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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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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7.12.금요기도회 - 너희는 언탹 자손이라(사도행전 21) 본문 : 사도행전 3장 11-16절 예수님의 비유 중에 농부들에게 포도원을 맡기고 멀리 떠난 포도원 주인의 비유가 있습니다. 그는 먼저 포도원을 포도농사를 지을 수 있는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 놓고, 먼 나라에 가면서 소작농들에게 그 포도원을 맡기고 갔습니다. 이제 추수 때가 되어서 거둬들인 것의 전부도 아니고 일부를 받기 위해서 종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그 농부들은 그 종을 때리고 그냥 보냈습니다. 주인은 다른 종을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이번에는 그 종을 죽였습니다. 그래서 주인은 이번에는 종들 여럿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이번에는 그 종들 중에서 몇명은 죽이고 나머지 몇명은 심하게 때려서 되돌려 보냈습니다. 주인은 다시 생각했습니다. ‘종이라서 무시한건가? 그렇다면 이번에는 아들을 보내자. 아들을 보내면..
2013.07.05.금요기도회 - 예수로 말미암아 난 믿음이(사도행전 20) 본문 : 사도행전 3장 11-16절 40년 동안 단 한 번도 일어서 보거나 걸어본 적이 없었던 사람이 자신을 걷게 해 준 사람에게 큰 감사를 느끼는 것은 너무나 당연합니다. 태어나면서부터 가지고 있었던 장애 때문에 성전 미문에서 구걸을 하지 않으면 살아갈 수 없었던 걸인은 베드로와 요한 두 사람 덕분에 걸을 수 있게 되었고, 뛸 수 있게 되었으며, 이제는 성전을 성전답게 드나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이 베드로와 요한 두 사람에게 느꼈던 고마움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이 사람은 그저 그렇게 자신을 고쳐주고 늘 하던대로 기도를 하려고 들어가는 두 사람을 계속해서 쫓아갑니다. 제자들이 예수님을 따르듯이 그렇게 따랐습니다. 이 모습을 목격한 유대인들은 말 그대로 난리가 났습니다..
2013.06.28. 금요기도회 - 내게 있는 이것을 네게 주노니(사도행전 19) 본문 : 사도행전 3장 1-10절 오순절의 성령님의 충만한 임재 후에 제자들이 선포한 복음 덕분에 하루에 3000명이라는 엄청난 사람들이 하나님께로 돌아왔고 그래서 교회는 그야말로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그러나 진짜 놀라운 것은 그렇게 교회로 들어온 사람들이 그 전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 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동안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하나님처럼 붙들고 살았던 물질을 내려놓고 그것을 정말 필요로 하는 사람을 위한 섬김의 도구로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래서 성도들은 참된 교제를 누리게 되었습니다. 그 덕분에 교회는 모든 사람들로부터 칭찬을 받기 시작했고 이런 아름다운 모습이 복음을 실은 강력한 메세지가 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을 교회로 들어오게 만들었습니다. 이런 놀라운 일이 일으킨 장본인이었지만 ..
2013.06.21.금요기도회 -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사도행전 18) 본문 : 사도행전 2장 40-47절 “형제들아 어찌할꼬?” 유대인들의 이 질문은 그들이 할 수 있었던 가장 위대하고 올바른 질문이었습니다. 그들은 이 질문 덕분에 어떻게 보면 그들이 평생을 찾았고, 그들의 조상들이 수천년 동안 찾아왔던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이렇게 답해 주었습니다.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을 선물로 받으리니...” 베드로는 이 말로 시작해서 또 다시 여러가지 이야기로 복음을 위한 확실한 증거들을 증거해 주었습니다. 이것은 유대인들의 반응이 단지 일시적인 감정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 더디 자라고 또 자꾸 흔들리는 것은 우리의 신앙이 ‘확증된’ 것이 아니라 감정적인 차원에 머물..
