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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016.05.06. 금요기도회 - 나와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사도행전 151) 본문 : 사도행전 26장 24-31절 여러분은 어떠신지 모르지만 오늘 대부분의 성도들은 예수를 믿되 세련되게 믿는 것을 좋아합니다. 적당히, 스마트하게, 심플하고 투박하지 않게 남들이 보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는 그런 모습으로 예수를 믿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그렇게 신앙생활 할 수 있는 교회를 찾아갑니다. 일상생활 속에서도 그렇습니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아무런 지장이나 이질감 없이 믿지 않는 사람들과 섞이고 어울립니다. 그런 모습을 바람직한 신앙인의 모습이라고 생각하고, 또 그렇게 칭찬해 주는 믿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기뻐합니다. 물론 우리는 우리가 예수를 믿기 때문에 믿지 않는 사람들과 물과 기름처럼 되어서도 안되고, 또 다른 이들을 배려하지 않고 내가 하고 싶은대로만 하고 사는 그런 사람이 되어..
2016.05.0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호세아 13장-요엘1장) 설교일 : 2016년 5월 6일 금요일 사람들은 특별한 것을 좋아합니다. 일상적이고 평범한 일의 가치를 이야기하면서도 특별한 것, 특별한 일에 대한 환상을 버리지 못합니다. 이것은 우리가 신앙생활을 할 때도 그대로 드러납니다. 성도들을 보면 이상하게 평범한 것으로는 만족을 하지 못합니다. 물론 그 평범하다는 것이 정말 평범한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닙니다. 일상적으로 하고 있고 항상 행해지고 있어서 그렇게 느껴질 뿐 실제로는 가장 특별한 일들입니다. 제가 목회를 하면서 아직도 이해하기 힘들어 하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믿는 일만으로 만족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무슨 이야기인가 하면 자꾸 눈에 보이는 어떤 일들, 겉으로 드러나는 성과가 있는 일들을 해야만 비로소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2016.05.0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호세아 11-13장) 설교일 : 2016년 5월 5일 목요일 사람은 자신이 섬기는 것을 닮게 되어 있습니다. 돈을 섬기면 돈을 닮고, 어떤 사람을 섬기면 그 사람을 닮습니다. 권력을 섬기면 권력을 닮습니다. 명예를 섬기면 명예를 닮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며 하나님을 닮도록 그렇게 지음받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바꿀 수도 없고, 피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다른 것도 그렇지만 사람이 우상을 섬기면, 그 어떤 것이라도 우상을 삼아서 섬기게 되면 그렇게 섬기는 것을 닮게 되는데, 성경은 모든 우상과 우리가 우상으로 삼아 섬기는 모든 것들의 특징을 ‘허무함’이라고 말합니다. 이렇게 우상은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에 우상을 섬기는 사람들은 결국 아무 것도 아닌 존재, 텅비어 버린 존재, 껍데기만 남은 존재가 됩니다. 사실 다른..
2016.05.04.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호세아 8-10장) 설교일 : 2016년 5월 4일 수요일 어제도 말씀드렸듯이 우리 신앙에는 언제나 우리 마음의 중심이 실리도록 애써야 합니다. 물론 이것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 우리의 신앙이 신앙이라고 부를 수 없는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우리의 마음이 가지고 있는 한 가지 특징 때문에 더더욱 그렇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것은 사람의 마음은 어떤 한 가지 상태에 계속해서 노출되어 있으면 그런 상태 자체를 느낄 수가 없게 되고, 결국에는 정상적인 상태로 돌아가야 한다는 느낌조차 갖지 못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면 처음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생기고 은혜를 깨달았을 때는 신앙생활을 하는 일에 저절로 마음이 담기고 중심이 실리게 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마음은 사라지고 형식만 남게 됩니다...
2016.05.03.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호세아 5-7장) 설교일 : 2016년 5월 3일 화요일 우리 신앙과 삶의 교본인 성경은 참된 믿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항상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물론 행동이 따르지 않으면 안되지만 행동을 이야기할 때도 그것이 믿는 우리들의 마음으로 부터 나온 것이어야 한다는 것을 분명히 이야기합니다. 그런 점에서 하나님을 믿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마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자꾸 이것을 잊어버리고 무시하는 것 같습니다. 성경이 아무리 그렇다고 해도 자꾸 마음이 없는 행동과 겉으로 드러나는 형식에 머물러 있으려고 하니까요. 물론 우리가 하나님을 섬기면서 전혀 마음을 더하려고 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과 헌신은 너무나 부족하고 또 부족합니다. 만약에 우리가 정..
2016.05.0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호세아 2-4장) 설교일 : 2016년 5월 2일 월요일 하나님께서 세우신 선지자들 중에서 편안한 삶, 쉬운 인생을 살았던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들은 모두 이스라엘 백성들이 저지르는 죄악을 지적하고 그들에게 거기서 돌이킬 것을 요구하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남의 잘못을 지적하는 사람들, 게다가 전혀 그런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야만 하는 사람이 얼마나 불편하고 마음 아픈 삶을 살았겠습니까? 그런데, 그 모든 선지자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불행하고 비참한 인생을 살아야 했던 사람은 바로 호세아가 아닐까 싶습니다. 여성들도 그렇지만 남성들도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해서 가정을 이루고 행복하게 살고 싶어 합니다. 그 어떤 남자도 결혼해서 불행한 삶을 살기를 원..
2016.05.01. 주일오후 교리강좌 - 요한계시록:개론6 (로이드존스 105)
2016.05.01. 주일오전 - 무릎을 꿇고 비노니(에베소서 17) 설교본문 : 에베소서 3장 14-21절 20대가 거의 끝나갈 무렵으로 기억되는데요. 그 때 저는 저의 삶의 이 곳 저 곳이 동시에 흔들리는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붙들려고 했던 것들, 소중하게 생각했던 것들, 그리고 정말 아끼고 사랑했던 사람들… 이상하게 갑자기 이 모든 것들이 한꺼번에 삐걱거리며 저를 흔들어 놓았습니다. 정말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어디서 부터 어떻게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고, 사실 그 모든 것들이 제 힘으로는 어떻게도 할 수 없는 그런 것들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지푸라기라도 잡으려는 심정으로 성경을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그러던 중 읽게 된 잠언의 한 구절 덕분에 저는 그 흔들림을 모두 견디어 낼 수 있었습니다. 그 말씀은 “모든 지킬 만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