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교회 설교,강의 (1758)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3.03.06. 새벽예배 - 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느냐(요한복음 91) 본문 : 요한복음 13장 36-38절 사람에게는 자신이 들으려고 하는 것만 들린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얼마나 맞는 말인지 정말 사람은 자기가 들으려고 하는 것만 듣는 것 같습니다. 제가 목회자로서 설교를 하거나 혹은 성경을 가르쳐 보면 사람들의 이런 모습이 대번 드러납니다. 분명히 설교는 하나이고 똑같은 성경본문을 한 사람이 가르쳤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하게도 굉장히 다르게 알아듣기도 하고 또 전혀 다른 은혜를 얻기도 합니다. 이것은 사람들이 어떤 이야기를 듣든지 그냥 듣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상황에 따라, 취향에 따라 그리고 또 관심사에 따라 해석하고 골라듣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사실 설교자에게는 축복이기도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곤란한 점이기도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자신이 잠시 동안이지만 제자들.. 2013.03.05. 새벽예배 -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같이(요한복음90) 본문 : 요한복음 13장 31-35절 “유다가 그 조각을 받고 곧 나가니 밤이러라” 가룟 유다는 예수님의 마지막 사랑의 권면과 호소까지 저버리고 예수님을 팔아넘기기 위해서 밖으로 나갔습니다. 빵과 함께 자기 몸을 찟어주시는 가장 큰 사랑과 유혹을 떨쳐버리라는 가장 엄중한 마지막 경고를 무시하고 칠흑같은 어둠 속으로 들어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렇게 유다가 나가버린 후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지금 인자가 영광을 받았고 하나님도 인자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셨도다” 유다가 밖으로 나가버린 일은 이제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는 일이 결코 피할 수 없는 일이 되고, 완전히 선을 넘어가버린 일이 되게 했습니다. 마치 우주선을 발사할 때, 카운트 다운이 시작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어쩌면.. 2013.02.04. 새벽예배 - 곧 나가니 밤이러라(요한복음 89) 본문 : 요한복음 13장 21-30절 사람들은 자신의 미래에 대해서 궁금해 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점이다, 궁합니다 해서 헛돈 들여가며 자신의 미래를 알려고 하며, 점술가가 던진 몇 마디 말에 일희일비합니다. 또 말도 안되는 그들이 내려 준 처방을 그대로 따라합니다. 예수믿는 사람들도 미래를 알고 싶어하는 것은 마찬가지입니다. 누가 예언기도를 해 준다고 하면, 쫓아가서 기도해 달라고 하고, 그가 해 주는 말이 마치 하나님께서 자기에게 가진 계획인양 생각하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거기다 맞추어 갑니다. 그러나, 자기 미래를 아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닙니다. 미래를 알게 되면 좋을 것 같지만, 먼저 피하고 준비하며 살 것 같지만, 미래를 아는 것은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어떤 사람이 자기 미래.. 2013.03.03. 주일오후 교리강좌 6.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1) ※ PDF 파일을 띄워놓고 들으세요. 5과 후반부도 있습니다. 2013.03.03. 주일예배 - 무엇을 듣는가 삼가라(마가복음 21) 설교본문 : 마가복음 4장 21-34절 아마 여러분에게도 어떤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면 항상 저절로 떠오르는 그런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저는 오늘 본문을 읽을 때마다 오래 전에 저를 찾아왔던 어떤 집사님을 생각하게 됩니다. 그 집사님은 그 이전에도 저와 알고 지냈던 분이었는데, 하루는 아주 흥분한 얼굴로 저를 찾아와서는 너무나 기쁘고 놀랐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말했습니다. “목사님, 목사님. 저 아주 놀라운 발견을 했습니다. 성경에도 빈익빈 부익부 법칙이 있던데요?” 저도 놀라서 어디 있느냐고 물었더니 오늘 본문의 25절 말씀을 보여주면서 “여기, 있는 자는 받을 것이요 없는 자는 그 있는 것까지도 빼앗기리라라고 되어 있쟎아요. 하나님도 부자를 더 사랑하시나 봐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집사님은 평소에 물.. 2013.03.01. 금요기도회 -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3(사도행전 3) 본문 : 사도행전 1장 1-5절 누구나 다 아는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엄마 청개구리가 세상이 떠날 때가 되어 아들 청개구리에게 자신의 무덤에 대해서 유언을 남기기로 합니다. 그런데, 아들 청개구리는 언제나 엄마 말이라면 정반대로 어긋나가는 놈이라서 엄마 개구리는 이번에는 자신이 원하는 것과 정반대의 내용을 말해주기로 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해 줄테니까요. 그래서 아들을 불러놓고 이렇게 말합니다. “얘야, 잘 듣거라. 엄마의 마지막 부탁이 있다. 너 내가 죽거든 산에다 묻지 말고 물가에 묻으렴. 엄마 마지막 소원이니까 꼭 그대로 해야한다.” 이 말을 남기고 엄마 개구리는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런데, 항상 반대로 하던 아들 청개구리는 이번에는 엄마가 원하는 대로 합니다. 엄마 개구리를.. 2013.03.01. 새벽예배 -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요한복음 88) 본문 : 요한복음 13장 12-20절 예수님과 제자들의 유월절 식사가 계속되었습니다. 이제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다 씻기시고 옷을 다시 입으신 후에 자기 자리로 되돌아 오셨습니다. 주님의 자리, 스승의 자리로 다시 되돌아 오신 것입니다. 이제 예수님께서는 방금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겨주신 일이 무엇을 뜻하는지 설명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당신이 무슨 의미로 제자들의 발을 씻겼는지 제자들이 아는지를 물으시는 일로 운을 떼셨습니다. 그리고는 이렇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선생님과 주님으로 여겼고 또 그렇게 존중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의 발을 씻기시려고 할 때, 그 일을 그렇게 말렸던 것입니다. 그.. 2013.02.28. 새벽예배 - 상관이 없느니라(요한복음 87) 본문 : 요한복음 13장 4-11절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그런데, 식사를 다 마치신 후에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신 것이 아니었습니다. 식사를 하다 말고 일어나셔서 옷을 벗으시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후에 제자들의 발을 씻겨 주셨습니다. 이것은 식사 중에 주인이 돌아오면 식사를 하다말고 일어나 주인의 발을 씻기고 주인이 식사를 마칠 때까지 식탁시중을 들었던 당시의 노예들이 보였던 ‘전형적인’ 종의 모습이었습니다. 스승이 종이 된다, 주인이 종이 된다. 그것도 가장 낮은 종이 된다. 이것은 어제 말씀드린 대로 당시의 사람들로서는 그 누구도 상상할 수도, 또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도 없는 일이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발을 씻기시지 못하도록 극구 말렸습니다. 베드로가 첫.. 이전 1 ··· 191 192 193 194 195 196 197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