2013.06.14. 금요기도회 -우리가 어찌할꼬 하거늘(사도행전 17) 본문 : 사도행전 2장 37-42절 오늘 함께 읽은 본문은 사실 저에게는 굉장히 의미가 깊은 본문입니다. 제가 설교자로 사역을 하면서 설교사역에 대해서 깨달은 것이 참 많이 있었지만, 오늘 본문이 저에게 준 도전은 설교사역 뿐만 아니라 목회 자체에 대해 완전히 다르게 생각하게 만들어 주었기 때문입니다. 저는 처음에 사역을 시작할 때, 그저 말씀만 제대로 설교하면 다 되는 줄 알았습니다. 말씀 자체가 일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으니까요. 그래서 그렇게 하기 위해서만 애썼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제 사역에 이렇다할 열매들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왜 그럴까를 고민했습니다. 처음에는 스스로를 자책하기만 했습니다. ‘내가 말씀을 제대로 설교하지 못해서 그렇다. 나에게 말씀을 제대로 가르칠 능력이 부족해서 그렇다’..
2013.05.31.금요기도회 -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3(사도행전 15) 본문 : 사도행전 2장 14-21절 성령충만함을 받기 전 사도들과 성도들은 매우 의기소침해 있었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충만하게 임하시자 이들은 담대해 졌습니다. 그들은 입을 열어 큰 소리로 세상을 향해서 ‘하나님의 큰 일’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일로 그들을 가장 크게 실패하고 낙심하게 만들었던 예루살렘은 오히려 그들이 최초로 복음으로 정복하는 곳이 되었으며 처음 교회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또 이들이 성령충만하여 전해 주었던 ‘하나님의 큰 일’ 때문에 각지에서 오순절을 지키기 위해서 모여든 사람들은 아주 크게 놀랐습니다. 그렇게 세계 각지의 언어를 사용해서 자신들에게 ‘하나님의 큰 일’을 전해주는 사람들은 다름 아닌 갈릴리의 촌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성령충만함은 패배의 자리를 승리의 자리..
2013.05.24.금요기도회 - 선지자 요엘로 말씀하신 것이니2(사도행전 14) 본문 : 사도행전 2장 14-21절 사람들은 자신이나 혹은 사람이라는 존재 자체에 대해서 대개는 ‘현재의 상태가 정상적인 상태다’라고 생각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욕심도 당연한 것이고, 불만도 당연한 것이고, 서로가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받으면 살아가는 것도 당연한 것이며, 요즘에는 완전히 비뚤어지고 어긋나가고 있는 성적인 욕망까지도 자연스롭고 정상적인 것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생각 때문에 세상이 망가지고, 자신이 망가지는 것을 보면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자신이 어딘가 잘못되어 있는 존재이며, 그래서 고쳐지고 바로잡아져야 한다는 것을 인정하려고 들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모든 인간은 죄인이기 때문에 그 죄로 인해서 생각하고 느끼고 욕망하는 모든 것이 심각하게 일그러져 있으며,..
2015.05.17. 금요기도회 - 선지자 요엘로 말미암아 말씀하신 것이니(사도행전 13) 본문 : 사도행전 2장 14-21절 제가 목회를 하면서 성도들로 부터 종종 받게되는 질문이 있습니다. 자신은 은혜를 받고 너무 기뻐하면서 신앙생활하고 또 자신이 은혜받은 일을 나누면, 성도들 중에서는 마치 너만 예수믿는 것처럼 설치느냐는 듯한 태도로 무시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어떤 성도가 이전에는 몰랐던 큰 은혜를 받게 되면, 최소한 그 당시에는 사실 그 사람의 모든 것이 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만큼 큰 변화가 일어납니다. 때로는 스스로도 적응이 잘 되지 않을 정도로 달라지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변화는 우리 안에 하늘나라가 쏟아져 들어오면서 시작되는 변화이기 때문에 그 이전과는 굉장히 많이 이질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는다는 것이 그런 것 같습니다. 그저 좋기만 한 것이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