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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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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5. 새벽예배 -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2(출애굽기 13) 본 문 : 출애굽기 3장 7-12절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부르셨습니다. 모세에게 애굽에서 이스라엘을 건져내는 역할을 맡기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모세가 해야할 일을 알려 주시기 전에 하나님이 이미 하셨고, 또한 앞으로 반드시 하실 일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미 말씀드린대로 이것은 모세에게 앞으로 모세가 하게 될 일이 모세 자신의 일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일이며, 또한 하나님이 하실 일이라는 것을 분명하게 알려 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살며 또 하나님을 위해서 무언가를 하려고 할 때 우리가 기억하고 또 믿어야 할 것이 바로 이것입니다. 그 일은 우리의 일이기 이전에 하나님의 일이고, 또 우리가 하기 전에 하나님께서 하실 일이라는 것 말입니다. 우선 우리..
2014.06.19. 새벽예배 - 하나님이 반드시 당신들을 돌보시리니(창세기 164) 본 문 : 창세기 50장 22-26절 오늘로 창세기 설교가 모두 끝납니다. 창세기는 이 세상에 창조되던 이야기로 부터 시작해서 요셉의 죽음으로 끝이 납니다. 사람을 중심으로 보면 아담의 창조로 부터 시작되어서 요셉의 죽음까지가 그 내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가만히 아담의 삶과 요셉의 삶을 비교해 보면 굉장히 의미심장합니다. 아담은 에덴동산에 살았습니다. 최고로 좋은 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담은 처음에는 죄성을 지닌 죄인도 아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는 그런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황과 환경 속에서 타락하고 맙니다. 정말 하나님 나라와도 같은 곳에서 천사와도 같은 존재로 살아갔지만 거기서 모든 인류를 죄와 죽음 그리고 멸망으로 몰아넣는 그런 결정을 내렸습니다. 한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
2014.06.01. 주일오전 - 역시 믿지 아니하니라(마가복음 77) 설교본문 : 마가복음 16장 01—13절 마가복음 15장 47절과 마가복음 16장 1절. 성경책으로 보면 한 절에서 그 다음 절로 넘어갔을 뿐이고 우리가 직접 마가복음을 읽을 때에는 그 사이를 넘어가는데 1초도 걸리지 않지만, 실제로 이 사이에는 날 수로는 삼일, 정확하게는 금요일 저녁부터 주일 아침까지 하루 반나절쯤의 시간이 끼어 있습니다. 그리 긴 시간도 아니고 여느 주간의 다른 날들과 똑같이 흘러간 똑같은 길이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렇지만, 이 시간은 예수님을 따라 다니던 사람들에게는 가장 길고 고통스러운 시간이었고, 또 절망스러운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것은 그 하루 반 나절이 예수님께서 돌아가시고 난 다음의 하루 반나절, 모든 소망을 걸고 따라다녔으며, 영혼을 기쁘게 하는 천국 복음을 전해 주었고..
2014.05.25. 금요기도회 - 화평의 복음을 전하사2(사도행전 58) 본문 : 사도행전 10장 36-43절 우리는 계속해서 복음에 대해서 묵상하며 배워가고 있습니다. 적어도 예수를 믿는 사람이라면 복음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어야 합니다. 이 복음이 과연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그래서 복음을 믿는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적어도 이런 것에 대해서는 내용을 말할 수 있어야 하고 또 스스로 그 복음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고백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그 동안 복음을 너무 간단한 것으로만, 그리고 너무 형식적으로만 가르치고 때 이해해 왔습니다. 그저 “예수님께서 나의 죄를 지시고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으며, 다시 살아나셨으며, 승천하셨고, 언젠가 다시 오신다”라고 말하며 “당신은 이것을 믿느냐?”라는 질문 한 마디로 복음을 믿는 믿음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끝냈습니다...
2014.04.03. 새벽예배 - 나는 선한 목자라(사순절 5-4) 성경본문 : 요한복음 10장 10-15절 오늘 본문은 어제의 본문에서 계속되는 말씀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한 목자가 되신다는 말씀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어제는 우리의 목자되신 예수님께서 양의 문이 되어 주신다는 말씀이 무슨 뜻인지를 함께 묵상했습니다. 양의 문은 목자의 다른 이름입니다. 하나 밖에 없는 양의 문인 목자를 통해 우리에 드나 들어야 안전할 수 있고 또 참된 꼴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신앙생활을 해야 우리의 영혼은 안전할 수 있으며 또 하늘의 참된 꼴로 배부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 그리스도의 양들인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이 다른 것이 아니라 참 목자이신 예수님의 목소리를 구분할 수 있는 분별력입니다. 이미 하나님의 양이라면, 그리고 예수님과 온전한..
2014.04.01. 새벽예배 - 나는 세상의 빛이니(사순절 5-2) 성경본문 : 요한복음 08장 12-20절 “나는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나는 생명의 떡이다”, “나는 참 포도나무다”, “나는 양의 문이다”, “나는 세상의 빛이다” 이 말씀들은 예수님께서 요한복음에서 자신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말씀하시기 위해서 주신 말씀입니다. 그러나, 이 말씀들이 나오는 본문 하나 하나를 가만히 묵상해 보면 이 말씀들은 그저 예수님께서 누구이신가, 어떤 분이신가를 설명해 주시기 위해서 사용하신 말들이 아니라 오히려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또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들을 위한 예수님의 역할을 알려주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말씀들이 의미가 있기 위해서는 예수님을 나를 하나님께로 인도하는 나의 길이고, 나의 진리이고, 나의 생명이 되게 해야 하며, 굶주린 ..
2014.03.28. 새벽예배 - 받는 것이 마땅하니라(사순절 4-5) 성경본문 : 마태복음 10장 10-15절 이 세상에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이 참으로 많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모든 사람들이 똑같은 은혜를 누리며 살아가는 것은 아닙니다. 각자 각자가 다 누리는 은혜가 다르죠. 물론 은혜를 주시고 안 주시고는 전적으로 하나님께 달려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도들이 누리면서 사는 은혜의 크기가 다른 것이 하나님의 책임은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주시는 일에 있어서는 성도들을 차별하는 법이 없기 때문입니다. 제가 이렇게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이 가장 원하시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은혜 가운데 살아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원래 죄라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에 의지해서 살아가게 되어 있던 인간이 자기 힘에 의지해서 살아보려고 하..
2013.03.25. 새벽예배 - 택함을 받은 자는 적으니라(사순절 4-2) 성경본문 : 마태복음 22장 1-14절 오늘 본문은 아주 아주 잘 알려진 비유입니다. 아들을 위하여 혼인잔치를 벌여놓고 하객들을 청한 왕의 비유죠. 왕은 잔뜩 기대를 가지고 종들을 보내서 사람들을 청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사람들이 그 잔치에 참석하기를 싫어합니다. 분위기를 보아서 이 사람들은 잔치를 시시하게 여긴 것 같습니다. 왕은 다시 사람들을 보내서 그 잔치가 어떤 잔치인지 설명합니다. “내가 오찬을 준비하되 나의 소와 살진 짐승을 잡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니 혼인잔치에 오소서” 그 잔치는 왕이 자신의 가장 좋은 짐승들을 잡고 부족한 것 없이 준비하는 잔치, 게다가 아들의 혼인잔치가 될 것입니다. 왕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의미있는 잔치인지 모릅니다. 그래서 왕은 그 의미와 잔치를 준비하는 자신의 기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