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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2016.07.1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7-8장) 설교일 : 2016년 7월 11일 월요일 유대인들은 율법을 정말 생명같이 여겼습니다. 그것은 이들이 바벨론에 잡혀갔었던 경험 때문인데요. 유대인들은 바벨론 포로기 동안 자신들이 그런 벌을 받게 된 이유를 생각하다 그것이 자신들이 율법을 가볍게 여기고 잘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고 그래서 그 때부터 율법을 지키는 일을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율법을 지키는 일을 중요하게 생각하니까 그 율법을 될 수 있는대로 잘 지키기 위해서 그리고 가능한 한 어기지 않기 위해서 하나의 율법을 잘 지키기 위한 여러가지 방법을 만들어 내기 시작했고, 그래서 그런 것들만 지키면 절대로 율법은 어기지 않을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런데, 그 마음이야 이해가 가지만 그런 마음들..
2016.07.10. 주일오후 - 참된 성장, 참된 교육(교사헌신예배) 본 문 : 누가복음 2장 40, 52절 오늘 오후예배는 여름 수련회와 성경학교를 하기 전에 교사 헌신예배로 드리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교회 헌신예배는 조금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이 시간에 교육부서 여름행사를 위한 우리 성도들의 물질과 기도의 헌신도 함께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교사와 교역자는 아이들을 가르치고 돌보는 일에 새롭게 헌신하고, 성도들은 그 뒤를 든든하게 바쳐주는 기도와 섬김으로 헌신하고… 전체 교회가 이렇게 한 가지 일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또 새롭게 섬기게 되는 일은 정말 바람직한 일일 것입니다. 비록 오늘 예배가 헌신예배라고 해서 색다른 모양으로 드리지는 것은 아니지만 우리 모두가 새롭게 헌신을 다짐하고 온전케 하는 귀한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 자리를 빌어 우리 전도..
2016.07.10. 주일오전 - 새 사람을 입으라(에베소서 25) 설교본문 : 에베소서 4장 17-24절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말들 중에 ‘…답다’라는 표현이 있습니다. 이 말을 사전에서 찾아보면 ‘어떤 성질이나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사실 요즘에는 사람들이 이 ‘…답다’는 말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이 ‘…답다’라는 말이 어떤 사람이나 대상을 그 말로 묶어버릴 수가 있는데, 그 속에는 검증되지 않은 고정관념들이 많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인 예가 ‘남자답다’, ‘여자답다’라는 말이 아닌가 합니다. 우리가 이 말들을 생사용할 때마다 떠올리게 되는 ‘남자’와 ‘여자’의 상이 있게 마련인데, 그 상 자체가 올바르지 않은 경우, 남자다움이나 여자다움에 대해서 잘못된 생각을 품게 되고, 그것을 사람을 평..
2016.07.08. 금요기도회 - 하나님 나라를 증언하고(사도행전 158) 본문 : 사도행전 28장 17-31절 오늘은 함께 사도행전을 공부하는 마지막 날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살펴 본 사도행전은 정말 귀한 책입니다. 이 책은 신약성경에서 유일하게 초대교회의 역사를 원래 모습대로 담고 있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바울의 서신서나 신약성경의 다른 책들 속에도 처음 교회의 역사가 언뜻 언뜻 비쳐지기는 하지만 그것은 간접적이고 지엽적인 내용들에 불과합니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에서 그 소중한 시대에 복음이 어떻게 전해졌으며 하나님께서 어떻게 일하셨는가에 대한 생생한 이야기를 만나려면 사도행전에 의지해야만 할 정도로 사도행전은 정말 귀한 책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도행전을 볼 때, 대개 두 가지 시각으로 바라봅니다. 무엇보다 먼저 사람들은 사도행전은 교회의 원형, 그러니까 교회의 ..
2016.07.0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6장) 설교일 : 2016년 7월 8일 금요일 예전에 8월의 크리스마스라는 영화를 본 적이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는 제가 가장 감동적으로 보았던 영화 중의 하나인데요. 전체 이야기는 시한부 인생을 사는 남자 주인공의 사랑이야기이지만 그 안을 채우는 이야기는 그 주인공이 죽음을 준비하면서 하게 되는 여러가지 의미있는 행동들이 많이 나옵니다. 병원을 다녀온 후, 주인공은 연로하신 아버지에게 집에 있는 모든 가전제품들을 다루는 방법을 차근 차근 알려 줍니다. 그 모든 것들을 사진으로 찍어서 설명을 덧붙여 적어 놓습니다. 자신이 세상을 떠나도 아버지는 계속 살아가야 하니까요. 사람이 갑자기 주변을 정리하고, 주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을 챙겨줄 때는 다 그만한 일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그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떠..
2016.07.0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5장) * 녹음은 누락되었습니다. 설교일 : 2016년 7월 7일 목요일 예수님의 이 땅 위에서의 사역이 계속되어져 갈수록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가 더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습니다. 예수님께서 그것을 의도하지는 않으셨지만 결과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또 예수님께서 행하신 일들을 직접 목격한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모든 사람들이 예수님께 같은 반응을 보인 것은 아니었습니다. 거라사 지방에 가셨을 때, 예수님께서 처음 만난 사람은 자신의 이름을 ‘군대’라고 밝힌 엄청난 숫자의 귀신에 사로 잡힌 한 남자였습니다. 이 사람은 거라사 지역 사람들 전체가 달려들어도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엄청난 괴력을 가지고 있었지만 이 남자는 스스로 예수님 앞에 굴복했고, 예수님께서는 말씀 한 마디..
2016.07.06.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4장) 설교일 : 2016년 7월 6일 수요일 제가 얼마 전에 어떤 분과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그 분은 전에 교회에 다니셨던 분이셨습니다. 결혼하면서 아내되시는 분과 교회에 다니겠다고 약속했고 그래서 교회에 다녔지만 얼마 견디지 못했다고 했습니다. 교회에 가기만 하면 너무 불편하고 또 무엇보다도 설교가 듣기 힘들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분이 교회에 가서 무슨 설교를 들었는지 그렇게 들었던 설교에 대해서 ‘무슨 소리인지도 모르겠고 되지도 않는 소리’라는 말로 표현했습니다. 저에게는 특히 뒷 부분이 충격적이었습니다. 성경을, 설교를 되지도 않는 소리라고 했으니 저로서는 너무나 생소한 표현이었습니다. 그런데, 그럴만 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당연합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성경과 그 성경을 가지고 전하는..
2016.07.0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마가복음 2-3장) 설교일 : 2016년 7월 5일 화요일 어제도 말씀드렸지만 복음은 예수님께서 이 세상과 모든 사람들의 구원자요 왕으로 오셨다는 소식입니다. 사람이나 사탄의 불완전하고 악한 통치가 끝이나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시대가 되었다는 소식이 복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복음과 함께 그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고 새로운 질서가 적용되는 시대가 된 것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참으로 복음을 받아들이고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려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틀만 고집해서는 안됩니다. 깨뜨리고 버려야 할 옛 시대에나 어울리는 것들이 있다면 그런 것들은 다 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이미 이 세상에 들어와 있는 하나님 나라의 은혜와 능력을 붙들려면, 그것이 악한 일이 아니라면 우리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