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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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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30.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10장) 설교일 : 2016년 9월 30일 금요일 사도행전 9장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을 믿기는 믿고 있었지만 완전히 잘못된 방향에서 오히려 하나님께 불순종하고 교회를 핍박했던 한 사람을 찾아가시고 그를 다시 되찾으시며 바른 방향으로 되돌려 놓으시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10장은 이방인을 찾아가셔서 그에게 복음을 듣게 하시고 그를 구원하셨던 하나님의 풍성한 은혜에 대한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고넬료는 이방인이었습니다. 로마의 장교로서 유대교를 아주 신실하게 믿었던 사람입니다. 그 당시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어떻게 보면 유대교를 믿기는 믿되 참 어그러진 모습으로 믿고 있었습니다. 그저 자신들이 유대인들이며 할례를 받은 사람들이고 또 율법을 가지고 있다는 그 사실만 붙들고 이미 마비되고 죽은 ..
2016.09.2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9장) 설교일 : 2016년 9월 29일 목요일 원래 사도가 될 수 있는 자격 안에는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물론 예수님의 부활을 목격한 사람들 중에서도 예수님께서 선택하신 열 두명만이 사도가 될 자격을 가지고 있었지만 말이지요. 그런데, 이 열 두 명도 아니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직접 만난 적도 없었지만 그래도 사도가 된 사람이 한 사람 있습니다. 그가 바로 사도 바울입니다. 사도 바울은 원래 아주 열성적인 유대교의 랍비였습니다. 우리가 다 알다시피 그 열성이 너무 특별해서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고 잡아 가두는데 앞장섰던 사람이고, 또 그런 사람들은 죽어 마땅하다고 여겼던 사람이었지요. 그런 점에서 본다면 바울은 사도가 되는 것은 물론이고 절대로 예수도 믿을 수..
2016.09.2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8장) 설교일 : 2016년 9월 28일 수요일 사도행전 8장에는 일곱 집사들 중 한 사람인 빌립의 활약상이 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빌립은 복음을 전하는 일과 관련해서 정말 대단한 일을 많이 했습니다. 유대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사마리아로 가서 복음을 전했는데,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믿었을 뿐 아니라, 성경구절 그대로 표현하면 많은 사람들에게 붙었던 귀신들이 소리를 지르며 나가고 또 많은 중풍병자와 못 걷는 사람들이 고침을 받았습니다. 그 덕분에 사마리아 성에는 커다란 기쁨이 있었습니다. 사마리아 성에 큰 기쁨이 있었다는 것은 정말 놀라운 일입니다. 사마리아성은 기쁨이 있을래야 있을 수 없는 그런 성읍이었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신앙을 버린 사람들이라고 따돌림을 받고 마치 개처럼 무시를 당하면서 살았습니다. 사실 그..
2016.09.2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6장) 설교일 : 2016년 9월 26일 월요일 사도행전 6장에는 초대교회에 처음으로 일어났던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사건이 하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제자들이 옥에 갇히거나 공회의 협박을 받은 일들은 좋은 일은 아니어도 교회 자체에 바람직하지 못한 일은 아니었습니다. 그런 일들은 교회가 복음을 전하는 과정에서 당연히 일어날 수 밖에 없는 일이었고 그런 일들은 성도들의 죄나 악한 마음의 결과가 아니었으니까요. 그렇지만 교회 안의 가난한 사람들을 물질적으로 도와주는 일과 관련해서 교회의 성도들 사이에 원망과 불평이 생겨났다는 것은 아무리 좋게 이야기해도 바람직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제자들, 그러니까 예수님을 믿고 교회로 들어온 사람들이 아주 많아졌습니다. 이 일 자체는 아주 좋은 일입니다. 복음을 듣고 구원얻은 사..
2016.09.2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3-4장) 설교일 : 2016년 9월 22일 목요일 성령충만해진 베드로가 구약의 예언을 풀어 설명하면서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결과 하루에 300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예수를 믿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그 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예수를 믿은 사람들의 숫자를 알 수 있었을까요? 그것은 그들이 예수를 믿고 뿔뿔이 흩어진 것이 아니라 함께 모였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그 복음을 믿는 사람들에게 구원을 줍니다. 그리고 그 사람들을 흩어지게 하지 않고 하나로 모읍니다. 그것은 복음은 그저 개인을 구원하는 진리일 뿐만 아니라 교회를 탄생시키는 능력이 되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모였습니다. 모여서 사도의 가르침을 받았고, 그 가르침 대로 서로 교제하며 떡을 떼며 오로지 기도에 힘썼습니다. 그리고, 모두가 다 자신..
2016.09.2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2장) 설교일 : 2016년 9월 21일 수요일 오순절, 그러니까 맥추절이 되었습니다. 맥추절은 여름철에 보리를 추수하는 절기로 일년 중 첫번째 추수에 감사하는 절기입니다. 그 동안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남기신 약속과 분부에 따라 다락방에 모여서 계속해서 기도해 오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 날 정말 엄청난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 곳에 모여서 기도하던 사람들 위에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 주셨던 것입니다. 우리는 성령님을 능력을 주시고 특별한 일을 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성령님은 성령충만을 경험한 사람이 구원을 받았다는 증거이고 이제 본격적으로 하나님의 추수가 시작되었음을 알려주는 사인이기도 합니다. 이제 하나님의 추수는 계속될 것입니다. 알곡은 하늘 곶간에 모아들이고 쭉정이는 불..
2016.09.20.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도행전 1장) 설교일 : 2016년 9월 20일 화요일 사도행전은 제목만 보면 마치 열 두 사도들의 행적을 적은 기록같아 보이지만 실제 내용은 그렇지 않습니다. 사도행전은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약속이 성령님을 통해서 어떻게 이루어져 갔는가 하는 역사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도행전은 성령행전 혹은 교회행전이라고 불러야 더 적당하고, 그 주인공은 사도들이라기 보다는 성령님과 교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전에 아주 놀라운 약속 하나를 주셨습니다. 제자들로부터 이스라엘이 언제 회복될지를 묻는 질문을 받으신 후에 예수님께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대답은 사실 진짜..
2016.07.08. 금요기도회 -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사도행전 158) 본문 : 사도행전 28장 17-31절 오늘은 함께 사도행전을 공부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살펴 본 사도행전은 정말 귀한 책입니다. 이 책은 신약성경에서 유일하게 초대교회의 역사를 원래 모습대로 담고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바울의 서신서나 신약성경의 다른 책들 속에도 처음 교회의 역사가 언뜻 언뜻 비쳐지기는 하지만 그것은 간접적이고 지엽적인 내용들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에서 그 소중한 시대에 복음이 어떻게 전해졌으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려면 사도행전에 의지해야만 할 정도로 사도행전은 정말 귀한 책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도행전을 볼 때, 대개 두 가지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무엇보다 먼저 사람들은 사도행전은 교회의 원형, 그러니까 교회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