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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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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22. 주일오전 - 그러므로 이제(여호수아 37) 성경본문 : 여호수아 24장 14-22절 성도 여러분, 여러분도 가끔 여러분의 과거를 돌아볼 때가 있으시지요? 사람이 자신의 과거를 돌이켜 보는 것은 그저 자신의 과거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한 번 더듬어 보고 싶은 마음에 그럴 때도 있지만, 과거를 가볍게 회고하는 것이 아니라 무게를 실어서 찬찬히 되돌아 볼 때는 그 과거와 연결되어 있는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위한 바른 결정을 하고 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싶기 때문일 것입니다. 과거가 그랬고 그 과거가 만들어 낸 현재가 이러니 좀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생각하기 위해서 일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이들에게 그 사람들의 과거 이야기를 들려줄 때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특히 부모들은 아이들을 설득할 때, 그 아이가 과거에 좋은 결과를 ..
2015.11.20.금요기도회 - 밀레도에서7(사도행전 131) 본문 : 사도행전 20장 25-31절 오늘 본문에서도 사도 바울은 계속해서 자기 자신이 에베소 교회를 위해서 일했던 것을 근거로 해서 에베소의 장로들, 그러니까 목회자들에게 목회자로서 반드시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 어떻게 교회를 돌보아야 하는지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먼저 바울은 이렇게 말합니다. “보라 내가 여러분 중에서 왕래하며 하나님 나라를 전파하였으나 이제는 여러분이 다 내 얼굴을 보지 못할 줄 아노라” 바울은 자신이 에베소에서 3년 동안이나 머물면서 전한 말씀의 모든 내용을 ‘하나님 나라’라는 한 마디 말로 요약합니다. 바울이 3년 동안 구약성경을 근거로 해서 복음을 가르쳤다고 한다면 이 모든 것의 초점과 중심이 하나님 나라에 있었다는 뜻입니다. 성도 여러분, 모든 성경의 중심에 무엇이 있을까..
2015.11.13. 금요기도회 - 밀레도에서6(사도행전 130) 본문 : 사도행전 20장 22-24절 오늘 설교제목은 ‘밀레도에서(6)’이지만, 부제를 ‘성령에 매여…’라고 붙여 보았습니다. 지금부터 우리가 함께 생각하며 은혜를 나누려고 하는 것이 바로 ‘성령님께 매여 성령님의 인도를 받는 삶’에 대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도행전은 처음부터 끝까지 성령님이 주인공입니다. 두려움에 사로 잡혀서 다락방에 모여 기도하던 120명의 성도들에게 성령이 임했고, 그 때부터 복음은 그 다락방을 부수고 나와서 온 세상으로 퍼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바로 사도행전의 전부입니다. 그런데 사도행전이 워낙 강력한 성령님의 역사를 소개하면서 시작하기 때문에 대개가 사도행전을 성령님의 기적같은 역사를 중심으로 읽게 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도행전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참 많이 나옵니다. 삼 천..
2015.11.06. 금요기도회 - 밀레도에서5(사도행전 129) 본문 : 사도행전 20장 17-21절 “유익한 것은 무엇이든지 공중 앞에서나 각 집에서나 거리낌이 없이 여러분에게 전하여 가르치고…”,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사도 바울은 20절에서 한 번 그리고 27절에서 또 한 번, 이렇게 두 번씩이나 자신은 성도들에게 그것이 성도들의 영혼에 유익한 것이라면 무엇이든지 거리낌이 없이 다 전해 주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그 만큼 성도들의 영혼과 영생에 유익한 진리들을 가감 없이 전해 주는 일이 쉽지 않았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이것이 자신의 사역의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다는 뜻이기도 할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지만 건전한 교회가 되려면 참된 말씀의 바른 선포가 필수적입니다. 성령님께서 참된 말씀을 통해 성도들의 ..
2015.10.30. 금요기도회 - 밀레도에서 4(사도행전 128) 본문 : 사도행전 20장 18-21절 우리는 계속해서 사도 바울이 에베소의 장로들과 작별을 하면서 그들에게 들려주는 이야기를 통해서 바울이 어떻게 살았으며 또 어떻게 하나님의 일을 했는지를 보고 있습니다. 저 또한 목회자여서 그런지 여러분에게 설교를 하기 위해서 이 부분을 읽으면서 참 많은 생각을 하고 많은 것을 깨닫게 되고 그것 때문에 이렇게 이 본문에 머무는 시간 또한 길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으로 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라는 임무를 부여 받은 사람입니다. 그 일을 하면서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또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다운 사람으로 세워가는 일을 맡은 사람이지요. 성도들 중에서 이 일을 맡고 또 감당했던 바울이 위대한 인물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
2015.10.23. - 밀레도에서 3(사도행전 127) 본문 : 사도행전 20장 13-21절 지난 두 주 동안 우리는 바울이 밀레도에서 에베소 교회의 장로들에게 건넨 첫마디에 묶여 있었습니다. 그 첫 마디는 “아시아에 들어온 첫날부터 지금까지 항상 여러분 가운데서 어떻게 행하였는지를 여러분도 아는 바라…”라는 말이었습니다. 별 것 아닌 것 같은 이 한 마디 말 속에서 사도 바울은 자신이 그 동안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하나님의 일을 하는 하나님의 종으로서 살아온 삶의 길을 회상하고 있고 그 회상을 통해서 에베소의 장로들에게 앞으로 그들이 걸어가야 할 삶의 길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바울은 지금 자신의 삶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바울은 그저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자신의 삶의 이야기를 꺼내서 자신과 같은 길을 가야 하는 다른 사람..
2015.10.16. 금요기도회 - 밀레도에서 2(사도행전 126) 본문 : 사도행전 20장 13-21절 믿음장이라고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에는 참 어렵고 힘든 환경을 믿음으로 극복해 낸 성도들과 하늘나라에서 얻을 즐거움을 위해서 이 땅의 잠시 동안의 행복을 내려놓은 구약 성도들의 이야기가 가득 차 있습니다. 이들이 스스로 믿음으로 삶을 살면서 하나님께 큰 영광을 돌리고 믿음의 영웅이라는 정말 영광스러운 별명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는 이들이 보이는 세상이 아니라 보이지 않지만 그 세상을 있게 하고 또 지금도 유지되게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살았기 때문입니다. 그 믿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보이는 세상보다 더 확실하고 변함없는 것으로 만들어 주었기 때문에 그들은 그 약속의 말씀을 붙들고 넉넉하게 이길 수 있었던 것입니다. 물론 이런 믿음으로 성공적이고 영광스러운 ..
2015.10.09. 금요기도회 - 밀레도에서1(사도행전 125) 본문 : 사도행전 20장 13-21절 일주일을 머물면서 성도들을 돌보고 난 후에 바울은 드로아를 떠났습니다. 바울은 자기 일행을 먼저 배편으로 앗소로 보내고 자신은 육로로 여행을 해서 그곳으로 갔습니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일행을 만나서 배를 타고 여행을 계속했습니다. 이 여행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행이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20장 첫 부분에서 바울은 이미 예루살렘을 향해 여행하고 있었습니다. 아마도 그는 유월절 이전까지 예루살렘에 가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자신을 해치려는 유대인들의 계획 때문에 잠시 발길을 돌려 마게도니아의 일부 해안지역들 둘러서 드로아로 간 후에 거기서 유대에 있는 두로로 가서 거기서 예루살렘으로 가려는 계획을 세우고 그 여행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는 동안 흘러가버린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