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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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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1.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사기 6장) 설교일 : 2015년 5월 21일 목요일 하나님께서 기드온을 세우신 시기에도 이스라엘의 상황은 정말 정말 좋지 않았습니다. 6장 초두에 그런 이야기들이 기록되어 있는데, 우리가 3절부터 6절까지를 읽어보면 그 내용이 우리 눈에 굉장히 익숙하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왜 그럴까요? 그것은 이 이야기가 출애굽 당시에 애굽이 당했던 일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바뀐 것이 있다면 그 일을 당하는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이라는 것과 미디안, 아말렉 그리고 동방사람들이 재앙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 뿐입니다. 그들은 씨만 뿌려 놓으면 추수 때에 몰려 들어왔습니다. 그리고는 마음껏 약탈했습니다. 우박처럼 소산을 멸하고 전염병처럼 가축들을 모두 가져 갔습니다. 정말 메뚜기 떼처럼 모든 것들을 휩쓸어 갔..
2015.05.19. 새벽예배 - 성경읽기와 묵상(사사기 2-3장) 설교일 : 2015년 5월 19일 화요일 사사기는 그 제목만 들으면 이스라엘의 영웅적인 지도자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이스라엘 역사 중에서 가장 어둡고 어찌보면 치욕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입니다. 원래 역사의 흐름대로라면 사사기는 이스라엘 역사에서 가장 영광스러운 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기상으로 보면 이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의 땅인 가나안을 정복하는 일이 완성되어야 할 때였기 때문입니다. 물론 사사기는 유다족속과 시므온 족속의 승리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그 다음에 초대 사사인 옷니엘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구요. 그렇지만 그 다음에 이어지는 이야기들은 그야 말로 암흑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에 대한 이스라엘의 반역과 범죄 이야기와 그로 인한 고난과..
2015.04.26. 주일오후 - 여호와 목전에 악을 행하여(사사기 8) 본문 : 사사기 2장 11-15절 지난 본문인 2장 10절을 보면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그 다음 구절인 11절에서는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을 모르는 것은 거의 항상 하나님을 제대로 섬기지 못하는 일로 이어진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을 모르고, 하나님께서 행하신 일들도 모르는 세대는 영적으로 타락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그들 중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고 그 은혜에 반응하여 올곧게 하나님을 섬기는 사람들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대개는 그 반대의 길로 가게 되어있습니다. 성경이 “힘써 여호와를 알라”고 ..
2015.02.22. 전교인 기도회 - 큰 일을 본 자의 사는 날 동안에(사사기 7) 본문 : 사사기 2장 6-10절 심방을 해 보면, 의외로 자녀들의 신앙 때문에 고민하시고 걱정하시며 기도하시는 부모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자녀가 고등학교 까지는 교회도 잘 다니고 열심히 했는데, 대학교에 들어가고 군대에 가면서, 시집가고 장가가면서 신앙을 잃어버렸다고 한숨을 쉬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가장 사랑하는 자녀가 세상 무엇보다도 중요한 신앙을 놓치고 있으니 부모의 마음은 죄책감과 안타까움으로 무거울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어릴 때야 어떻게 윽박질러서라도 교회에 데리고 오지만, 10대 후반이 넘어서면 그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습니다. 결국 부모는 교회와 신앙에서 멀어져 가는 자녀를 그저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신앙은 결국 하나님과 한 개인사이의 일이어서 그 사이에 누구도 개입할 수..
2015.01.25. 전교인 기도회 - 고소하시는 하나님(사사기 6) 본문 : 사사기 2장 1-5절 우리는 우리가 믿는 하나님을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부릅니다. 하나님을 부를 때, 하나님은 할 수 없는 일이 없고, 모르는 것이 없는 분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전지전능하심이야 말로 하나님을 하나님 되게 하는 하나님만이 가지시는 능력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믿는 하나님께서 이런 분이시기 때문에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면서 마음 든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에 하나님께서 할 수 없는 일이 있으시다거나, 혹은 모르는 일이 있으시다면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만약에 내가 하나님이 모르는 곳에서 하나님이 하실 수 없는 일에 대해서 도움과 구원을 구한다면, 그 분은 우리에게 아무런 도움도 주지 못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할..
2014.12.28. 전교인 기도회 - 실망스러운 전쟁보고서(사사기 5) 본문 : 사사기 1장 27-36절 오늘 우리가 함께 살펴볼 부분은 이스라엘 본 지파들의 전쟁보고서입니다. 오늘 본문은 각 지파가 약속의 땅을 되찾는 전쟁에서 얼마만큼 성공했고, 얼마만큼 실패했는지에 대해서 알려주고 있습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기 마음대로 치른 전쟁이 아니었습니다. 그 전쟁은 하나님께서 내리신 명령에 따라 이루어지는 전쟁이었습니다. 신명기 20장 16-17절을 보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이렇게 명하셨습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기업으로 주시는 이 민족들의 성읍에서는 호흡 있는 자를 하나도 살리지 말지니 곧 헷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을 네가 진멸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명령하신 대로 하라” 하나님께서 ..
2014.11.30. 전교인 기도회 - 이스라엘의 조건2(사사기 4) 본문 : 사사기 1장 16-26절 제가 신대원에 다닐 때, 한 교수님께서 구원에 대해서 강의를 하시면서 “구원은 100퍼센트 하나님의 주권과 100퍼센트 인간의 노력으로 이루어집니다. 수학적으로는 100더하기 100은 200이지만, 구원에 관한 한 100더하기 100은 100입니다.”라는 말씀을 하신 적이 있습니다. 저는 그 말씀을 듣고서 제가 그 이전까지 품고 있었던 구원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해소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구원이 하나님의 주권적인 선택에 의해서 이루어 진다고 배워왔습니다. 틀림이 없는 진리이지요. 그런데, 이렇게 되면 질문이 따라 붙습니다. “그렇다면, 전도도 필요 없고, 사람이 열심을 내는 일도 필요 없지 않은가? 그냥 가만히 있어도 결국 모든 일이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대로 다 될..
2014.10.26. 전교인 기도회 - 이스라엘의 조건1(사사기 3) 본문 : 사사기 1장 16-26절 우리가 계속해서 살펴보고 있는 사사기의 이야기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처음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 그 땅을 정복해 가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정작 사사기가 들려주는 가나안 땅 정복 이야기는 대부분이 실패의 이야기이며 심지어는 이방인들에게서 괴롭힘을 당하는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사사기의 처음 시작을 장식하는 이야기들은 유다지파가 정복전쟁에 승리한 이야기들인데요. 거기에는 전체로서의 유다지파의 승리 이야기가 맨 처음에 나오고 그 다음에 갈렙, 옷니엘, 그리고 겐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뒤이어 나옵니다. 그런데 사실 이 전체 이야기에서 온전히 승리를 거둔 사람들은 옷니엘과 함께 드빌을 쳐서 복속시킨 사람들 밖에 없습니다. 1장 처음에 보면 유다는 시므온 지파와 함께 아도니..