이 아니십니다. 현재 세계인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