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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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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03. 새벽예배 - 나는 선한 목자라(사순절 5-4) 성경본문 : 요한복음 10장 10-15절 오늘 본문은 어제의 본문에서 계속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목자가 되신다는 말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우리의 목자되신 예수님께서 양의 문이 되어 주신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함께 묵상했습니다. 양의 문은 목자의 다른 이름입니다. 하나 밖에 없는 양의 문인 목자를 통해 우리에 드나 들어야 안전할 수 있고 또 참된 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신앙생활을 해야 우리의 영혼은 안전할 수 있으며 또 하늘의 참된 꼴로 배부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양들인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참 목자이신 예수님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양이라면, 그리고 예수님과 온전한..
2014.04.02. 새벽예배 - 나는 양의 문이니(사순절 5-3) 성경본문 : 요한복음 10장 07-10절 예수님과 우리들과의 관계가 어떤 관계인가를 설명해 주는 많은 비유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양과 목자의 비유는 읽고 묵상할 때마다 예수님과 우리들의 관계가 얼마나 친밀해야 하며 또 얼마나 단단한 신뢰 위에 세워진 관계인지를 기억나게 해 줍니다. 제가 어떤 책을 읽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 책을 쓰신 분은 미국의 성경학자인데 도대체 양과 목자의 관계가 실제로 어떤 관계인지가 궁금해서 실제로 중동으로 가서 목동들과 1년을 산 분이십니다. 그 책을 읽으면서 너무 감동도 되고 충격도 된 그런 내용이 있어서 잠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성경은 목자가 양을 아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우리들을 아신다고 말합니다. 여러분은 이것이 어느 정도의 앎이라고 생각하십니까? 그 책은 목자가 양..
2014.04.01. 새벽예배 - 나는 세상의 빛이니(사순절 5-2) 성경본문 : 요한복음 08장 12-20절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참 포도나무다”, “나는 양의 문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이 말씀들은 예수님께서 요한복음에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말씀하시기 위해서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들이 나오는 본문 하나 하나를 가만히 묵상해 보면 이 말씀들은 그저 예수님께서 누구이신가, 어떤 분이신가를 설명해 주시기 위해서 사용하신 말들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위한 예수님의 역할을 알려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말씀들이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나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나의 길이고, 나의 진리이고, 나의 생명이 되게 해야 하며, 굶주린 ..
2014.03.26. 새벽예배 -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사순절 4-3) 성경본문 : 요한복음 12장 20-26절 예수님의 말씀 중에는 선문답 같은 말씀들이 참 많습니다. 이런 말씀들은 그런 말씀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 속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모르면 그런 말씀들 앞에서는 마치 글을 모르는 사람처럼 아무 것도 발견하거나 깨달을 수가 없어집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본문도 그런 말씀들 중의 하나입니다. 유월절이었습니다. 원래 유대교는 유대인들만의 종교였지만 유대인들이 로마 영토 여기 저기로 흩어져 가기 시작하면서 그 곳의 이방인들 중에서 유대교에 관심을 가지고 유대교를 믿기 시작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이라고 불렀는데 정식 유대교인들은 아닌 유대교의 준회원쯤 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중에서 유대교에 심취한 사..
2014.03.20. 새벽예배 - 영생은 곧(사순절 3-4) 성경본문 : 요한복음 17장 01-03절 요한복음 17장부터 시작되는 예수님의 마지막 기도는 제자들과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을 위한 대제사장으로서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드린 ‘대제사장의 기도’라고 불리는 기도입니다. 그러니까 이 기도는 우리에게서 성취되어질 약속을 담고 있는 기도라고 할 수 있는데, 오늘 본문은 그 기도의 맨 앞 부분입니다. 맨 앞부분인만큼 이 기도 전체에서 가장 중요한 내용을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부분은 하나님께서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던 이유와 목적을 다시 하나님께 말씀드리는 내용으로 되어 있는데요. 그 이유와 목적이 우리들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오늘 이 기도를 묵상하는 우리들에게도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먼저 이렇..
2013.04.26.새벽예배 - 그의 증거가 참인 줄 아노라(요한복음 128) 본 문 : 요한복음 21장 24-25절 성도 여러분, 오늘이 무슨 날일까요? 오늘은 저와 여러분이 함께 요한복음을 묵상한지 128번째 되는 날인 동시에 마지막 날입니다. 항상 그렇지만 성경의 한 책을 다 설교하고 나서보면 참 부족하고 엉성했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아마도 다음에 요한복음을 설교할 기회가 있다면 그 때는 좀 더 충실하게 설교할 수 있었으면 하는 기대를 하면서 아쉬움과 부끄러움을 달래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이런 부족함 속에서도 하나님은 많은 깨달음을 주셨고 또 은혜와 기쁨을 주셨습니다. 오늘 함께 묵상할 본문은 두 절 밖에 안되는 짧은 구절들이지만, 그리고 어찌보면 별로 필요없어 보이고 지극히 평범해 보이는 구절들이지만 요한복음 전체의 최종적인 결론입니다. 그런 점에서는 겉으로 보이..
2013.04.25.새벽예배 - 너는 나를 따르라(요한복음 127) 본 문 : 요한복음 21장 20-23절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실 때, 예수님은 구구절절한 설명이나 감언이설로 그들을 설득하여 부르시지 않으셨습니다. 그저 그들을 향해서 “나를 따르라”고 하셨고, 제자들은 그 말씀 한 마디로 자신들이 하던 일이나 가족마저도 뒤로 하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부르심의 권위에 순종하지 않을 수 없었기 때문이기도 하였지만, 그들이 보고 들은 예수님의 삶의 모습과 가르침이 그들이 예수님을 따르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게 만들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란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에 설득되어서 예수님의 뒤를 따르는 사람들이며, 제자가 사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제자도란 바로 그렇게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예수님의 제자된 우리..
2013.04.24. 새벽예배 - 늙어서는 네 팔을 벌리리니(요한복음 126) 본 문 : 요한복음 21장 18-19절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참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성격이나 취향, 사고방식과 가치관에 따라서 정말 다양한 모습으로 살아갑니다. 오늘 여기 모인 우리들 중 그 누구도, 아마 같은 지붕 밑에 사는 가족들이라도 같은 모습으로 살아가지는 않을 것입니다. 저는 때때로 사람들을 생각하면 하나님은 참 재미있으시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70억이 넘는 사람들이 하나도 같은 사람이 없고, 그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이 다 다르니 그런 사람들을 지켜보시고 섭리하는 것이 지루하시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입니다.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지문만큼이나 다릅니다. 그렇지만, 아마도 이 모든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원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자기의 모습이 다른 사람의 기억 속에 좋은 기억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