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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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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6. 새벽기도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1821-19장) 설교일 : 2016년 3월 16일 수요일 교도소에 가면 억울하지 않은 죄인이 없고, 묘지에 가면 핑계없는 무덤이 없다고 합니다. 이것은 사람이 얼마나 자기를 합리화하기 좋아하는 성품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속설들이 아닌가 합니다. 안 그런 사람이 있는 것 같지만, 다 그렇습니다. 자기 잘못을 정확하게 알고 그것을 정직하게 인정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것은 인간이 모두 죄성을 지닌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안에 죄성을 지닌 인간은 그렇게 두 가지 비틀어진 특징을 가집니다. 그래서 비록 자신이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아도, 그만큼 잘못한 일은 없다느니 어쩔 수 없다느니 하는 말로 그래도 자신은 의롭다고 주장하게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유다백성들이 하나님의 징계를 받고 ..
2016.03.15.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17-1820) 설교일 : 2016년 3월 15일 화요일 사람이 죄에 빠지면 그 죄가 만들어 내는 악한 열매도 감당해야 하지만, 더 심각한 문제는 그 죄가 그 사람의 판단력을 흐트려 뜨려서 스스로 자신에게 해가 되는 선택을 하고 누가 보아도 어리석은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사실 사람들은 악을 지혜로운 방법이라고 생각하지만 그것은 그 악이 결국 자신에게 미치게 될 나쁜 영향을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악은 항상 우리 삶과 존재 전체를 부패시킵니다. 그러지 않아도 온전치 못한 기능들을 더욱 더 형편 없이 망가뜨립니다. 그래서, 악을 통해서 유익을 얻으려는 사람들은 결국 스스로 망하는 길로 가게 되기가 쉽습니다. 이것은 단순히 현실적으로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겉으로는 잘 되는 것 같아 보이지..
2014.03.14.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15-16장) 설교일 : 2016년 3월 14일 월요일 처음에 정말로 예수님을 믿게 되면 성도들은 그 은혜에 정말 감사합니다. 자신의 죄인됨을 깨닫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용서와 구원의 은혜를 깨닫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게 계속 그러면 좋은데 시간이 흐르면서 조금씩 조금씩 변하기 시작합니다. 모든 것이 그렇듯이 그런 은혜에도 익숙해지기 시작하면 당연해지고 그러면 그런 마음이 흐려지기 시작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단지 이 정도에서만 머물면 그래도 다행인데 많은 경우 여기서 더 갑니다. 그렇게 되면 이제 감사와 감격, 그리고 겸손은 사라지고 자신이 그런 특별한 사랑을 받고 있다는 사실만 남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지 못한 것을 가지게 되면 그것을 자신의 자랑거리로 삼..
2016.03.1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13-14장) 설교일 : 2016년 3월 11일 금요일 13장 14장은 저에게 조금은 특별하게 여겨지는 말씀들이 많았습니다. 이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심판과 징벌을 예언하시는 대상은 다름 아니라 거짓 선지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설교자는 선지자가 아닙니다. 선지자는 하나님께 직접 말씀을 받아서 전달하는 사람들이고 목회자는 기록된 성경말씀을 가르치는 역할을 맡은 사람들이니까요. 그렇지만 목회자는 거짓 선지자는 될 수 있습니다. 목회자가 스스로 직접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것처럼 행동하거나 혹은 거짓 선지자가 했던 짓을 하게 되면 그 목회자는 거짓 선지자가 되고,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그를 거짓 선지자를 대하듯이 대하실 것입니다. 그런데, 이 문제는 비단 저와 같은 설교자의 문제로 끝나지 않습니다. 설교자는 항상 ..
2016.03.10.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11-12장) 설교일 : 2016년 3월 10일 목요일 자신이 살아가는 땅이 고통당하는 것을 보고, 교회가 그 영광을 잃어버리고 오히려 하나님께 버림받은 것 같아 보이는 시대에는 그렇지 않은 때보다 훨씬 더 절실하게 필요해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럴 때에는 그런 현실을 정확하게 보고 비판하고 대안을 내놓을 수 있는 사람들도 있어야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그 모든 아픔과 허물들을 마치 자신의 문제처럼 부둥켜 안고 하나님께 부르짖을 수 있는 사람들은 꼭 있어야만 합니다. 사실 선지자는 이 두 가지 짐을 모두 질 줄 아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허물과 죄에 대해서 가장 예리한 비판을 한 사람들도 선지자들이었고 또 그런 허물과 죄를 가장 슬퍼하고 그것을 위해서 가장 간절하게 울부짖은 사람들 또한 선지자들이었으니까요. ..
2016.03.0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9-10장) 설교일 : 2016년 3월 9일 수요일 가끔 말씀드리지만 우리가 하나님을 믿는 이 시대에 예언서들은 거의 설교되지 않습니다. 설교되더라도 그 중에서 은혜로운 말씀이나 회복과 소망을 이야기하는 말씀들만 골라서 설교될 때가 많습니다. 물론 회복과 구원의 소망이 선지서들의 결론인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그렇지만, 선지서들이 쓰여질 수 밖에 없었던 배경에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죄와 그 죄 때문에 초래될 수 밖에 없었던 하나님의 진노와 징계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내용들은 사람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기 보다는 슬프고 어둡게 만들며, 하나님의 말씀까지도 자기 감정으로 평가하려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는 그런 내용들 자체가 심기를 불편하게 합니다. 그래서 예언서의 말씀들은 좀처럼 설교되지 않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성도..
2016.03.08.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7-8장) 설교일 : 2016년 3월 8일 화요일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길이 열려져 있습니다. 똑같은 일을 당해도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운이나 재수를 생각하지만 우리 믿는 사람들은 하나님을 생각합니다. 하나님을 알고 있고, 또 다시 깨닫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이렇게 하나님을 다시 인식하고 알게 되도록 해 주는 통로는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좋은 일, 나머지 하나는 나쁜 일. 아주 단순하지만 우리게 실제로 하나님을 경험하는 수단은 이 두 가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하나님의 백성들은 좋은 일이나 긍정적인 일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는 경우보다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주로 좋지 않은 ..
2016.03.07.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에스겔 5-6장) 설교일 : 2016년 3월 7일 월요일 하나님은 사랑이 풍성하신 분이십니다. 인자하신 분이시구요. 오래참고 기다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런데,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런 마음을 돌이키시면 그만큼 더 무섭고 또 무섭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에스겔에게 또 한가지 일을 시키셨습니다. 지금 당장 칼로 머리털과 수염을 깍아서 저울로 달아 나눠서 간수해 두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는 바벨론이 성읍을 포위하는 날이 오면 그 털들의 삼분의 일은 성 안에서 태우고, 삼분의 일은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나머지 삼분의 일은 바람이 날리라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행동을 하게 하시면서 그것이 바로 유다백성들의 운명이 될 것이라고 알려주시기 위해서 였습니다. 5장 12절에서는 그것에 대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