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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0831-59) 설교일 : 2016년 9월 5일 월요일 성도들이 신앙을 생각할 때, 흔히 연결짓지 못하는 것이 여럿 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이고, 실제로는 두 가지가 똑같은 것인데 그렇게 생각하지 못해서, 목사인 제가 생각하기에는 나중에 하나님 앞에서 굉장히 난처해 지고 곤혹스러워질 수 있는 그런 것들이 있습니다. 믿음과 행위가 그 대표적인 것일 것입니다. 성경은 믿음이 있으면 순종하게 되어 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성경에 말하는 행위란 순종을 말하는 것이지요. 그래서 믿음이 있으면 행위가 있게 마련입니다. 행위는 없고 믿음은 없습니다. 그것 자체로 죽은 믿음입니다. 그것이 성경이 믿음과 행위의 관계에 대해서 가르쳐 주는 가장 중요한 진리입니다. 그런데, 신앙 안에서 서로 떼어놓을 수 없는, 실제로는 하나인 것이 있..
2016.09.04. 주일오후 - 예수께서 선포한 하나님 나라(성경개관 10)
2016.09.04. 주일오전 - 오직 성령으로 충만함을 받으라(에베소서 33) 설교본문 : 에베소서 5장 18절-21절설교주제 : 성령충만한 성도가 시대를 구속한다. 들어가는 말 오늘 말씀을 살피기 전에 잠시 지난 주일에 배웠던 내용을 되짚어 볼까요? 우리가 지난 주일에 배웠던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우리가 살아가는 시대를 대속하는 일을 맡기셨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리에게 자신의 삶을 잘 살피는 태도과 하나님의 뜻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구요. 오늘 함께 살필 말씀도 그 연장선상에 있는 말씀입니다. 우리가 우리 자신을 잘 살피고 하나님의 뜻을 알아야 이 악한 시대를 구속해서 하나님께 되돌려 드릴 수 있습니다. 그래야 악한 시대로 부터 우리 자신을 지켜낼 수 있고 바른 방법으로 이 시대를 구속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성령충만해..
2016.09.02. 금요기도회 - 사람이 무엇이기에(시편 8편) 설교일 : 2016년 9월 2일 금요일설교분문 :시편 8편 [도입] 아마 여러분도 그런 경험이 한 번 쯤 있으셨을 것 같은데요. 제가 대학 때 교회에서 수련회를 갔다가 거기서 정말 하나님의 큰 은혜를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함께 예배를 드리고 찬양한 후에 기도시간이었는데 정말 그 예배실 안에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가득 채워진 것 같았습니다. 이 것도 저에게는 참 놀라운 일이었지만 더 놀라운 일은 예배가 끝나고 건물 바깥으로 나왔을 때 일어났습니다. 갑자기 그저 평범하던 나무 하나, 돌맹이 하나가 너무도 특별하게 보였고, 그랬을 뿐만 아니라 그 모든 것이 환하게 웃으면서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그 느낌이 너무 생생해서 저는 멀리 서 있는 나무에게로 다가가서 말을 걸기도 했습니다. 우리가 ..
2016.09.02.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0737-0830) 설교일 : 2016년 9월 2일 금요일 오늘날에는 통신수단이 너무 발달되어서 우리가 맘만 먹으면 우리가 가진 휴대폰을 가지고도 듣고 싶은 설교자의 설교를 얼마든지 들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참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좋은 설교를 많이 듣는 것은 신앙에 도움이 되니까요. 그런데, 세상 모든 일이 다 그렇지만 이런 상황이 된 것은 성도들에게 참 좋지 않은 습관을 갖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이 설교자, 저 설교자의 설교를 듣다보니 성도들 중에서는 자신도 모르게 ‘설교 소비자’가 된 사람들이 생겨나게 된 것입니다. 우리가 이 식당은 이 것이 좋고 저 식당은 저 것이 좋다고 평가를 내리듯이 여러 설교를 들으면서 말씀의 청취자의 자리를 떠나서 설교를 평가하는 평가자가 된 것입니다. 특히 이런 사람들..
2016.09.0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0660-0730) 설교일 : 2016년 9월 1일 목요일 얼마전에도 편견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만, 사람이 한 번 편견을 갖기 시작하면 자신의 생각이나 믿음이 틀렸다는 것을 좀처럼 인정하지 못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원칙적으로만 보면 예수님이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사람들은 예수님을 더 잘 이해하게 되고 또 더 확실히 믿게 되어야 정상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어떤 사람들은 다행스럽게도 예수님이 그리스도시라는 확신을 가지는 쪽으로 움직여 갔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더 많이 의심하게 되고 믿지 않게 되었습니다. 적극적으로 예수님을 핍박하는 사람들도 늘어났습니다. 나중에는 예수님이 누구신지 제대로 알고 또 믿게 되었지만, 심지어는 예수님의 가족들까..
2016.08.3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0601-59) 설교일 : 2016년 8월 31일 수요일 오늘 함께 읽은 말씀은 오병이어에 대한 말씀이 그 중심을 이루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계셨을 때, 참 놀라운 일을 많이 행하셨지만 오병이어의 기적만큼 놀랍고 풍성한 이적은 없는 것 같습니다. 이 기적은 예수님을 좇아다녔던 사람들의 배고픔으로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그 배고픔을 채워주시려고 아이가 가져다 준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 명이나 되는 사람을 먹이시고 열 두 광주리를 남기셨던 것입니다. 그렇지만 이 기적은 그 자체로 생명의 떡인 예수님을 분명히 보여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겉으로 보면 예수님은 단순한 한 사람입니다. 그것도 오병이어처럼 보잘 것 없고, 내세울 것 없는, 저런 사람이 혼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생각..
2016.08.30.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요한복음 5장) 설교일 : 2016년 8월 30일 화요일 사람은 대개 자신이 객관적이라고 생각합니다. 편견이 없고, 치우침이 없고, 특별히 누구의 편을 들지 않는 아주 공정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바로 이런 생각이 편견이고, 자신에 대한 편견에서 나오는 생각입니다. 세상에 객관적인 사람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은 항상 무엇을 듣고 보기 전에 했던 자신의 경험과 자신이 아는 어떤 것, 그리고 자기 자신만의 고집이라는 것을 가지게 마련인데, 무언가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때면 그런 것들을 틀로 삼아 해석한 후에야 받아들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주관적인 생각과 편견을 피할 수 없습니다.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그것을 최대한으로 줄이는 일 밖에 없지요. 그런데, 이렇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