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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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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6.새벽예배 - 새 계명을 너희에게 쓰는 것이 아니라(요한일서6) 본 문 : 요한일서 2장 7-11절 아주 오랫동안 진짜로 들어야 할 이야기를 참된 이야기를 듣지 못하고, 실제로는 듣지 말아야 할 틀린 이야기만을 계속 들어왔다면, 그 사람에게 갑자기 진짜 이야기, 참된 이야기를 들려줄 때, 그 사람은 과연 그 진짜에 대해서 어떻게 반응하게 될까요? “아, 이제 보니 저것이 진짜다. 지금까지 내가 들어온 것이 가짜다.”라고 생각하며 새롭게 들은 이야기를 받아들일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반대가 되기가 훨씬 쉽습니다. 제가 대학시절에 성경공부를 인도한 적이 있습니다. 그 때 저희 조원 중에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포함되어 있었는데, 참된 복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중, 그 때 성경본문을 거의 그대로 풀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가 이렇게 물었습니다. “형, 그런데 그게 정말..
2013.05.03.새벽예배 - 그의 말씀을 지키는 자는(요한일서5) 본 문 : 요한일서 2장 3-6절 요한복음 8장 32절을 보면 어쩌면 성경구절 중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이라고 할 수 있는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 이 구절은 말 차제로도 멋있지만 그 의미도 참 좋기 때문에 예수를 믿는 사람은 물론이고 믿지 않는 사람들까지도 참 좋아하는 구절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이 말씀은 많이 인용되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만큼 오해되고 있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그 이유는 이 말씀에서 ‘안다’는 말이 원래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의미가 아닌 다른 의미로 이해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의미에서 ‘안다’는 말은 객관적이고 형식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1+1=2인 것을 안다. 나비는 곤충이라는 사실을 안다. 지구가 돌고 있다는 것을..
2013.05.02.새벽예배 - 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씀은(요한일서4) 본 문 : 요한일서 2장 1-2절 잠시 어제 새벽 본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요한일서 1장 8절부터 10절까지에서 요한사도는 우리가 예수를 믿고 의롭다하심을 얻어도, 그리고 아무리 빛 가운데로 다닌다고 해도 우리 속에는 여전히 죄가 있으며, 그래서 여전히 죄를 지을 수 밖에 없다는 이야기를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면서 그 해결책으로 하나님께 죄를 자백하는 방법을 알려 주었습니다. 물론 이 이야기는 성도들이 자신들이 얻은 의롭다하심을 오해해서 죄에 대해서 무감각해지고 또 하나님과 성경을 거짓말장이로 만드는 교만하고 악한 죄를 범하지 않게 하려고 들려준 이야기였지만, 액면 그대로만 받아들인다면 오히려 더 죄를 가볍게 생각할 수도 있고 그래서 더 많은 죄를 지을 수도 있게 만들 수 있는 그런 이야기이기도 했습니..
2013.05.01.새벽예배 -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요한일서3) 본 문 : 요한일서 1장 8-10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 덕분에 죄사함의 은혜를 받았습니다. 이제는 우리를 묶고 있는 죄의 사슬이 끊어졌고 죄와 죄책으로부터 자유로워 졌습니다. 여러분, 이 말이 맞습니까? 틀립니까? 맞습니다. 100퍼센트 맞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말을 제대로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 자체가 건강하지 못한 곳으로 흐르기 쉽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예수를 믿으면 우리는 죄 용서를 받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으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받습니다. 이 두 가지가 우리가 예수를 믿는 순간 우리가 받게 되는 은혜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 은혜를 부작용 없이 누리려면 우리가 죄 용서를 받았다는 말도 그렇지만, 특히 의롭다하심을 받았다는 말을 정확하게 이해..
2013.04.30. 새벽예배 - 하나님은 빛이시라(요한일서2) 본 문 : 요한일서 1장 5-7절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신 가장 큰 목적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는 것이었지만 그것 못지 않게 중요한 또 하나의 목적은 우리에게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주시는 것이었습니다. 요한복음을 보면 예수님은 계속해서 ‘나와 아버지는 하나다’, ‘나를 본 자는 아버지를 본 것이다’라는 말씀을 하시는데 이런 말씀들이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을 만난 사람은 하나님을 만난 것이고, 예수님을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아는 것입니다. 요한 사도는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 분의 말씀을 들었고, 또 예수님 곁에 머물면서 손으로 만지듯이 생생하게 경험했습니다. 게다가 누구보다도 예수님을 사랑했고 또 예수님의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런 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