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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유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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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2.요한복음 9장 8-43절 '내가 세상의 빛이로라(2)' 날짜 : 2019년 9월 22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9장 8-41절 언제부터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팩트체크’라는 생소한 말이 당연한 듯이 사용되고 있는데요. 우리가 무언가의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 전에 사실이 무엇인지를 체크해 보는 것은 절대로 나쁜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바람직한 일이지요. 그래야 더 정확한 판단을 할 수 있으니까 말이지요. 하지만, 요즘 우리 사회에서 팩트 체크가 그렇게 자주 이루어지고 있고, 그 일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것은 전혀 바람직한 일이 아닙니다. 그것은 우리 사회에 근거 없는 가짜 뉴스나 사실의 일부를 살짝 바꿔서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 버린 조작된 이야기들이 그만큼 많다는 뜻이고 그래서 이제는 무엇이 진실인지를 따져 보지 않으면 안되게 되었다는 뜻이니까요. 그런데, ..
2019.07.28. 요한복음 8:12-20 '나는 세상의 빛이니' 요한복음 8장 12-20절 "나는 생명의 빛이니" 날짜 : 2019년 7월 28일 일요일 본문 : 요한복음 8장 12-30절 오늘은 우리 모두가 너무나 잘 아는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을 좀 되짚어 보면서 설교를 시작해 볼까 하는데요. 출애굽이라는 사건은, 그 일 자체만 놓고 보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애굽의 노예생활로부터 풀어 주신 해방의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나라의 광복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출애굽은 단순히 옛날에 한 번 일어났던 신기하고 놀라운 사건이 아니었습다. 애굽에서 빠져 나오는 과정도 그렇고, 애굽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는 과정도 그렇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그 땅을 차지하게 해 주셨던 것도 그렇고… 그 과정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했던 모든 일들은 그 이후로 언제나 하나님께서 하나님..
2019.07.14. 주일오전 - 요7:40-53 '무리 중에서 쟁론이 되니'
2017.02.17. 금요기도회 - 내 발이 평탄한 데 섰사오니(시편 26편) 설교분문 : 시편 26편 시편을 읽다가 보면 가끔씩 시편 기자들이 지금 우리들로서는 도저히 하기 힘든 이야기들을 굉장히 당연하다는 듯이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 중에서도 가장 이해하기 힘든 것이 있다면 바로 그들이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의로움을 너무나 당당하게 주장하는 모습일 것입니다. 나는 순결했다, 나는 순수했다, 나는 죄를 짓지 않았다, 나는 바른 길로만 걸었다… 정말 어떻게 사람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그것도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그렇게 당당하고 확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이해가 가질 않지요. 오늘 다윗도 시편 26편에서 그렇게 하고 있는데요. 그런 점에서 시편 26편 또한 우리의 마음을 조금 불편하게 하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우리가 한 가지 알아야 할 것은 다윗이..
2017.02.1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계시록 20장) 설교일 : 2017년 2월 17일 금요일 계시록 20장은 사람들이 ‘천년왕국’이라고 부르는 기간에 대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천년왕국이 도대체 언제부터 언제까지냐인가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주장이 있지만 계시록을 가만히 읽어보면 천년왕국은 분명히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어떤 기간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천년왕국이란 복음이 왕성하게 전파되고 교회가 복음으로 승리하는 특별한 시대를 말하는 것입니다. 이 기간이 꼭 천년동안은 아닙니다. 1000이라는 숫자는 10을 세 번 곱한 숫자인데 이것은 완전수가 세 번 곱해진 숫자입니다. 이 숫자 또한 이 기간동안에는 하나님의 확실한 통치가 이루어진다는 것을 그런 방식으로 표시한 것입니다. 이 기간 동안 사탄은 밑바닥이 없는 깊은 굴 속에 갇히게 됩..
2017.02.1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계시록 19장) 설교일 : 2017년 2월 16일 목요일 “마지막에 웃는 자가 이기는 것”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중간에 아무리 힘든 일을 겪어도, 그리고 중간에는 아무리 이길 가망성이 없고 불리하게 보여도 결국 마지막에 웃는 편이 승리하는 것이니 중간에 포기하고 절망해서는 안된다는 뜻입니다. 이 말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명심해야 할 원리 중의 하나입니다. 우리는 분명히 마지막에는 이길 것이고 그래서 웃게 될 것이지만 그 중간에는 그런 승리와 웃음을 상상할 수 없게 만드는 어려움이 있게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우리에게 이런 마지막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이 열려있지 않으면 우리는 힘을 잃고서 마지막에 웃을 수 없는 쪽, 그리고 영원히 웃지 못하는 쪽을 선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물..
2017.02.15. 수요저녁 성경공부 - 참된 경건(야고보서 6)
2017.02.1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계시록 18장) 설교일 : 2017년 2월 15일 수요일 사람은 아무리 안 그런다 안 그런다 해도 자꾸 겉모습으로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까지 판단하려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겉모습이 예쁜 것, 겉모습이 화려한 것, 크고 웅장한 것, 고급스러운 것을 보면 무조건 가치있다고 생각하게 되지요. 그렇지만 이런 사고방식은 실제로 사람들이 스스로 속아넘어가는 가장 큰 이유가 되곤 합니다. 물론 이렇게 속는 것이 그래도 되고 안 그래도 될만큼 사소하고 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면 그래도 별로 상관 없을지도 모릅니다. 그렇지만 때로는 그것이 너무 중요해서 절대로 그런 식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면 안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 것들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우리가 ‘세상’이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세상’은 큽니다. 대단합니다. 힘도 셉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