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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현교회 설교,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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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04.새벽예배 -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창세기 12) 본 문 : 창세기 2장 18-25절 우리가 이미 지나온 창세기 1장 27절을 보면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라는 말씀이 나오는데,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본문은 그 구체적인 과정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오늘 말씀은 결혼식 주례를 위한 말씀으로 사랑받는 말씀입니다. 저도 주례를 할 때마다 거의 이 본문을 택하게 되는데, 그것은 이 본문만큼 남자와 여자의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부부의 관계에 대해서 풍성한 교훈을 주는 본문이 드물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이 본문은 굉장히 아름답고 감격적입니다.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세심한 사랑이 표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처음 아담이 하와를 만났을 때의 그 감동과 기쁨이 그대로 담겨있기 때문입니다...
2013.07.03.수요저녁 - 온전히 합하라(고린도전서6) 본문 : 고린도전서 1장 10절 – 17절 제가 운동을 좋아하는 편이어서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운동은 이것 저것 많이 해 보았습니다. 한 동안은 탁구를 치는 일에 몰두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양쪽 다리가 균형이 맞질 않는 상태에서 탁구를 치다보니 아무래도 한쪽 다리에 무리가 가서 그런지 갑자기 왼쪽 무릎이 많이 아팠습니다. 젊은 나이에 무릎이 아프니 참 큰일이다 싶어서 한의원에 갔는데, 거기서 무릎이 아픈 것이 무릎에 문제가 생겨서가 아니라 허리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받았고, 그래서 무릎을 치료받는 대신에 허리를 치료받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하게도 허리가 치료되니 무릎은 저절로 통증이 사라져 갔습니다. 나중에 자세히 이유를 듣고보니 탁구를 치면서 오랜시간동안 꾸부정한 자..
2013.07.03.새벽예배 - 그 사람을 이끌어 에덴 동산에 두어(창세기 11) 본 문 : 창세기 2장 8-17절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보고 묵상할 부분은 하나님께서 처음 만드셨던 사람, 아담이 거했던 에덴동산에 대한 내용과 그 동산에서 맺었던 하나님과 아담 사이의 약속에 대한 내용입니다. 이 둘은 따로 따로가 아니라 하나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살아가는 것은 아담이 하나님과 맺은 약속을 지킬 때에 한해서만 허락될 수 있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우선 에덴 동산은 하나님께서 아담에게 주어서 관리하고 돌보도록 하신 곳이기도 하지만, 사실 하나님과 아담이 친밀하고 직접적인 교제를 나누는 교제의 장의로서의 의미가 더 컸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저녁마다 동산으로 찾아오셨고 그렇게 아담과 나중에 지음받을 하와를 만나셔서 가장 즐거운 교제를 나누셨습니다. 그런 점에서 에덴동산은, 정확하..
2013.07.02.새벽예배 - 사람이 생령이 된지라(창세기10) 본 문 : 창세기 2장 4-9절 “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 이 두 구절은 하나님께서 지으신 세상에 대한 하나님 자신의 평가가 어떠했는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세상은 하나님 보시기에도 ‘심히’ 좋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하나 하나 만들어 놓으신 모든 피조물이 어울려서 만들어 내는 질서와 조화는 완벽한 하나님께서 보시기에도 나무랄데 없이 아름다운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여기까지가 하나님께서 온 세상과 그 안의 모든 것들을 만드신 일에 대한 큰 그림이었습니다. 그러니까 망원경으로 조망해 본 그림이자 또한 큰 설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렇게 하나님의 모든 창조가 끝났다는..
2013.07.01.새벽예배 - 천지와 만물이 다 이루어지니라(창세기9) 본 문 : 창세기 1장 29-2장 3절 하나님께서 여섯째 날에 하신 일은 땅 위의 동물들과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만드시고 그 사람에게 하나님을 대신하여서 이 세상을 다스리도록 하신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사람들이 하나님의 뜻대로 이 세상을 다르시게 하는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고 돌보는 일은 인간에게 맡겨진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세상이라고 하니까 굉장히 거창하게 들리실지도 모르지만, 실제 생활 속에서 우리에게 맡겨진 ‘세상’은 내 삶의 자리 바로 그 곳입니다. 직장이 될 수도 있고, 가정이 될 수도 있고, 교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 안에서 나에게 주어진 자리가 바로 나에게 맡겨진 세상이며, 거기서 하나님의 뜻..
2013.06.30.전교인기도회 - 에베소 교회에 보내는 편지(2) 본문 : 요한계시록 2장 1-7절 오늘은 지난 4월에 이어서 우리 주님께서 에베소 교회에 보내신 편지의 나머지 부분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도 오래되어서 앞 부분에 대한 복습을 좀 하고 넘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에베소 교회는 정말 정말 칭찬할만한 교회였습니다. 우선 에베소 교회는 정말 진리를 알고 또 믿는데는 확실하고 견고한 교회였습니다. 요즘으로 치면 모두가 다 목회자 이상의 실력과 분별력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악한 자들, 그러니까 믿기만 하며 된다, 행위는 필요없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들어와서 설치는 것을 용납하지 않았고, 심지어는 스스로 사도라고 말하면서 이런 저런 가르침을 퍼뜨리는 자들을 시험해서 스스로가 가짜라는 것을 드러내고 도망가게 할 정도로 정말 알고 믿는 일에 있어서는 분명하고..
2013.06.30.주일오전 -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마가복음 33) 설교본문 : 마가복음 7장 14-23절 유대인들, 특별히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은 하나님 앞에서의 정결함을 정말 목숨처럼 소중하게 여겼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정결함을 지키라고 주신 법들을 또다시 천 가지가 넘는 작은 법들로 겹겹이 둘러싸서 그 작은 법들을 잘 지키면 원래 하나님께서 주신 법들은 자동으로 지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런 노력 자체는 선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그만큼 진지하고 중요하게 생각했던 것이니까요. 그런데도, 이러한 이들의 노력에 대한 하나님의 평가는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 도다’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얼마나 신경써서 제대로 하려고 노력했는지 모..
2013.06.28. 금요기도회 -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사도행전 19) 본문 : 사도행전 3장 1-10절 오순절의 성령님의 충만한 임재 후에 제자들이 선포한 복음 덕분에 하루에 3000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왔고 그래서 교회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진짜 놀라운 것은 그렇게 교회로 들어온 사람들이 그 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처럼 붙들고 살았던 물질을 내려놓고 그것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한 섬김의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성도들은 참된 교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교회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기 시작했고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복음을 실은 강력한 메세지가 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들어오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일으킨 장본인이었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