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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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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신년특새 - 여호와께서 내 울음소리를 들으셨도다(특새 8) 날짜 : 2013년 1월 23일 수요일 본문 : 시편 6편 8절 시편은 많은 경우 한 편의 기도시로 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저런 힘들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절절하게 드린 기도를 시로 옮겨놓은 것이니 굉장히 공감이 되고 은혜가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런 시편들을 읽을 때, 조금은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될 때가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이런 시편들의 처음과 마지막, 그러니까 시작과 결론이 너무 너무 다르기 때문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불평으로 시작했다가도 끝에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으로 마무리 되고, 죽겠다고 했다가도 금새 기쁘게 노래하고... 도대체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을까? 한 번의 기도, 물론 시편을 한 번 읽는 시간처럼 짧은 시간 동안의 기도는 아니었겠지만 그래도 단 한 번의 ..
2013년 신년특새 - 믿음의 기도는(특새 6) 날짜 : 2013년 1월 21일 월요일 본문 : 야고보서 5장 14-18절 사람들의 가장 큰 한계는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경험이라는 한계, 자신이 살아가는 시대라는 시간 속에 갇히기 쉽다는 것입니다. 내 경험이 전부인 줄 알고, 내가 사는 시대가 가장 정상적이라고 느낍니다. 그러나, 그게 사람들의 문제고 또 한계입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자신이 있는 자리가 전부인 줄 알고 거기만 머물게 된다는 것입니다. 성도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의 신앙이 정상적이고 자신이 누리는 영적인 복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 사람들 중의 하나였고, 자주 자주 그런 생각에 빠지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오늘 읽은 본문을 묵상하는 중에도 ‘내가 여전히 어느 정도는 그런 생각에 빠져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2013.01.18. 금요기도회 - 히스기야가 기도하여 이르되(기도 9) 본문 : 열왕기하 19장 14-19절 히스기야는 다윗 이후에 남유다를 다스린 두 명의 선한 왕 가운데 한 사람입니다. 나머지 하나는 히스기야의 증손자인 요시야이구요. 그래서 성경은 히스기야에 대해서 이런 좋은 평가를 내립니다.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곧 그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그에게서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여호와께서 함께 하시매 그가 어디로 가든지 형통하였더라” 18장 5절부터 7절까지의 말씀입니다. 이렇게만 보면 히스기야는 단 한 번의 실수나 불순종도 없이 하나님의 뜻에 순종했고, 그의 길은 그저 순탄하기만 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 뒤를 이어 나오는 히스기야에 대한 기록 속..
2013년 신년특새 - 그리하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특새5) 본문 : 마태복음 6장 33절 어떤 사람이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면 그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보려면 그 사람이 하는 말을 들어보면 됩니다. 그가 가장 관심있게 그리고 가장 반복적으로 하는 이야기가 바로 그의 주된 관심사이며 그래서 그 사람이 살아가는 이유를 말해준다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에 있어서는 기도가 바로 그런 역할을 합니다. 기도는 하나님 앞에서 하는 일종의 ‘말’이고 신앙에 속한 모든 행동들 중에서 가장 개인적인 행동이기 때문에 한 성도가 아무도 듣는 이 없을 때 드리는 기도만큼 그 사람의 삶의 모습과 신앙을 정확하게 반영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런데, 기도가 우리 삶의 반영이기도 하지만, 기도는 동시에 우리의 삶의 길을 지시하는 안내등의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기도가 삶을 이끄는 역할..
2013년 신년특새 - 때를 따라 돕는 은혜를 위하여(특새4) 본문 : 히브리서 4장 14-16절 성도 여러분, 우리에게는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가 꼭 필요합니까? 그리고 그 은혜가 항상 언제나 필요합니까? 그렇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꼭 필요하고 또 항상 필요합니다. 그런데, 실은 우리는 평상시에는 우리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꼭 필요하고 또 항상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모르고 살아갑니다. 크든 작든 우리의 삶을 흔드는 어려움이 있을 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저절로 느끼게 되지만, 그렇지 않은 평안한 때에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잘 깨닫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실은 우리의 삶이 그렇게 평안하다는 것 자체가 이미 하나님의 큰 은혜 가운데 있다는 뜻이고 그래서 항상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입니다. ..
2013년 신년특새 -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특새3) 본문 : 요한복음 16장 24절 우리가 하나님께 기도를 드릴 때, 다른 내용은 몰라도 절대로 빼먹지 않고 기도 속에 꼭 포함시키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이 기도의 내용이라고 할 수도 없는데도 생략하면 정말 큰 일 날 것처럼 여깁니다.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이라는 구절입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대표로 기도를 드리고 나서 이 구절, 특히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말을 덧붙이지 않는다면 아마 그 사람은 이단은 아닐지라도, 굉장히 이상한 신앙을 가진 것으로 오해받을 것이고, 사람들의 비난을 면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이름으로’라는 구절을 그토록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께서 우리에게 내 이름 그러니까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하셨기 때..
2013.01.11. 금요기도회 - 주에게는 할 수 없는 일이 없으시니이다(기도 8) 본문 : 예레미야 32장 16-25절 바벨론의 이스라엘에 대한 이번 공격은 그야말로 결정타였습니다. 예루살렘은 함락되었고 성전은 완전히 파괴되었으며 시드기야 왕은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 갔습니다. 정말 모든 것이 끝장난 상황이었죠. 그런데, 이번 일이 더 절망적이었던 이유는 이번 공격은 고집불통인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마지막 징계였기 때문입니다. 이런 경우라면 자포자기하게 되기 쉽습니다. 믿음을 달아보기 위한 시험이 아니라 범죄 때문에 당하는 징계이니까요. 그러나, 이스라엘에게 이런 상황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은 여전히 하나님의 자녀였고 그 어려움은 그것이 아무리 크고 고통스러운 것일지라도 그저 아버지가 자녀에게 내리는 징계였기 때문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2012.12.14. 금요기도회 -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기도 6) 본문 : 열왕기상 3장 5-15절 다윗은 위대한 왕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큰 실수를 제외하면 그는 정말 하나님 앞에서 신실했고, 하나님의 뜻을 따라 나라를 다스렸던,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크고 강대한 나라를 이루었던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다윗의 뒤를 이어서 왕이 된 솔로몬은 그저 아버지가 왕이었기 때문에 왕이 되었고, 아버지가 크고 강대한 나라를 만들어 놓았기 때문에 크고 강대한 나라의 왕이 되었습니다. 마치 모세의 뒤를 이어서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와도 같은 입장이었습니다. 앞선 지도자가 위대한 지도자라고 뒤따르는 지도자가 저절로 위대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앞선 지도자가 너무 훌륭하면 뒤따르는 사람은 더 힘들고 주눅이 들게 마련입니다. 그래서 가지고 있는 능력도 제대로 발휘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