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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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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7. 주일오전 예배 - 주 안에서 성전이 되어 가고(에베소서 15) 설교본문 : 에베소서 2장 11-22절 1989년 11월 9일에는 역사적으로 아주 뜻깊은 일이 일어났습니다. 그것은 독일을 동독과 서독으로 나누어 놓았던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내린 일이었습니다. 이 장벽은 1961년 서베를린을 동베를린과 그 밖의 동독지역들과 분리시키기 위해서, 그 당시 동독을 지배하고 있던 소련이 만든 것인데요. 그 이후 이 장벽은 동독과 서독의 상징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것이 그 장벽이 세워진지 근 30년 만에 동독과 서독이 통일되면서 무너지게 된 것입니다. 아마 여러분도 그 때의 감격적인 장면을 텔레비젼을 통해서 지켜 보셨을텐데요. 사람들이 커다란 헴머를 들고 와서 그 장벽을 직접 허물었습니다. 그리고, 그 벽의 조각들을 기념으로 가지고 가서 집에 진열해 놓기도 했습니다. 제 기억으..
2016.04.1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41-4305) 설교일 : 2016년 4월 12일 화요일 40장에 이어 오늘 본문에서도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보여주신 성전에 대한 환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 성전은 전혀 새로운 성전이었습니다. 이 성전은 모세 때 만들어진 성막과도 그 모양이 달랐고, 솔로몬의 성전과도 달랐습니다. 기본적으로 성전의 모든 역할을 할 수 있는 공간과 기물들은 모두 갖추고 있었지만 이 곳 저 것 그 크기와 모양, 그리고 장식 같은 것들은 많이 달랐습니다. 달랐다기 보다는 오히려 완전해 졌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천사는 에스겔을 이끌고 성전 바깥으로부터 성전 안으로, 그리고 성전 바깥 뜰에서부터 안 뜰로,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로 들어왔다가 다시 바깥으로 나가서 성전 전체를 보여주었습니다. 아마도 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2014.04.1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40) 설교일 : 2016년 4월 11일 월요일 오늘 본문을 묵상해 보기 전에 앞쪽에 나오는 내용들을 잠깐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그래야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의 진짜 의미와 은혜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에스겔서는 전체적으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정확하게는 하나님께서 남쪽 유다를 징계하시겠다는 예언과 또 그렇게 그들을 징계하시는 이야기와 그 주변의 모든 나라들을 징벌하시겠다는 주님의 예언이 담겨져 있습니다. 그러니까 유다의 입장에서 보면 침울하고 절망적인 이야기들만 계속 들어야 했고 실제로도 그런 일을 경험해야만 했습니다. 40장부터는 이런 이야기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들로 바뀌고 있는데요. 여기서 부터는 이제 본격적으로 이전에 하나님께서 말씀하셨던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약속이 어떻게 이루어질지가 예언되..
2016.04.10. 주일오후 교리강좌 - 계시록 : 개론4(로이드 존스 103)
2016.04.10. 주일오전 - 하나님의 선물이라(에베소서 14) 설교본문 : 에베소서 2장 8-10절 “나를 지으신 이가 하나님 나를 부르신 이가 하나님나를 보내신 이도 하나님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나의 달려갈 길 다 가도록 나의 마지막 호흡 다하도록나로 그 십자가 품게 하시니 나의 나 된 것은 다 하나님 은혜라한량 없는 은혜 갚을 길 없는 은혜 내 삶을 에워싸는 하나님의 은혜나 주저함 없이 그 땅을 밟음도 나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그러나 내 모든 것 주께 드립니다 사랑으로 안으시고 날 새롭게 하소서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내 아버지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내게 사랑을 가르치소서 당신의 마음으로 용서하게 하소서 주의 성령 내게 채우사 주의 길 가게..
2016.04.03. 주일오전 - 그리도와 함께(에베소서 13) 설교본문 : 에베소서 2장 1-7절 우리는 항상 이 세상에서 이 세상과 세상에 있는 것들을 눈으로 보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알고 있을 것 같지만 그렇지가 않습니다. 우리가 바라 보면서 살아가는 이 세상의 모습은 그저 우리가 주로 생활하는 반경 안에서 우리의 눈에 들어오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그것을 이 세상의 모습이라고 받아들입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살다가 제주도라도 다녀오는 길에 운 좋게 날씨 좋은 날을 만나, 하늘에서 자기가 살아온 ‘세상’을 내려다 보는 순간 여기가 진짜 내가 살던 곳이 맞는가 하는 생각에 자기도 모르게 “야! 멋있다!”라고 탄성을 지르게 됩니다. 오늘 본문말씀은 우리가 ‘구원’이라고 부르는 것에 대해서 다루고 있는데요. 사도 바울은 ..
2016.03.20. 주일오전 -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에베소서 12) 설교본문 : 에베소서 1장 19-23절 제가 점심시간에 식사를 하다가 보면 우리 정순화 집사님이 유민이에게 밥을 먹이는 장면을 항상 보게 됩니다. 아시다시피 아이에게 밥을 먹는 일은 부모와의 관계 안에서 자신이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해 주는 아주 강력한 무기가 됩니다. 아이는 엄마가 기를 쓰고 자기에게 밥을 먹이려고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엄마는 다 그렇습니다. 아이가 밥을 먹지 않으면 엄마는 아이에게 밥을 꼭 먹어야 한다고, 얼르고 달래기도 하고, 때로는 소리를 지르며 화를 내기도 하지요. 그런데, 엄마가 그렇게 한다고 해서, 아이에게 “너는 밥도 못 먹어? 그렇게 못 났어? 그렇게 형편 없어?”라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엄마가 그렇게 말하는 것은 밥을 먹는 일이 그 아이가 건강하게..
2016.03.13. 주일오전 - 너희 마음 눈을 밝히사(에베소서 11) 설교본문 : 에베소서 1장 18-19절 지난 주일에는 바울이 에베소의 성도들을 위해서 간절하게 그리고 끊임 없이 기도하고 있었던 첫번째 기도제목을 살펴 보았는데요. 그것은 하나님께서 지혜와 계시의 영을 주셔서 하나님을 알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바울은 그 다음, 두 번째의 큰 기도로 넘어가는데 그것은 하나님께서 성도들의 마음 눈을 밝히셔서 하나님께서 성도들에게 주신 세 가지 은혜를 알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이 이런 순서로 기도한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성도가 우선 알아야 하고 이해해야 할 것은 하나님입니다. 성령님께서 하나님을 알려주시고 그 하나님을 이해할 수 있는 은혜를 주셔서 하나님을 제대로 인격적으로 깊게 알아야 그만큼 하나님께서 주시는 은혜들도 제대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