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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016.08.2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누가복음 22장 1-65절) 설교일 : 2016년 8월 22일 월요일 오늘 읽은 곳은 예수님께서 이 땅에서 마지막으로 보내신 유월절 첫째 날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식사를 하신 시간부터 그 날이 다 지나갈 때까지의 일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7절은 그 때를 이렇게 기록합니다. “유월절 양을 잡을 무교절날이 이른지라” 참 평범한 문장입니다. 원래 유월절에는 양을 잡으니까요. 그렇지만, 여기 기록된 이 문장은 단순히 그런 뜻이 아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거의 1500년 동안, 그들이 외국의 포로로 잡혀가 있었던 때를 제외하면, 매년 유월절이 되면 가족별로 양을 한 마리씩 잡았고, 또 성전으로 가서 흠없고 점없는 양들을 수 없이 잡았습니다. 해마다 적어도 수십만 마리의 양이 그렇게 제물..
2016.08.21. 주일오후 성경아카데미 - 포로기 역사와 중간사 이야기(성경개관 9)
2016.08.21. 주일오전 -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에베소서 31) 설교본문 : 에베소서 5장 8절-14절 ❖ 전제 : 너희들은 빛이다, 빛의 자녀들이다. (8a) 길거리에 구정물이 담긴 병 하나가 진흙이 잔뜩 뭍은 채로 아무렇게나 놓여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신경도 쓰지 않았지만 지나가던 사람 하나가 그 물병을 찬찬히 살펴보니 참 이쁘게 생긴 병인데 그렇게 굴러다니는 것이 너무나 아까워서 집으로 가지고 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안에 담긴 구정물을 부어 버리고 깨끗하게 잘 씻어 주었습니다. 그런 다음에 그 병에다 값진 향기름을 담아 잘 어울리는 뚜껑을 찾아 꼭 막아 장식장에다 가져다 놓았습니다. 그렇다면 이제 이 병은 어떤 병이 되었습니까? 아직도 진흙이 잔뜩 묻은, 길거리에 굴러다니는 구정물 병인가요? 아니지요? 이제 이 병은 값진 향기름을 담은 향유병, 그것도 귀한..
2016.08.1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누가복음 21장) 설교일 : 2016년 8월 19일 금요일 21장은 성전에 관련된 말씀들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 당시 성전은 흔히 헤롯성전이라고 불리는 성전이었는데요. 원래 성전이란 이스라엘 백성들이 제사를 드리는 장소의 역할을 하도록 되어 있지만 헤롯가문이 이 성전을 지으면서 그저 성전으로 짓지 않았습니다. 정말 엄청난 크기와 값비싼 재료로 할 수 있는대로 화려하게 지었기 때문에 이스라엘 주변과 로마세계에도 그 명성이 자자할 정도였습니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곳이라는 의미와 더불어 그 웅장함과 화려함 덕분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성전을 굉장히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아마도 성전의 그런 모습이 어떤 의미에서 그 당시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던 성전불패의 믿음, 그러니까 예루살렘 성전은 절대로 무너지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겨..
2016.08.1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누가복음 20장) ※ 녹음파일은 없습니다. 설교일 : 2016년 8월 18일 목요일 원래 모든 ‘권위’는 전부다 하나님께 속해 있습니다. 정치적인 권위든 종교적인 권위든, 아니면 학문적인 권위든 모든 권위는 전부다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이 권위를 사람들에게 나눠서 맡기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큰 권위를 맡기기도 하고 어떤 사람에게는 작은 권위를 맡기기도 하고… 각자의 역할에 따라서 하나님은 모두에게 하나님의 권위를 맡겨 주셨습니다. 그래서 이 권위는 사실 그 권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 것이 아닙니다. 그저 그 사람이 맡아 가지고 있는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게다가 그것을 아는 사람들도 자신이 맡겨진 권위를 맡고 있는 것처럼 사용하지 않습니다. 마치 자신의 것처..
2016.08.1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누가복음 19장) 설교일 : 2016년 8월 17일 수요일 비교적 옳고 그름의 기준이 분명한 사람들이 특별히 힘들어 하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사랑하는 일입니다. 기준이 뚜렷하면 어떤 일을 보거나 혹은 어떤 사람을 볼 때, 항상 그 기준을 사용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기준을 흐릿하게 만들 수도 없습니다. 그러면, 그 흐릿한 기준을 자신에게도 사용하게 되어서 옳지 않은 일을 더 쉽게 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몰라도 이것이 하나님을 믿는 우리들에게는 참 간단한 일이 아닙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분명한 기준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고 그러면서도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고 용납해야 한다는 분명한 명령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 중의 많..
2016.08.1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누가복음 18장) 설교일 : 2016년 8월 16일 화요일 사람은 자신이 사는 시대가 어떤 시대인지, 자신이 지금 어떤 상황에서 살고 있는지를 생각하고 거기에 맞춰서 살아갈 수도 있고, 그런 것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그저 되는 대로 살아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신앙적으로도 마찬가지인데요. 그저 마음에 ‘나는 예수를 믿는다’는 생각만 가지고 막연하게 하루 하루 지낼 수도 있지만, 자신이 지금 하나님이 이끌어 가시는 역사 속에서 어느 시기를 살고 있는지 그래서 거기에 걸맞는 신앙의 모습이 무엇인지를 고민하고 헤아리며 거기에 맞춰서 살며 믿음생활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그저 별 생각도 없이 그냥 저냥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위험하고 어리석은 일이 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계속해서 ..
2016.08.1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누가복음 17장) 설교일 : 2016년 8월 15일 월요일 우리가 서로에게 전혀 상처를 주지 않을 수 있다면, 또 다른 사람을 항상 바른 곳으로 이끌 수 있다면, 그래서 이 세상에 전혀 나 때문에 낙심하거나 죄를 짓는 사람이 생기지 않는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렇지만 우리는 그럴 수가 없습니다. 사실 매일 매일 우리도 알아차리지도 못한 채로 사람들에게 아픔을 주고, 낙심을 주며, 때로는 나 때문에 죄를 짓게 만들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그만큼 부족하고 불완전하며 악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때로는 좋은 마음으로 다가가도 또 도와주려고 해도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주님은 그래서 ‘실족하게 하는 것이 없을 수는 없으나 그렇게 하게 하는 자에게는 화로다 그가 이 작은 자 중의 하나를 실족하게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