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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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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1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13장) 설교일 : 2016년 9월 12일 월요일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이 말씀은 제가 요한복음에 기록된 말씀 중에서 제일 사랑하고 좋아하는 구절들 중의 하나입니다. 이 구절만큼 우리 주님의 사랑을 은혜롭고 온전하게 표현해낸 말씀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만약 우리 주님의 사랑이 이런 사랑이 아니었다면 과연 우리들 중에서 누가 여전히 하나님을 믿는 백성으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누가 여전히 자신에게 주어질 하나님의 은혜를 기대할 수 있겠으며, 또 은혜를 누릴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주님 안에서 기대하고 누리는 것은 모두가 다 우리를 사랑하시되 끝까..
2016.09.09.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12장) 설교일 : 2016년 9월 9일 금요일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던 대로, 예수님께서 죽은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일은 그 일을 전해 들은 수많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이끌었고 또 예수님을 믿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이 일은 대제사장의 무리들이 예수님 뿐만 아니라 나사로까지 죽이려고 모의하게 만들었습니다. 참 인간이 악해도 악해도 어떻게 이렇게 악할 수 있는가 싶지만 그게 인간입니다. 우리들도 무언가 심하게 집착하고 지키고 싶어하는 것이 있고, 그것이 그 어떤 것보다 우선되면 충분히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수많은 독제자들이나 왕들, 그리고 이 나라의 정치가들은 다분히 그런 사람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악인이 되는 일은 특별한 일이 아닙니다. 정말 가치보다 사람보다 자기 자신이나 자신이 가진 것들을..
2016.09.0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11장) 설교일 : 2016년 9월 8일 목요일 우리가 오늘 읽은 이 나사로를 다시 살리신 이야기 속에는 좀처럼 이해하기 힘든 예수님의 행동 두 가지가 나옵니다. 첫째는 예수님께서 나사로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것을 들으시고도 계시던 곳에 이틀이나 계시다가 나사로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나서야 베다니로 가셨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나사로가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 나사로의 무덤 앞에서 비통하게 여기시고 눈물을 흘리셨다는 것입니다. 첫째, 예수님께서는 나사로가 죽을 병에 걸렸다는 것을 아시고도 이틀이나 지난 후에, 나사로가 죽은 다음에야 베다니로 가셨는데, 그것은 사실 그 누구도 나사로의 죽음을 부인할 수 없는 상황이 될 때까지 기다리신 것입니다. 아마 예수님께서 계시던 곳에서 베다니까지는 이틀거리였던..
2016.09.0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10장) * 오늘은 녹음파일이 없습니다. 설교일 : 2016년 9월 7일 수요일 예수님께서는 10장에서도 9장에서 하셨던 말씀과 동일한 맥락의 말씀을 계속하셨습니다. 그런데, 여기는 조금 더 친밀한 관계에 있는 목자와 양의 관계에 빗대어 그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사실 이 말씀 자체가 예수님께는 많이 가슴 아픈 이야기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원래 목자와 양의 관계는 언제나 왕과 그의 백성의 관계를 나타내는 비유였고, 그런 점에서 예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과의 관계를 보여주는 비유일 수 밖에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원래 자기 양이고 또 자기 백성인 그들을 향해서 그저 이스라엘 백성이고 아브라함의 혈통이기 때문에 저절로 예수님의 양이 되는 것은 아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이 말씀은 그래서 예수님의 ..
2016.09.0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9장) 설교일 : 2016년 9월 6일 화요일 사람은 누구나 자신이 무엇을 보고 판단할 때, 자신은 굉장히 넓게 보고 정확하게 판단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아마 사람들 중에 자신에 대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사실 이런 확신은 거의 무의식적인 것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사람들이 이런 확신을 가지게 되는 것은 그래도 불안하지 않게 자신을 믿으면서 살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신이 아무리 그렇게 생각한다고 해도 그건 사실이 아닙니다. 사람에 따라서 다른 사람보다 훨씬 폭 넓게 보고 유연하게 생각하며 비교적 치우침 없이 생각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것도 비교적 그럴 뿐이고 그런 사람일수록 오히려 어떤 부분에서는 전혀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게 마련입니다. 그리고, 자기 자..
2016.09.0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0831-59) 설교일 : 2016년 9월 5일 월요일 성도들이 신앙을 생각할 때, 흔히 연결짓지 못하는 것이 여럿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고, 실제로는 두 가지가 똑같은 것인데 그렇게 생각하지 못해서, 목사인 제가 생각하기에는 나중에 하나님 앞에서 굉장히 난처해 지고 곤혹스러워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믿음과 행위가 그 대표적인 것일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이 있으면 순종하게 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말하는 행위란 순종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믿음이 있으면 행위가 있게 마련입니다. 행위는 없고 믿음은 없습니다. 그것 자체로 죽은 믿음입니다. 그것이 성경이 믿음과 행위의 관계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가장 중요한 진리입니다. 그런데, 신앙 안에서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실제로는 하나인 것이 있..
2016.09.0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0737-0830) 설교일 :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오늘날에는 통신수단이 너무 발달되어서 우리가 맘만 먹으면 우리가 가진 휴대폰을 가지고도 듣고 싶은 설교자의 설교를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설교를 많이 듣는 것은 신앙에 도움이 되니까요. 그런데,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이 된 것은 성도들에게 참 좋지 않은 습관을 갖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 설교자, 저 설교자의 설교를 듣다보니 성도들 중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설교 소비자’가 된 사람들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식당은 이 것이 좋고 저 식당은 저 것이 좋다고 평가를 내리듯이 여러 설교를 들으면서 말씀의 청취자의 자리를 떠나서 설교를 평가하는 평가자가 된 것입니다. 특히 이런 사람들..
2016.09.0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0660-0730) 설교일 : 2016년 9월 1일 목요일 얼마전에도 편견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사람이 한 번 편견을 갖기 시작하면 자신의 생각이나 믿음이 틀렸다는 것을 좀처럼 인정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원칙적으로만 보면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사람들은 예수님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또 더 확실히 믿게 되어야 정상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어떤 사람들은 다행스럽게도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확신을 가지는 쪽으로 움직여 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의심하게 되고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핍박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나중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알고 또 믿게 되었지만, 심지어는 예수님의 가족들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