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현교회 설교,강의 (1758) 썸네일형 리스트형 2012.12.31. 새벽예배 - 아무도 빼앗을 수 없느니라(요한복음 69) 본문 : 요한복음 10장 22-30절 오늘 새벽은 2012년 마지막 새벽입니다. 어찌보면 어제나 오늘이나 별로 다른 것이 없는 똑같은 하루이지만 이렇게 마지막이라는 것이 모든 것을 의미있게 생각하게 하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 내일이 첫날이라서 그렇게 될 것처럼 말입니다. 돌이켜 보면 정말 올해는 제 개인적으로 볼 때, 중요한 일도 많았고, 힘든 일도 많았고, 위기도 많았고 정말 다사다난이라는 말이 그대로 어울릴 법한 그런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실제로 너무 너무 은혜로운 시간들도 있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정말 이를 악물고 겨우 겨우 버텨냈던 시간들도 있었습니다. 그 힘든 시간들을 생각해 보면 제가 오늘 새벽에 이 자리에서 이렇게 말씀을 전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제가.. 2012.12.30. 거듭남 6강 2012.12.30. 주일오전 -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마가복음 12) 설교본문 : 마가복음 2장 13-17절 가끔 교회에는 술을 거나하게 드시고 교회를 찾아오시는 분들이 들어오실 때가 있습니다. 전에 섬기던 교회에서도 가끔 그런 분들이 계셨는데요. 그 교회에서는 그런 분들을 예배실에 들어오지 못하게 하는 것이 관례처럼 되어 있었습니다. 물론 아주 정중하게 부탁드리기는 하지만 예배실에 들어오시면 예배실 밖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합니다. 어떤 분들은 아주 순순히 따르시지만 어떤 분들은 소리를 지르기도 하시고 화를 내고 교회를 나가버리기도 합니다. 여러분, 예배는 거룩해야 합니다. 그 거룩함은 지켜져야 하구요. 또 현실적으로 예배를 드리러 오신 분들은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엄밀하게 말하면 술을 드시고 교회에 오시는 것은 그리 바람직한 일은 아닙니다. 그래서 그렇게 하는 .. 2012.12.28. 새벽예배 - 이 계명은 아버지에게서 받았느니라(요한복음 68) 본문 : 요한복음 10장 14-21절 오늘 본문은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예수님 자신의 설명을 그 내용으로 삼고 있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을 생각할 때, 이런 저런 생각을 할 수도 있고 또 그로 인한 여러가지 감정을 품을 수도 있지만, 오늘 말씀은 그러한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당사자의 설명이라는 점에서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또 반응하려면 잘 이해해야 하는 그런 말씀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신앙의 중심을 예수님께서 자신의 생명을 내어주신 십자가라고 할 때, 우리가 예수님의 죽으심을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우리 신앙의 중심에 대해서 바른 이해를 가지고 바른 은혜를 깨닫는 아주 중요한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하고 더 풍성히 얻게 .. 2012.12.27. 새벽예배 - 나는 선한 목자라(요한복음 67) 본문 : 요한복음 10장 7-16절 우리가 살펴보고 있는 ‘양의 우리 비유’는 사실 우리에게는 그다지 실감이 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양과 목자의 관계가 마치 아주 친밀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이상으로 표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 당시 이 비유를 듣는 사람들에게 이 이야기는 너무 너무 생생하게 와 닿는 이야기였습니다. 그 당시 목자와 양의 관계는 우리가 요한복음 10장에서 보는 것과 아주 비슷했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에서 목자와 양은 단순히 짐승과 그 짐승의 주인의 관계가 아니었습니다. 둘 사이의 관계는 거의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와 비슷할 정도였습니다. 그러니까 목자들은 양 한 마리 한 마리에게 이름을 붙여주고 양들을 서로 구분할 수 있었고, 또 양들은 자기를 부르는 목자의 .. 2012.12.26. 수요저녁 - 나와 함께 기뻐하라 3(빌립보서 16) 본문 : 빌립보서 2장 12-18절 제가 우리 교회에 처음 부임했을 때, 저는 우리 교회에 고생하거나 속 썩으려고 오지 않았다고, 행복하려고 왔다고 말씀드린 적이 있습니다. 혹시 제가 드리는 말씀을 오해하실 분이 계실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그래도 저는 그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게 제가 목회하는 이유이고 또 소망이기도 하니까요. 저는 제 동기 목사님들과 비교하면 조금 늦게 담임목회를 시작한 편입니다. 그러다 보니 그 목사님들로부터 담임목회를 하는 어려움에 대해서 많이 듣게 되었습니다. 물론 선배 목사님들로부터도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구요. 그런데, 그 모든 이야기들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어렵다, 힘들다.”라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처음 교회에 부임해 가면 적어도 몇 년은 눈치도 .. 2012.12.26. 새벽예배 - 양들이 그 음성을 아는 고로(요한복음 66) 본문 : 요한복음 10장 1-6절 제가 목회를 하면서 살펴보니 성도들은 대개 바른 설교보다는 은혜로운 설교를 더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물론 바르면서도 은혜롭게만 설교할 수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좋겠지만, 실제로 진리라는 것은 그 말 자체가 우리에게 알려주는 것처럼 옳고 그름에 그 생명이 달린 문제이기 때문에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를 수 없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리고 만약 은혜나 아니면 바른 것이냐 할 때는 바른 것에 우선권이 주어질 수 밖에 없습니다. 저는 누구를 가르치든지 항상 해 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목회자만 신학자가 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성도들도 신학자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성도 여러분 때로 목회자들도 소경일 수가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소경인 목회자가 있으니.. 2012.12.24. 새벽예배 - 사가랴의 노래(대강절 마지막 날) 본문 : 누가복음 1장 67-79절 “유대 왕 헤롯 때에 아비야의 반열에 제사장 한 사람이 있었으니 이름은 사가랴요 그의 아내는 아론의 자손이니 이름은 엘리사벳이라 이 두 사람이 하나님 앞에 의인이니 주의 모든 계명과 규례대로 흠이 없이 행하더라 엘리사벳이 잉태를 못하므로 그들에게 자식이 없고 두 사람의 나이가 많더라” 이것이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노래를 지은 사가랴와 그의 아내 엘리사벳에 대한 성경의 설명입니다. 여러분, 나무랄데 없이 의롭고 경건한 제사장 부부라면 어떤 삶을 살아야 할까요? 복받은 삶을 살아야죠. 아들 딸 많이 낳고 남부럽지 않게 살아야 합니다. 그런데, 오늘 성경이 그러한 삶의 결과로 이야기하는 것이 불임이었습니다. 실제로 아이를 낳지 못하는 것은 이스라엘 사회에서는 거의 저주에 .. 이전 1 ··· 200 201 202 203 204 205 206 ··· 2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