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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016.10.16. 주일오전 - 피차 복종하라(에베소서 39) 설교본문 : 에베소서 5장 21절 들어가는 말 지난 주일까지 다섯 번에 걸쳐 우리는 부부관계, 부모와 자녀관계, 그리고 종과 상전의 관계에 대한 에베소서의 말씀을 살펴 보았습니다. 이 중에서 종과 주인의 관계는 더 이상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지만, 여전히 이 세상에는 어떤 의미로든 위에 있는 사람과 아래에 있는 사람이 있고, 섬기는 사람과 섬김을 받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경우에 따라 이 쪽이나 저 쪽에 속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모든 말씀들이 오늘 우리들에게 도 여전히 필요한 말씀들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오늘 우리의 상황 속에서 지혜롭게 이 말씀들에 순종한다면 우리의 가정이 달라지고 우리가 사는 세상이 새로워 질 것입니다. 하나 하나 뜯어 보면 어느 것 하..
2016.10.14. 금요기도회 - 시편 19편 1 :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도다(시편 11) 설교일 : 2016년 10월 14일 금요일설교분문 : 시편 19편 1-14절 “저 하늘은 말하네 주의 영광 저 하늘은 말하네 주의 영광 이 날 말하면 저날은 듣고 이밤 알리면 저밤 전하네저 하늘은 말하네 주의 영광 창공은 놀라운 주 솜씨알리네 그 말이 퍼져나가네 온세상에 널리 울려퍼지네 울려 울려 울려퍼지네 울려 울려 울려 울려퍼지네 저 하늘은 말하네 주의 솜씨 창공은 놀라운 창공은 놀라운 주솜씨 솜씨 알리네” 하이든의 오라토리오 ‘천지창조’의 열 세 번째 곡의 가사인데요. 하이든은 천지창조를 주제로 오라토리오를 작곡했는데 시편 19편의 1절부터 4절까지를 가져다 오라토리오의 열 세 번째 곡의 가사로 사용했습니다. 다른 곡들은 많이 알려져 있지 않지만 이 곡만큼은 교회 찬양대에서 많이 연주되고 있어서 아..
2016.10.14.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23장) 설교일 : 2016년 10월 14일 금요일 하나님을 기준으로 놓고 보면 사람은 크게 두 가지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을 바라보며 살아가고, 또 어떤 사람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 앞에서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것은 그 사람이 교회에 다니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형식적인 문제로 결정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저 하나님을 믿는 것과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것은 엄연히 다릅니다. 오늘 많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고 저 역시 그들의 이야기가 거짓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정말 자신이 언제나 하나님 앞에 있다는 것을 인식하고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 바울은 드디어 공회 앞에 섰습니다. 공회라고 하면 그 당시 이스라엘 백성들의 종교와 정치를 모두 ..
2016.10.13.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22장) 설교일 : 2016년 10월 13일 목요일 예루살렘에서의 바울의 행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말 그대로 죽음을 무릎쓰고 예루살렘으로 들어갔습니다. 예상대로 유대인들은 가만히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우선 바울이 전에 예루살렘 시내에서 에베소 사람 드로비모와 함께 있는 것을 보고 이방인을 성전에 들어가게 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이미 바울이 율법을 지킬 필요가 없다고 가르친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눈으로 보니 전혀 사실이 아닌 것도 그렇게 믿게 되어버린 것이죠. 그런데, 이 오해 때문에 바울이 나타나자 예루살렘 성 안은 그야 말로 난리가 났습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죽이려 든 것입니다. 다행히 예루살렘의 치안을 책임지던 천부장이 나서서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자기 때문에 예..
2016.10.1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21장) 설교일 : 2016년 10월 12일 수요일 ‘소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이나 혹은 하나님께서 사람을 불러 시키신 일을 말하지요. 제가 얼마 전에 저의 소명인 목사의 일, 그 중에서도 설교를 하는 일로 어떤 분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 부분에서 더 이상 이야기가 진전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 분은 설교에 관련된 어떤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그것을 설교자가 마음대로 이렇게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물론 그 부분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설교자들도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다른 설교자는 몰라도 저에게 있어서는 그 부분까지도 설교자로서 저의 소명 안에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몇 년 전에..
2016.10.1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20장) 설교일 : 2016년 10월 11일 화요일 에베소는 바울에게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19장을 보면 바울은 다른 곳에서와는 달리 에베소에서는 2년 동안이나 머물면서 계속해서 말씀을 가르쳤습니다. 이 말은 결국 에베소의 성도들하고는 2년 동안이나 함께 있었다는 이야기가 되고, 그렇게 함께 한 시간이 길었던 만큼 그들과는 각별한 사이가 될 수 있었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13절 이하에 보면 바울은 아주 서둘러서 예루살렘으로 가고 있었지만, 밀레도에서는 일부러 에베소의 장로들을 거기까지 오라고 요청해서 거기서 그들과 만나 교제를 나누었습니다. 그리고 그 교제는 우리가 이미 읽었던 것과 같이 아주 긴밀하고 애틋했습니다. 저는 문득 그게 누구의 잘못이고 책임인가 하는 것과는 별개로 오늘날 성도들의 교제가 과연 이런 ..
2016.10.10.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19장) 설교일 : 2016년 10월 10일 월요일 오늘 기독교는 참 얌전한 종교가 되었습니다. 사실 기독교는 종교로 치면 굉장히 신사적이고 고상한 종교이지만 실제로 기독교가 가지는 살아 움직이는 힘이 정말 대단하기 때문에 기독교는 그 진리가 가지고 있는 고상함과는 달리 얌전히 남아있을 수가 없습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복음입니다. 그런데 성령님께서 이 복음을 통해 역사하실 때, 그 곳에는 지진과 같은 변동을 일으키게 됩니다. 오늘 함께 읽은 사도행전 19장은 그런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바울은 아시아 지역에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2년 동안이나 그렇게 했습니다. 그래서 그 지역에 사는 모든 유대인들과 헬라인들이 다 복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와 동시에 그 지역에서는 엄청난 일들이 이어집니다. 바울을..
2016.10.09. 주일오후 성경아카데미 - 하나님 나라 백성의 삶과 역할(성경개관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