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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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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07.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7장 1-17절입니다. “어떤 백부장의 사랑하는 종이 변들어 죽게 되었더니...”(2절) ...... “사람들이 한 죽은 자를 메고 나오니 이는 그 어미의 독자요 어미는 과부라”(12절) 이것이 오늘 본문에 나오는 두 사건의 상황이다. 한 명은 죽을 수 밖에 없는 상태의 중병을 앓고 있었고 한 명은 이미 죽어서 장사지내러 가는 중이었다. 임박해 있는 죽음, 그리고 이미 닥쳐버린 죽음... 예수님께서는 이 두 사람을 살려주신다. 죽음... 그것도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은 그 어떤 일보다도 충격적이고 슬픈 일일 것이다. 그러면서도 정말 어쩔 수 없는, 그리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는 그런 일일 것이다. 그것은 죽음을 맞이하는 사람에게뿐 아니라 그 죽음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도 가장 ..
2012.02.01.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5장 12-26절입니다.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 한 중풍병자를 사람들이 침상에 메고 와서...”(12절, 18절) 두 명의 치료 불가능한 환자가 등장하고 예수님께서는 그 두 사람을 고치신다. “온 몸에 문둥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가로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12절)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예수님께 왔다. 그런데, 그는 병을 고쳐달라고 하지 않았다. 문둥병자는 병도 문제였지만 그 병이 가져다준 부수적인, 그러나 실제적으로는 더 주된 문제들이 더 컸다. 그는 그 질병으로 인하여 율법의 기준으로 ‘부정해(unclean) 졌다.’ 그 부정함은 그를 모든 사람들, 심지어는 가족들로 부터까지 분리시켰으며, 그를 영적인 ..
2012.01.18.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누가복음 1장 1-25절입니다. 복음은 ‘어영부영한 것’이 아니다. 대충 은혜나 주려고 감동적으로 기록한 창작물과는 전혀 다르다. 누가는 누가복음을 쓰면서 ‘사실’이라고 말하며 ‘목격자들이 전해 준 그대로’ 쓰는 것이 누가복음을 쓰는 목적이라고 말한다. 게다가 누가는 그 모든 일을 면밀히 검토했다고 말한다. 누가의 목적은 바로 이것을 전하는 것이었다. 우리도 누가복음을 읽을 때, 누가복음이 사실의 기록임을 우선적으로 생각해야할 것이다. 이 모든 일들은 진짜 있었던 일들이다. 복음은 그 사실에 대한 것이다. 그래서 객관적인 것이다.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없이 행하더라”(6절) 제사장 사가랴와 엘리사벳, 이들은 ‘당대의 의인’이었다. 주의 모든 계명과..
2012.01.06. 매일성경 묵상 오늘 본문은 시편 126편입니다. 그냥 당하는 곤란, 의롭게 살기 위해 감당하는 고통이라면 그래도 소망이 있다. 그러한 곤란은 우리를 더욱 온전한 곳에 이르게 하시려는 하나님의 다듬으심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같은 곤란이라도 그것이 우리들의 잘못으로 인한 것이 확실하다면 그 때 우리는 하나님 앞에 당당하게 구원을 위해서 부르짖기도 힘들다. 그 아픔과 고통 가운데서도 그저 끙끙댈 뿐 의롭게 살다가 어려움을 당할 때처럼 하나님을 대하지 못한다. 그러나 그런 때에라도 하나님은 우리의 구원자이시다. “여호와께서 시온의 포로를 돌리실 때에 우리가 꿈꾸는 것 같았도다” 그런 상황에서 예기치 못한 구원을 경험하게 된 자는 그것을 믿을 수가 없다. 자기의 잘못 때문에 처해진 그 누구도 도와주지 못할 상황에서 건짐을 받..
2011.12.18. 새벽예배 날짜 : 2011-12-19 본문 : 시편 118편 01-13절 “하나님은 나를 지키시는 자 나의 우편에 그늘 되시니 낮의 해와 밤의 달도 나를 해치 못하리 눈을 들어 산을 보아라 너의 도움 어디서 오나 천지 지으신 나를 지으신 여호와께로다” 참 은혜롭죠? 너무 힘이 되죠. 지난 금요기도회 때 불렀던 찬양입니다. 여러분은 무슨 목사가 저러나 하고 생각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금요일날 이 찬양을 부르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떠올라서 잠시 찬양을 멈추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지키신다, 내 우편에 그늘이 되어 주신다, 그래서 낮의 해와 밤의 달조차 나를 해롭게 하지 못한다... 구구절절히 힘이 되고 은혜가 되는 말들이지만 내가 이렇게 힘차게 그렇다고 찬양하고 있지만 정말 우리의 현실이 정말 그런가?라는 생각..
2011년 추수감사축제 - 여호와께 감사하라 날짜 : 2011-12-04 본문 : 시편 107편 1-9절 벌써 12월 첫째 주일입니다. 교회에서는 이미 추수감사절을 지켰지만 우리 장년 2부에서는 오늘이 추수감사절입니다. 물론 요즘 성도들, 특히 도시에 사는 성도들 중에는 농사를 업으로 삼으시는 분들이 거의 없어서 이 추수감사절이 농경사회에서 살아가던 성도들에게 보다 그 의미가 훨씬 덜 한 것이 사실입니다. 농경사회에서는 한 해의 농사와 한 해 동안 땀흘려 가을에 거둬들인 곡식이며 먹거리들이 말 그대로 한 해의 전부이고 또 생명이었기 때문에 추수와 관계된 절기가 절기들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밖에 없었지만 농사를 짓는 것도 아니고 또 가을추수가 삶을 보장하는 전부도 아닌 우리들에게는 그 의미가 그만큼 작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열..
2011년 매일성경 설교 38. 로마로 가니라 날짜 : 2011-10-23 본문 : 사도행전 28장 1-15절 서론 : 또 다시 버스 안에서 지난 주일에는 우리에게는 우리가 흔들릴 때, 든든하게 붙들 수 있는 손잡이들이 여러 개가 있는데, 그 중의 한 가지가 바로 소명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소명은 우리가 넘어질 수 밖에 없을 때, 넘어지는 것을 막아주며, 우리가 심하게 흔들릴 때 다시 균형을 잡고 서게 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오늘도 본문을 통해서 우리들의 삶을 지탱해 주고 든든히 세워줄 손잡이를 하나 더 소개해 드릴텐데, 제가 일단 손잡이라고 표현하기는 했지만 실제로는 손잡이가 아니라 기둥이나 기초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지난 주일의 그 버스 안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지난 주일 그 사람이 탔던 버스 안에서 일어난 일입니다. 그 사람이 ..
2011년 매일성경설교 30. 이 일이 어찌될까? 날짜 : 2011-08-28 본문 : 사도행전 5장 12-26절 서론 : 두려움의 이유들 사람이 제일 알고 싶어하면서도 반대로 가장 무지한 영역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미래’가 아닐까 합니다. 우리나라의 정치는 어찌 될까? 경제는 회복될 수 있을까? 내 건강은 앞으로 어찌될까? 내 노후는 어떨까? 자녀의 학교는, 결혼은, 취직은, 사업은, 직장은, 첫번 손주는 딸일까 아들일까? 그 아이는 건강할까? 공부는 잘 할까? 말썽없이 잘 자라줄까?... 아무리 고민하고 생각해도 그 어느 것 하나 어떻게 될지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단 한 가지도 없습니다. 또 모든 사람이 자신의 미래를 이렇게 혹은 저렇게 자신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어 가기 위해서 무진 애를 쓰고 있지만 그러면 그럴수록 오히려 역으로 깨닫게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