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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016.04.29. 금요기도회 - 바울이 손을 들어 변명하되(사도행전 150) 본문 : 사도행전 26장 1-23절 드디어 바울은 아그립바 왕 앞에서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얻게 되었습니다. 바울이 이런 기회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베스도가 로마로 보낼 고소장을 꾸밀 때, 바울이 황제에게 상소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알아내서 그것을 적어넣기 위해서 였습니다. 바울도 그 이유를 모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미리 그런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언지를 받았겠지요. 아그립바가 자신을 변호할 기회를 주자 바울은 아주 겸손하고 진중하게 자신에 대한 변호를 시작합니다. 물론 전체적인 틀은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그 안에는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맡기신 일에 대한 설명과 어떻게 해서 그 일을 맡게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그리고 복음의 핵심적인 이야기들이 모두 들어 있었습니다. 사실 일반적..
2016.04.2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다니엘 12장- 호세아 1장) 설교일 : 2016년 4월 29일 금요일 일반적으로 바르게 살아가려고 하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마찬가지이겠지만 그래도 성도로서 자기에게 맡겨진 자리를 지키며 하나님 앞에서 바른 삶을 살아가려고 애쓰는 사람들이 꼭 견뎌내야만 하는 시험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자신이 하고 있는 일과 살고 있는 삶에 대해서 찾아오는 허무함입니다. ‘내가 이런다고 뭐가 달라지나?’, ‘내가 이렇게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나?’ 별 것 아닌 것 같지만 이런 질문이 갑자기 떠오르면 붙들고 있던 모든 것들을 그냥 내려놓고 싶을 때가 있습니다. 사실 자신이 그렇게 바둥거리며 포기하지 않으려고 애쓰고 있는 그 일의 가치를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들조차 알아주지 않을 때는 더더욱 그렇게 됩니다. 모든 선지자들은 이 무시무시한 시..
2016.04.2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다니엘 11장) 설교일 : 2016년 4월 28일 목요일 오늘 읽은 것 같은 이런 부분을 성경에서 만나면 참 난감합니다. 아마도 이런 내용들은 성경에 나오는 족보와 더불어서 성경을 읽는 우리들을 곤란하게 하는 대표적인 내용일 것입니다. 읽지 않고 넘어가지니 찝찝하고 또 읽자니 도무지 무슨 소리인지, 또 무슨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는 채로 읽어가야 하니 답답하고 짜증이 날 때도 있습니다. 그러나, 실은 이렇게 성경에서 우리를 당황하게 만드는 내용들이야 말로 정말 중요한 내용들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그것을 잘 모르는 것이지요. 첫째는 그런 이야기들 뒤에 숨겨진 진짜 의미를 찾아내는 것은 그저 성경을 읽는다고 저절로 되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그런 일이 벌어집니다. 성경은 단편적인 교훈이나 내용들을 마구 모아 놓은 ..
2016.04.2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다니엘 9-10장) 설교일 : 2016년 4월 27일 수요일 기도를 하다가 얼마전에 기도하는 저 자신에 대해서 되돌아 볼 기회가 있었습니다. 기도는 하고 있는데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그런 느낌이 어디서 오는 것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제가 기도는 하고 있지만 정작 내가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에 대한 믿음도 기대도 많이 부족하고 그것 때문에 기도를 하면서도 그런 부족하고 빈 느낌이 들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 기도하는 일도 그리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 기도를 하면서 믿음의 싸움을 싸우는 것이 더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기도는 하고 있지만 하나님께서 정말로 내 기도를 듣고 계신다는 확신을 유지하고 또 그 기도를 들으시고 가장 좋은 것으로 응답해 주신다는 확신을 유지하는 것, 하나님께..
2016.04.2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다니엘 8-9장) 설교일 : 2016년 4월 26일 화요일 묵시나 환상이라는 것은 그냥 생각하기에는 그저 신비롭고 좋을 것 같지만 실은 상황이 가장 좋지 않을 때 주어집니다. 그것은 고난과 절망, 그리고 심한 영적인 싸움이 있을 때, 그런 상황에 있는 성도들에게 소망과 확신을 주기 위해서 주어지는 것이 바로 묵시와 계시이기 때문입니다. 에스겔, 다니엘, 그리고 신약성경의 요한이 묵시를 받았던 이유가 바로 거기 있습니다. 그 시대가 그만큼 어둡고 힘든 시대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성경에 기록된 묵시들은 항상 힘든 시기를 살았던 성도들에게 영적인 힘과 소망을 주곤 했습니다. 삶이 고통스럽고 악이 창궐 할수록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다니엘서 8장은 숫양과 숫염소의 환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이 숫양과 숫염소 자체는..
2016.04.2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다니엘 7장) 설교일 : 2016년 4월 25일 월요일 저는 성경을 읽을 때, 오늘 읽은 이런 부분을 만나면 정말 너무나 기쁩니다. 그 내용 때문에 기뿐 것이 아니라 성경이라는 책이 얼마나 놀라운 책인지 다시 깨닫게 되기 때문에 너무 기쁩니다. 성경이 정말 하나님의 말씀일 수 밖에 없다는 확신을 더 확실하게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기쁩니다. 사실 요즘같이 성경이 홀대받는 시대에, 죄송하지만 실제로 하나님을 믿는다는 성도들 중에서도 성경이 어떤 책인지, 성경이 뭐라고 말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어하는 성도들이 많아지고 또 성경에 순종하려는 사람들이 줄어드는 이런 시대에 다시 한 번 정말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확신을 다시 한 번 갖게 해 주는 말씀을 성경 속에서 만난다는 것만큼 신나는 일은 없습니다. 다니엘은 네 짐승..
2016.04.24. 주일오후 - 이렇게 기도합시다2(전교인 기도회) 날짜 : 2016년 4월 24일본문 : 누가복음 11장 9-13절 벌써 한 참 된 일이지만 우리는 1월과 2월 전교인 기도회 시간을 통해서 우리가 왜 기도해야 하는지, 그리고 왜 다니엘은 기도하지 않는 것이 죄가 된다고 이야기했는지 를 살펴 보았습니다. 우리가 기도해야만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땅에서 이루어지게 하는 도구로 삼으시기 때문입니다. 성도들은 이 땅에 사는 유일한 하나님의 백성이들이고 또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그래서 성도들은 땅에서 아버지의 뜻을 헤아리고 그 뜻을 따라서 살아가면서 다른 어떤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해 달라는 간절한 소원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우리들만이 하나님의 뜻이 가장 선하고 가장 온전하고 가장 바르다는 ..
2016.04.24. 주일오전 - 낙심과 영광(에베소서 16) 설교본문 : 에베소서 3장 1-13절 제가 요즘에 정말 자주 경험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우리의 우리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는가 하는 것은 거의 전적으로 내가 내 앞에 다가오는 일들에 대해서 내가 어떤 반응을 내놓느냐에 달려 있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이 잘 알고 있기는 하지만 자꾸 잊어버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내가 어떤 상황이나 일, 그리고 환경에 대해서 내놓을 수 있는 반응은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 선택에 따라 그 다음의 모든 것들이 전혀 다른 모양으로 정해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오래 전에, 정확하게 어떤 분이었지는 기억이 나질 않지만 서울대학 병원의 암 전문의 한 분의 이야기를 신문에서 읽은 적이 있습니다. 이 분은 암 전문의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