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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016.05.27. 금요기도회 - 내게 말씀하신 그대로(사도행전 154) 본문 : 사도행전 27장 27-44절 우리에게는 우리도 모르게 가지고 있는 고정관념들이 참 많습니다. 신앙에 대해서도 마찬가지인데요,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바로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면 평탄한 길이 눈 앞에 펼쳐질 것이라는 생각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뜻을 따르다가 어려운 일이나 고난을 만나면 자신이 걸어가는 길 자체에 대해서 회의를 품기도 하고 하나님을 원망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사실 이런 기대는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어떤 사실과 굉장히 모순되는 기대입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순종은 많은 경우 실제적인 어려움을 만들어 내기 때문입니다. 만약 순종이 언제나 거칠 것 하나 없는 만사형통으로 이어진다면 이 세상에 하나..
2016.05.2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스가랴 8-10장) 설교일 : 2016년 5월 27일 금요일 어제 살펴 보았듯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고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약속들은 거의 항상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니라 신약의 이스라엘 백성들, 그러니까 교회를 향해 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에게 주셨던 약속들은 이스라엘 역사 속에서 완전하게 성취된 적이 없었지만,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그 약속들을 보면서 더 먼 미래에 온 세상의 구주이신 예수님을 통해 이루어질 것을 소망할 수 있습니다. 그 약속들은 그 약속을 읽는 성도들의 마음을 정말 기쁘고 기대에 벅차게 만듭니다. 오늘 본문에도 그런 약속의 말씀이 여럿 나오는데, 정말 은혜롭고 소망으로 넘칩니다. “여호와가 이같이 말하노라 내가 시온에 돌아와 예루살렘 가운데에 거하리니 예루살렘은 진리의 성읍이라 일컫겠고 ..
2016.05.2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스가랴 4-6장) 설교일 : 2016년 5월 26일 목요일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스가랴서는 이제 바벨론 포로생활을 끝내고 고향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실하게 하나님을 섬기는 제 자리로 돌아오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함께 시작하고나서 곧바로 이스라엘의 영광스러운 회복에 대한 약속의 말씀을 주셨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공식입니다. 하나님께로 제대로 돌아가면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회복의 은혜를 얻을 수 있습니다. 어떤 상황에 있든지 말입니다. 이스라엘을 회복시켜 주시겠다는 약속이 기록되어 있는 1장 7절부터 6장 8절까지의 말씀 속에는 8개의 환상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회복에 대한 약속들이 내가 어떻게 어떻게 해 주겠다는 하나님의 설명이 아니라 요한계시록에 나오는 많은..
2016.05.2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스가랴 1-3장) 설교일 : 2016년 5월 25일 수요일 스가랴는 학개와 같은 시대, 같은 장소에서 일했던 선지자인데, 학개 보다는 조금 더 오랫동안 사역을 했던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두 사람의 역할은 같았습니다. 이제 바벨론에서의 포로생활을 마치고 고향으로 돌아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70년 동안의 어떻게 보면 그리 길지 않은 포로생활이었지만 그 동안 이스라엘 백성들 속에는 두 가지 서로 반대되는 신앙적인 모습이 자리를 잡아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한쪽에서는 자신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서 그런 어려움을 당했었다는 것을 알고 이제 확실히 율법을 붙들어야 한다는 각성이 일어났습니다. 그렇지만 그 반대 편에서는 그 세월동안 영적으로 게을러지고 나태해졌습니다. 그 동안 제대로 제사도 ..
2016.05.24.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학개 1-2장) 설교일 : 2016년 5월 24일 화요일 우리는 하나님을 만군, 그러니까 모든 왕들의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또 온 우주의 주인이시고 만물을 다스리시는 분이시라고 고백합니다.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고 말합니다. 어디나 계시고, 무엇이든 하실 수 있는 분이라고 말하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곰곰히 생각해 봅니다. 과연 그렇다면 오늘날 성도들은 이 사실을 얼마나 철저하게 믿고 그 믿음에 기초해서 실제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까요? 물론 하나님에 대한 이런 지식, 그리고 이런 믿음의 고백은 소중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알아야 하고 또 그 믿음을 제대로 고백해야 합니다. 그렇지만 그 지식이 그저 머리 속에 있는 어떤 개념이라면, 그리고 그 고백은 그저 입술에서 나온 말에 불과하다면 그것은 아무런..
2016.05.23.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스바냐 1-3장) 설교일 : 2016년 5월 23일 월요일 스바냐서는 시작과 끝이 완전히 다른 예언서입니다. 내용이 시작되는 1장 2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땅 위에서 모든 것을 진멸하리라” 그리고, 마지막 장 마지막 부분의 결론 중에서 중심이 되는 구절인 3장 17절은 이렇게 기록합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그러니까 스바냐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을 비롯한 그 당시 그 주변의 이방나라들의 죄에 대해서 하나님께서 얼마나 진노하셨는지를 기록하면서도 동시에 그 하나님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참 하나님의 백성들을 얼마나 사랑하시고 기뻐하시는..
2016.05.22. 주일오후 교리강좌 108. 새 하늘과 새 땅(로이드 존스 79) * 음성은 녹음을 못했습니다. 양해 바랍니다.
2016.05.22. 주일오전 - 부르심에 합당하게 행하라(에베소서 20) 설교본문 : 에베소서 4장 1-6절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복음’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 말이 떠오르십니까? 아마도 ‘예수님의 십자가’라는 말이 떠오르고, 그 십자가가 우리에게 가져다 준 ‘죄 용서의 은혜’와 ‘영혼구원’, 그리고 ‘하늘나라에 가는 것’ 등을 떠올리실 것 같습니다. 복음은 그런 것입니다. 우리 힘으로는 도저히 해결할 수 없는 죄의 문제가 예수님의 십자가 덕분에 해결되고 용서되었으며, 그래서 우리는 그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얻고 하늘나라에 들어가게 된다는 것. 그것이 바로 복음이 들려주는 복된 이야기이고 또 약속입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사실 하나님의 마음 속에 그려져 있는 ‘구원’이라는 그림의 전체 모습이 아닙니다. 그것이 아주 중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구원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