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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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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33장) 설교일 : 2016년 4월 5일 화요일 33장의 말씀은 하나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교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은 다름아닌 저와 여러분, 그러니까 설교자인 목회자와 청중인 성도들입니다. 한국교회의 목사나 성도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 점에 있어서는 비교할 사람들이 없지요. 그렇지만 이것이 혹시 겉으로만 그런 것은 아닌지 아니면 정말로 그렇게 하고 있는지 는 우리가 정직하게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형식적이고 지식적으로만 하나님 말씀을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면 우리는 빨리 하나님의 말씀을 진정한 의미에서 중요하게 여기는 자리로 되돌아 가야 할 것입니다. 첫째, 우리는 설교자와 청중으로서 하나님의 말..
2016.04.0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30-31장) 설교일 : 2016년 4월 1일 금요일 전에도 한 번 말씀드린 적이 있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뿐만 아니라 주변의 이방 나라들, 특히 바벨론이나 애굽과 같은 크고 강한 나라들의 운명에 대해서 말씀하시면서 그 이야기를 당사자들이 아니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들려 주시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믿는 하나님은 그저 이스라엘 한 나라의 하나님이 아니라 온 세상의 왕이라는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가 자꾸 하나님의 뜻에서 멀어지고 하나님께 순종하는 일을 포기하게 되는 이유는 우리가 이것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우리의 하나님이십니다. 그것은 잘 알고 있고 잘 믿고 있습니다. 그런데, 과연 그 하나님이 하나님의 말씀대로 온 세상의 주인이시고 왕이신가 하는 질문에 부딛..
2016.03.3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28-29장) 설교일 : 2016년 3월 31일 목요일 그냥 생각하기에는 사람이 가진 것이 많고 아는 것이 많고 그리고 힘도 세면 그만큼 부족한 것이 없다는 뜻이기 때문에 그만큼 더 너그럽고 여유있고 남에게 나를 알아달라고 자랑할 필요도 없는 그런 사람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살아가면서 보게 되는 사람들의 모습은 거의 다 이와는 정반대입니다. 남보다 조금 더 가졌다 싶으면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 아는 것이 많다 싶으면 자기 주장이 강해지고 힘이 조금 있다 하면 그 힘으로 다른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합니다. 물론 당사자는 그것을 전혀 모르고 있을 때가 있고, 그것이 더욱 더 안타깝지요. 사람들이 좋은 것들을 가지게 될 때, 더 선해지고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방향으로 가기가 ..
2016.03.30-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26-27장) 설교일 : 2016년 3월 30일 수요일 무슨 책이든 그렇지만, 성경도 읽다가 보면 평소에는 잘 안 보이고 별로 큰 의미를 두지 않았던 단어나 혹은 구절이 갑자기 강하고 분명하게 와 닿을 때가 있습니다. 지난 고난주간 동안 함께 나누었던 말씀들이 하나 하나 참 의미가 있고 은혜 있게 와 닿았는지만, 특히 저는 예수님께서 저주하셨던 무화과 나무가 마른 것을 보고 베드로가 깜짝 놀라서 예수님께 그 보고를 했을 때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해 주셨던 말씀인 “하나님을 믿으라”는 한 마디 말씀에 얼마나 큰 도전이 되고 은혜가 되었는지 모릅니다. 때로 불안해 지고 조급해 지는 것이 내가 하나님을 정말로 신뢰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되었고 또한 더 온전한 믿음에 대한 소원이 더 간절해 졌습니..
2016.03.2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24-25장) 설교일 : 2016년 3월 29일 화요일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다가 보면 종종 ‘하나님의 징계’를 경험하고 또 그것에 대해서 생각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특히 성경은 하나님이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신다고 말하지만 또 징계하신다고도 분명하게 말합니다. 우리 생각에는 그냥 사랑만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징계는 말구요. 물론 큰 징계가 그리 자주, 그리고 쉽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징계는 없었으면 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징계에 대한 이런 생각들은 우리 주변에서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쳐다보면 그저 불만이 아니라 억울한 감정이 됩니다. 우리가 보기에 하나님은 믿지 않는 사람들의 삶에는 전혀 개입하지 않으실 뿐만 아니라 그들이 무엇을 하든, 심지어는 우리들보다 훨씬..
2016.03.2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22:23-23장) 설교일 : 2016년 3월 28일 월요일 사람이 무언가를 이야기할 때, 그것에 대해서 더 이상 이야기하기 힘들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이야기를 하는 사람이나 그 이야기를 듣는 사람이나 똑같은 것을 보고 있는데, 그것에 대해서 전혀 다른 생각을 할 때입니다. 그럴 때는 정말 당황스럽고 힘이 듭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이야기할 때는 조금 덜 하지만, 저처럼 공적으로 무슨 이야기를 하는데 듣는 분들이 똑같은 전혀 다르게 생각할 때는 계속 이야기를 풀어나가기가 정말 힘이듭니다. 요즘 그런 느낌을 많이 받는 때가 바로 한국교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요즘 우리 한국교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제가 설교를 하거나 성경공부를 할 때, 한국교회에 대한 이야기를 하곤 하는데요. 저는..
2016.03.1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21-22:22) 설교일 : 2016년 3월 18일 금요일 우리나라는 서구사회, 특히 미국의 흐름을 따라가려고 애를 쓰고 있지만, 서구사회가 여러가지 면에서 우리나라를 앞서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해도 절대로 따라가서는 안되는 잘못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도덕과 윤리가 점점 더 무너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 서구사회에서는 점점 더 정해진 도덕과 윤리가 사리지고 있습니다. 정해진 도덕과 윤리가 없다는 이야기는 절대적으로 옳다고 생각되는 기준이 없다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겉으로 보기에는 서구사회가 우리나라보다도 더 상식적이고 올바른 상태에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입장에서 보면 참 부럽지요. 그렇지만 그것은 여전히 그들이 그것을 지키는 것이 지키지 않는 것보다 더 유익하다고 생각하기..
2016.03.1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20장) 설교일 : 2016년 3월 17일 목요일 에스겔 20장은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서 멸망하기 전에 아주 오랜 역사동안 반복되고 반복되었던 일들이 무엇이었는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먼저 20장의 시작은 유다의 장로들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를 알고 싶어서 에스겔을 찾아왔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말씀부터 시작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을 통해 이제 더 이상 그들이 묻는 것에는 대답하지 않겠다고, 하나님 자신의 생명을 걸고 맹세하십니다. 이렇게까지 강하게 말씀하시는 것은 정말 정말 이례적인 경우입니다. 자기 생명을 걸고 맹세하는 것은 사람이나 하는 일이지 하나님께는 걸맞는 일이 아니니까요.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하셨는데 그것은 이번에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의지가 그만큼 강하다는 뜻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